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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즐긴 게임들 간단후기

1,701 조회

2024.03.05 14:43

히트

빨간 발열 카드의 게임상의 개념이 직관적이지 않아

초반에 버벅되었으나, 게임을 조금만 진행하다보면 곧 파악하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엔진에 내려져 있는 열카드는 엔진상의 <에너지>이고 내 덱에 들어오는 열카드는 덱효율을 저하시키는 <과부하> 정도의 개념을 가지면 쉬웠습니다.

코너를 극복하는 위한 핸드의 0카드 및 저속카드 관리,

직선을 달리기위한 핸드의 고속카드 관리,

부스터와 플러스카드 요소,

또 기어변속을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고민이 게임 내내 흥미롭습니다.

간혹 첫플에 한 바퀴 레이싱하면 어떻겠냐는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두 바퀴를 진행하면서 위의 요소들이 실력으로 드러나고, 스스로도 이를 경험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므로 원칙대로 두 바퀴 진행을 추천합니다 !

가격만 조금 착했다면 좋았을...

(하지만 품절 "♧")

한줄평: 업글 카드를 궁금케하는 본판

블랙프라이데이

주식으로 돈 벌어서 안정자산인 금으로 치환하는 방식이 승리루트입니다.

주식의 등락을 예측하면서 매매를 진행하는 맛이 있습니다.

반면 룰만 듣고서는 전반적인 게임 메카니즘이 직관적이지 않고 파악이 어려워 감으로 게임에 임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설명 듣고 해도 재미는 있는데, 메카니즘을 확실하게 파악하려면 룰북을 읽어봐야 하는 겜 같습니다.

한줄평: 기본 메커니즘이 직관적이지 않은 공매도 공매수... 투자는 원래 감이죠~

웰컴투

카드의 숫자와 효과의 한 조합을 선택해 기입해나아가는 플립앤라이트입니다.

각 열에는 오름차순의 제약, 같은 숫자를 기입할 수 없는 간단한 제약이 있습니다. 이 제약 속에서 숫자기입의 계획과 효과의 혜택 간에 고민케하죠.

1~15의 카드의 빈도가 약간 예측가능하게 되어있어 재미를 더합니다.

(중앙값8이 제일 흔하고 양단으로 갈수록 희귀)

점수를 부풀릴수 있거나 기입의 법칙을 어길구 있게 해주는 효과들도 간결해서 뉴비들도 쉽게 적응 가능합니다.

아이스크림/좀비 확장이 궁금해지네요.

한줄평: 깔끔한 플립앤라이트. 초심자와도 하기 좋다

스시고 파티

수 년만에 룰숙지가 안된 채 즉흥적으로 한 겜.

숟가락의 특수효과를 에러플해서 아쉽네요

어쩐지 심심하다했어요.

전략적?으로 하려면 패의 내용을 기억할 수있는 3~4인이 적당한 것 같긴한데 기억력을 동원하면서까지는 하기에는 저는 이미...

한줄평: 카드홀더에 꽂아서 패를 돌리면 회전초밥이 됩니다~

르아브르

빡빡한 밥먹이기와 가장 좋은 길을 모색하는 열린 가능성의 재미, 이 두가지 사이에서 양가감정?을 경험합니다. (우베게임이 대개 그런...)

희망편: (발전하는 엔진동력) 우와 이거 정말 잘 만든 게임이네요~

절망편: (밥먹이기의 압박) 뭐게임이 이러냐...

를 번갈아 가며 중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뭔가 잘 돼가는 듯하다가도 매라운드밥먹이기의 고통은 격어본 사람은 알죠.

(하루살이 같은, 젠장할 ㅠ)

물론 밥먹이기의 고통은 적절한 미션임을 인정하게됩니다.

내가 지은 건물을 남도 이용할 수 있는 활로가 되기에

오묘한 협동요소도 있습니다. 이는 상대를 견제키위한 눈치싸움이 되기도 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선 서로 발전이되는 1/4협동겜! 이라고 봅니다 ㅎㅎ

내가 안짓고 다른이가 지으면 이용시 사용료를 내야 이용이 가능하기에 이용가치를 스스로 판단해서 짓는 것도 실력이죠.

플레이타임이 대개 3시간이 넘지만 하는내내 서로 집중하고 즐기게되는 매우 훌륭한 게임입니다.

3인과 그 외 인원수의 재미 편차가 아쉽습니다.

한줄평: 핵심 룰은 단순하고 카드효과는 다양한 우베겜. 밥먹이기의 미션 압박과 엔진을 구성해 나아가는 컨트라스트가 적절하다.

비티컬쳐 + 투스카니 + 라인밸리

(모임사전 펌)

본판만으로는 한해에 계절이 두 번뿐이라 좀 심심할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도 투스카니 확장은 제대로된 유로게임으로 변모케 해줍니다.

일년간의 행동을 미리 계획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을 해야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스페셜일꾼 모듈은 투머치 요소 같은 번잡스러움일 것 같아 빼고 했습니다.

와인제조와 납품의 행동에 잘 어울리는 방문객 카드로 구성된 라인밸리 카드들과도 궁합이 좋습니다.

넘 심한 견제를 예방하기 위해 <보너스액션까지 액션이 가능한 곳에만 일꾼을 놓을 수 있다>는 '친화룰'을 추천합니다.

한줄평: 본판만으로는 하하호호 방문객 능력 발휘게임인듯. 확장이 함께 하면 유로게임의 맛이 난다.

크베들린부르크의 약장수 + 허브마녀

약재 뽑을 때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는 것 같다'는 재미를 느낀다고 하신 분들과 함께 재밌게 즐겼습니다.

단순한 확률 게임 같지만, 약제의 약리 기전에 따라 오묘한 생각거리를 안겨주는 라이트함이 괜찮은 겜입니다.

허브마녀 확장을 끼우면 간혹 솥이 넘치는 일이 있는데, 이 날도 한 분이 막라에서 솥이 넘쳤네요 ㅎㅎ

대개 10점가량 차이나면 역전이 참 어려운 겜인데, 이날 꼴찌분이 막라에서 달리셔서 공동 1등으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6호박이 터지면 흥이 나죠 ㅎㅎ 쭉쭉쭉 쭉쭉쭉~

한줄평: 솥이 넘치게 되는 로망

니폰

모든 정보가 다 공개되고, 운요소가 거의 없는 유로게임은 소수입니다.

니폰이 바로 그런 유로게임입니다.

아홉가지 최종 보너스 점수를 뻥튀기 시키기 위해 미리 곱하기 타일을 놓아야 하는 막막함, 초기에 특정 지역보너스에 몰리는 현상 등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브레인 버닝에 가까운 고민을 하게됩니다.

이날 룰마인 제가 일부룰을 숙지 못해서 중간에 에러플을 교정하느라 시행 착오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무지 재밌었습니다

모두 다시 하기로 의기 투합.

한줄평: 모든 정보가 공개되고 운요소가 거의 없는 유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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