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워 오브 마인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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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18:07

오늘 낮잠자고 일어나보니 택배가 와있네요.

게임 박스에 딱 맞춰 만든 배송박스라 손상이 없었습니다.

코어 박스, 스트레치골 박스,

'어찌저찌하다 보니 돈이 좀 남아서 몇개 더 넣었어 에헷' 봉투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저는 기본판 펀딩했구요.

원작 게임의 감정적인 충격이 인상에 오래 남았던지라 펀딩을 고민하다 막판에 들어갔는데요. 고민했던 이유는 좀 있다가 나옵니다....

돈 남는다고 이런 건 안 넣어줘도 되는데. 동 제작사에서 펀딩중인(30시간 남은) 로드 오브 헬라스에 적용되는 프리페인팅 기법 프로모입니다.

전 지역 컨트롤 게임은 크라이 하복, 이니스 둘로 족해서 패스. 여러분 크라이 하복 재미있어요.

스트레치골 컨텐츠 박스입니다. 오른쪽 피규어들은 군인, 농부, 하수도 강도, 고아들 등등 미니확장에 딸려있는 피규어들이고 카드 덱들은 그 확장들을 구성하는 카드들입니다. 마감이나 아트웍은 보시는대로 우중충한 게임 분위기에 맞게 잘 나왔습니다.

추가로 들어있던 서류 봉투에 들어있는 컨텐츠들. 추가 스크립트, 확장 룰북, 내용물 확인용 팜플렛, 길거리 미니확장용 지도.

스크립트... 스크립트가 말이죠...

네!! 살까 말까 망설이게 만들었던 그 요소입니다!!

스토리텔링 요소가 강하게 들어가 있어서, 이벤트 발생시 설명해주고 필요에 따라 선택 결과를 읽어줘야 하는데...

이 지문이 코어에 1900개, 확장에 또 200개쯤 들어있습니다.

누가 읽냐구요? 바로 여러분이 읽으셔야 합니다. ㅠㅠ

예전에 '스메르시의 요원들' 게임을 할때 느꼈던 게임북 형태인데요.

한국 게이머 500명이 당연히 안되었기 때문에 한글판 발매가 무산되었습니다.

한글화 꼭 해주시겠다고 하셨던 유저분이 계셨던 거 같은데...(먼산)

보통 저희 모임에서 이거 읽는 담당은 저입니다... 엉엉

코어 박스 개봉합니다.

약속했던 앱이 앱스토어에 나와있는데, 아직 세이브 기능이 빠져 있습니다.

그때까지는 여기 세이브 시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한번 플레이에 7~10시간씩 걸린다고 하니 중간에 세이브를 할 가능성이 크겠죠?

스크립트북 외에는 룰북이 굉장히 얇습니다. 아침에 뭐해라, 점심에 뭐해라. 게임 만들때 룰북 없는 게임을 지향한다고 했었고, 실제 룰북 없이 게임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게임 보드입니다. 올려놓아야 하는 카드가 몇종류입니까 이게...

크기는 일반적인 보드게임판보다 훨 큽니다. 의자에 앉아서 찍느라 손으로 누르고 찍었는데.. 본의 아니게 크기 비교용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