포실리스리뷰 [유적발굴지의 고고학자들은 괴로워] #1
포실리스 [2020 출시작]
디자이너 : David Alberto Diaz 데이비드 알베르토 디아즈
아티스트 : Apolline Etienne 아폴린 에티엔느
퍼블리셔 : 팝콘게임
메커니즘 : 액션포인트사용, 그리드이동, 셋컬렉션, 타일배치
►2-5인 ►난이도 2.28/5 ►4인추천
고생물학자와 공룡을 테마로 한 액션포인트 기반 셋컬렉션 점수채우기게임
카테고리로는 어린이게임 혹은 가족게임이라고 명시 되어있지만 절대 어린이는 할 수 없다 (내 기준에서 어린이는 초등2-3까지다)
아마 룰북에 명시되어 있는 "이것저것 빼고하세요" 를 적용 했을 때의 경우를 말하는 듯 하다
아래 내용들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리뷰하는 내용들이다
[테마]
게임의 테마는 상당히 잘 구현되어 있다
어디에 어떤 화석이 묻혀있는지 알 수 없는 점, 고생물학자들이 발굴현장에서 실족한다던지 하는 점 등 재미밌는 요소들을 게임 안에서 잘 구현해 놓았다
삽, 빗자루, 끌 같은 도구카드도 게임의 테마를 살리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리플레이]
테마는 잘 구현해 놓았지만 보드게임으로 자주 모임에서 돌아갈 것인가는 의문이다
일단 게임을 하기위해 준비해야할게 너무 많다
준비할 것이 많은 것에 비해 게임이 단조롭다는게 리플레이성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들간의 상호작용이 너무 강하다보니 상대방을 괴롭히는 성향을 가진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함께 게임을 플레이 할 경우
자칫 모임의 분위기를 망칠 가능성도 가진 게임이다
[미학]
게임의 구성품은 상당히 훌륭한 편이다
공룡뼈 컨포넌트, 발굴현장의 구멍들을 표현한 것, 고급스러워보이는 타일까지
게임을 하면서 보여지는 미학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훌륭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플레이타임이슈]
이 게임을 하며 내가 계획, 전략을 세우면서 하느냐 묻는다면 반은 "그렇다" 이고 반은 "아니다" 이다
묻혀있는 화석이 어떤것이 있을지 모르고 상호작용으로 인한 게임의 변화도 심하다 보니
내가 계획을 세워서 한다기보다는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
그로인해 게임의 속도는 함께 플레이하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생길 요소가 보인다
오래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장고맨들) 게임의 플레이타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총평]
테마와 게임구성물들은 훌륭하지만 모임에서 자주 펼칠 수 있는 게임이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니라고 답 할 것이다
일단 플레이어의 성향을 너무 많이 탄다는 위험요소가 있고 플레이타임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아이들 혹은 보드게임 초심자들과 즐길 때 게임에 덕지덕지 붙은 전략적인 요소들을 제거하고
셋컬렉션과 액션포인트 메커니즘만 넣어서 간단하게 즐긴다면 꽤 좋은 게임이 될 듯하다
주관적인 평점 : ★★★☆☆☆☆☆☆☆ 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