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를의 평원과 아그리콜라 신판이 너무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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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10:18

안녕하세요. 다들 명절 잘 보내셨나요?? 다름 아니라 오늘 판매예정인 아를의 평원 구매 관련해서 많은 분들께 질문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와이프랑 둘이서 보드게임을 즐겨하는 편인데요. 우베의 일꾼놓기 게임은 한번도 해 본적이 없어서 이참에 아를을 구매할까 하다가... 아콜 신판 중고와 고민중에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보드게임에 입문한지 1년 남짓 되었고 재밌게 즐겨본 게임이 반지의 제왕 대결, 광기의 저택, 미친왕 루드비히, 스플렌더, 로스트시티 같이 좀 가벼운 게임 위주이고 테포마는 보드게임콘에서 체험(?)으로 처음 접해보았는데 할 것도 많고 카드 효과도 눈에 잘 안들어오고 어렵더라구요. 체험시간이 정해져있다고 하면서 게임설명도 빠르고 급하게 진행되다 보니 은근 심리적 압박이 되었는지 그렇게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저희가 초보 게이머이다 보니 게임에 대한 난이도와 접근성이 중요할것 같아서 아를이랑 아콜 중에 너무 고민이 되네요. 그래서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다른 분들이나 보드게임을 잘 아는 많은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아콜 신판의 장점은 아를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중고가와 우베의 농장경영 일꾼놓기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이라는 점이고, 아를의 장점은 2인 전용 게임이면서 아콜 신판보단 좀 더 접근성이나 난이도가 낮다는 점이 있네요. 위의 장점만 보면 아를이 나을것 같은데 아콜보다 인터랙션이 약해서 혼자서 게임하는 느낌이 든다라는 평이 많이 보이네요. 저희가 인터랙션이 강한 게임을을 많이 즐기다 보니 아를은 너무 심심하지 않을까...하는 고민도 많이 되구요.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ㅎㅎ 혹시 아콜 신판과 아를 중에서 하나만 구매해야 한다면 무엇을 구매하실건가요?? 초보자에게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