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돌린 보드게임 간단 후기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top100을 쓰고 나서 밀린 후기를 써야지!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밀려버린... 3월에 쓰는 1월 후기라니...!!
일단 바로 시작합니다!
1, 에이언즈 앤드
오랜만에 하는 [에이언즈 앤드]입니다! 3인플로 했습니다.
저도 오랜만인데 다른 분들도 익숙한 상황이 아니라 캐릭터만 무작위로 고르고 보스는 기본 군주(이름이...격노자였나...??)로 했습니다! ㅎㅎ 캐릭터랑 카드 풀은 그냥 쓰고 싶은 걸로 쓰고 무작위로 뽑았습니다. 그런데 저 포함 두 명이 서브 캐릭터이고 나머지 한 명이 딜러 캐릭터여서 그 한 사람한테 몰아주는 형태로 되었습니다. 게다가 '불길'이라는 카드를 몰아주게 되면서 후반에 대미지를 많이 넣을 수 있었고 극적으로 이겼네요!
[에이언즈 앤드]는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매 판이 딱 극적으로 이기거나 지거나 해서 재밌더라고요 ㅎㅎ 물론 제가 했던 판 만 그럴 수도 있지만요 ㅎㅎ 2인이 두턴씩해서 제일 베스트 같긴 하지만 3인도 서로 협의하여 한 사람이 한 턴 더 하는 방식도 나름 매력적입니다!
2,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
그다음에 한 [아르낙의 잊혀진 유적]입니다. 이 게임도 초플이신 분들이 계셔서 확장의 추가 카드만 넣고(골라내기 귀찮아서...ㅎㅎ) 캐릭터 없이 진행했습니다. 오랜만의 오프라인 아르낙이네요 ㅎㅎ
아무래도 저 빼고는 많이 안 해보신 분들이랑 하셔서 게임은 제가 이겼습니다! ㅎㅎ 이럴 때라도 이겨야죠...!! ㅎㅎ
3, 태양신 라(오툴 버전)
제가 아르낙을 돌릴 때 다른 테이블에서도 아르낙이 돌았습니다! 같이 게임이 끝나고 5인이 돼서 [태양신 라]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안오툴 버전으로 해볼 수 있었어요. 사실 디럭스 버전은 아니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디럭스 버전이라도 해도 믿을 만큼 디자인은 물론이거니와 퀄리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라 피규어가 커서 좋더라고요 ㅎㅎ 이건 한글판 라도 마찬가지죠 ㅎㅎ
마지막 라운드에 저 혼자 남았나? 그랬는데 몇 번 만에 라 타일이 나오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ㅂㄷㅂㄷ 게다가 게임 내내 제 앞에 분이 라를 위치는 상황이 나와서 너무 고통받았던 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ㅎㅎ
4, 캔트 스탑
제 짝꿍이랑 보드카페가서 한 [캔트 스탑]입니다. 사실 보드카페를 처음 간 건 아니지만 가서 후기를 쓸만한 게임은 많이 못 했던 거 같아요...!! 이날도 [팽권얼음깨기], [개구리사탕먹기]등등을 하다가 제가 한번 다른 게임도 해보자면서 추천한 게임입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영입은 실패... ㅎㅎ 뭔가 중간중간 킵도하고 해야 하는데 그냥 '가즈아~~'가 돼버리더라고요... 근데 그러니까 게임이 더 길어지기도 하고...ㅎㅎ 제 짝꿍이랑 하기는 안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5, 커피 러시
그다음에 이어서 [커피 러시]를 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저도 짝꿍한테 시켜주고 싶었지만 짝꿍이 해보고 싶어 하기도 했어요. 짝꿍이 카페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했는데 확실히 다른 게임을 할 때보다 더 집중해서 하더라고요. 확실히 테마가(설사 게이머 입장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더라고)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게다가 이쁜 일러는 덤이고요..!
이번 판은 제가 이기긴 했습니다만 비슷한 난이도의 게임을 하면 어떨지 궁금해졌습니다! ㅎㅎ
6, 월드 원더스
처음 돌려보는 [원드 원더스]입니다. 3인플로 했습니다. 해외 유튜브나 이런데 많이 언급되기도 하고 이쁘기까지 한데 제가 좋아하는 타일 놓기 게임이라니..!! 궁금했었는데 해볼 수 있었네요.
게임은 딱 [베런 파크]가 생각나는 난이도였습니다. 베런파크 확장에 그리즐리 모듈만 넣은 정도의 난이도??인 것 같아요! 근데 기물이 3D라 보기가 너무 이쁘더라고요...! 게다가 게임도 꽤 재밌었습니다! 룰은 쉬웠는데 생각보다 타일 놓는 부분에서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저 원더 건물을 놓는 것도 재밌는데 언제든 내 차례 때 놓을 수 있지만 그게 이번 라운드에 마지막 액션이 되기 때문에 눈치싸움이 생깁니다. 상대방의 지형도 보게 되더라고요! 암튼 여러 가지로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7, 디스틸드
[디스틸드]도 돌렸습니다! 3인플로 했네요!
이 당시에 [디스틸드]는 돌린지 얼마 안 돼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하려니까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초반에 헤맸습니다만 그래도 중간부터 잘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판도 전 숙성주를 잘 안 만들어서 그런지 점수 차이가 좀 많이 나게 꼴찌를 하더라고요...! 확실히 테마는 정말 훌륭한데 숙성이 점수가 너무 좋은 거 같기도 하고... 또 재미에 비해서는 너무 박스 크기도 그렇고 너무 다 크게 만든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하고... ㅎ 뭔가 저한테는 살짝 애매한 느낌입니다..!
8,요람에서 무덤까지
그다음에 다른 사람들 기다리면서 가볍게 한 [요람에서 무덤까지]입니다.
나이를 이용한 카드게임인데 서로 나이를 늘리면서 공격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실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가볍게 하기 괜찮은 게임인 것 같아요!
9, 위대한 달무티
그다음에 또 기다리면서 달무티 한판 했습니다! 전 무난하게 2~3등으로 마무리했습니다... ㅎㅎ
10, 버라지
그다음에 이어서 한 [버라지]! 3인플로 했습니다!
같이 한 분 중 한 분은 정말 버라지 전문가라고 해도 될 것 같이 빠삭한 분과 아예 처음이신분과 같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했습니다. 저는 버라지를 하면 건물 빼는 게 좋다고 하는데 그렇게 플레이를 잘 안했거든요...ㅎㅎ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더 좋아서...ㅎㅎ 근데 이번에는 나름 건물을 빼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이 생각을 게임 중반쯤부터 해서 약간 아쉽게 게임이 끝났어요! 초반부터 작정하고 건물만 빼려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처음 한 사람보다도 낮은 점수를...ㅎㅎ
12, 빌리지 빅박스
다른 날 같은 장소에서 한 [빌리지 빅박스]입니다. 이날은 각자 하고 싶은 게임을 고르고 랜덤으로 골랐는데 제가 고른 빌리지가 나왔네요 ㅎㅎ 빅박스가 나오고 나서 한 번도 못해서 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ㅎㅎ 하지만 결혼 확장은 룰 읽은 지가 오래되어서 그냥 여관만 넣고 했습니다!
확실히 빅박스가 되니 개인판이 듀얼 레이어가 되고 뭔가 전체적으로 깔끔해진 이미지입니다. 물론 구판의 이미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그래도 신판 일러도 보다 보니까 이쁘고 깔끔한 게 나름 괜찮은 거 같아요 ㅎㅎ
저는 이번에 여관의 캐릭터를 활용해 점수를 좀 잘 뽑은 것 같아요! 제가 하자고 하고 제가 이겼습니다! 이런 일이 흔치 않은데 말이죠!! ㅎㅎ
13, 히트
이 게임이 요즘 그렇게 핫하다고 하더라고요! [히트]입니다. 4인플로 했습니다.
확실히 재밌었습니다! 레이싱의 재미가 확실히 느껴졌어요! 게다가 열카드를 관리하는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단계가 많아 보이지만 사실 크게 중요한 단계를 몇 개 없어서 어렵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초반에 기어를 설정하는 것부터 코너링 부분할 때 속도를 줄이는 부분 또 단순히 속도만 줄이는 게 아니라 내기 언제 열을 많이 받고 언제 관리할지를 정하는 타이밍 등등 생각할 게 많은 게임이었어요! 평이 좋은 이유를 알 것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쫓아갔는데 아쉽게도 2등으로 마무리는 했습니다! ㅎㅎ 근데 마지막까지 누가 이길지 안 보였던 판이라 재밌었네요 ㅎㅎㅎ 이번 판은 기본룰로 했는데 다음에 다른 모듈도 넣어보고 싶네요! ㅎㅎ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전 (아마)2월 후기로 찾아 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