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봉기 플레이 후기(임페리움과 차이점 제시)
어쩌다보니 봉기관련 4일 연속으로 글을 쓰게되네요. 첫날은 지난주에 시킨 봉기빨리왔음 좋겠다, 근데 바로 왔다, 그래서 정리를 하고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후기입니다.
듄 봉기에 대한 플레이(임페리움과 달라진 점도 같이 설명) 후기 써봅니다. 일단 시작 부분의 사진부터 보시죠.(제가 뒤에서 플레이해서 사진이 뒤로 찍힌 점 양해바랍니다)
보드판을 얼핏 보면 전작과 큰 차이없이 비슷해 보입니다. 근데 자세히 보면 새로운 변주를 통해 여러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이 부분부터 말씀드릴게요.
1. 꼭 이겨야하는 전략적 교전이 생겼다(목표카드 및 교전 아이콘)
듄 봉기는 시작할때 목표카드를 뽑습니다. 이 목표 카드는 뒷장에 무앗딥(임폐리움예 나온 폴이 계속 만나던 사막의 쥐, 토끼 아닙니다), 오니솝터(잠자리처럼 생긴 헬리콥터), 칼(샌드웜 이빨로 만든)의 그림이 그려져있고 오른쪽 위에 똑같은 아이콘이 붙어있습니다. 아래는 무앗딥 목표카드의 예시입니다. 4인부터는 무앗딥과 헬기 중 같은 그림이 그린걸 뽑습니다. 어쩔 수 없이 두명이 겹치게 되네요. 이렇게 같은 아이콘을 가진 둘은 경쟁상대가 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견제는 들어가죠,
이제 교전카드를 보시면 1~3등 보상은 임페리움과 똑같되 카드 오른쪽 위에 위의 무앗딥, 오니솝터, 칼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카드 아이콘이 한쌍이 되면(목표카드 포함) 그 두카드를 뒤집어 1점 승점을 얻습니다.
이 교전카드 오른쪽 위에 무앗딥 아이콘이 보이죠? 이 교전에서 1등하면 교전카드를 가져가 내 자리에 두고 저의 목표카드였던 무앗딥과 함께 뒤집어 1점을 얻습니다. 물론 다른 아이콘이 그려진 교전카드 2개를 얻어 1점을 얻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1번 이기느냐 2번 이기느냐의 차이가 있죠.
2. 접합공간은 없다. 대신 스파이를 이용해 장소 아이콘없이도 장소를 갈 수 있다.
임페리움에 있었던 장소 OP카드 접합 공간이 봉기에선 없어졌습니다. 그러면 장소 아이콘이 적은 카드들을 가지고 에이전트를 보내야하는데 이 부분의 단점을 보완해주는게 바로 스파이입니다. 스파이는 봉기에서 플레이어당 3개씩 주어지며 스파이 아이콘을 얻으면 보드판의 스파이 놓을 수 있는 장소(관측소)에 스파이 마커를 놓을 수 있습니다.
바로 위 화살표끝에 나와있는 둥근 부분에 스파이 마커를 놓고 스파이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액션은 기본적으로 아래 두개입니다.
스파이 마커로 연결된 칸에 에이전트를 보내면
1) 만약 상대방이 그 칸에 있을시 -> 같이 들어갈 수 있다(대신 스파이제거)
2) 아무도 없는 공간에 나만 들어간다 -> 카드 한장을 뽑는다(대신 스파이제거)
물론 아무도 없는 칸에 들어갈때 카드 한장뽑는 보상을 안받고 스파이를 그대로 남겨놔도 됩니다. 왜냐면 아래와 같은 카드가 있기 때문이죠.
위의 카드를 뽑고 자주 들어가야 하는 곳에 미리 스파이를 배치해두면 그 장소 아이콘이 없어도 에이전트를 보낼 수 있게 됩니다.
3. 어쩌면 책략카드 칸보다 더 많이 가게 될 계약카드 칸
임페리움에선 책략카드 얻으러 무던히도 베네게세리트 칸에 들어갔었습니다. 근데 봉기에선 책략카드 얻는 것보다 계약카드 얻으러 황제나 초암 공간에 더 많이 에이전트를 보내게 되네요.
이 계약카드는 공간에 들어가서 가지고 온후 계약 내용을 달성하면(보통은 에이전트를 계약카드에 적혀있는 공간으로 보냄) 계약카드를 뒤집고 자원 보상 등을 받습니다. 봉기가 생각보다 자원을 적게줘서 빡빡하기 때문에 적절히 계약 카드 등을 통해 자원을 얻는 것이 필요합니다.
4. 봉기의 하이라이트. 샌드웜을 이용한 전투!!(게다가 샌드웜이 들어가면 보상이 2배!)
봉기 전투의 핵심요소이자 제일 크게 변한 전투 부분이 바로 샌드윔을 교전지역에 참여시키는 것입니다. 샌드웜의 전투력은 3이고 무엇보다 교전에서 몇등을 하든지 보상을 2배로 챙겨줍니다. 때로는 2등 보상 2배받는게 1등 보상 받는 것보다 나은 부분도 있네요.
그치만 샌드웜을 그냥 쉽게 전투에 참여시킬 수 없겠죠? 이 부분은 듄 파트2 영화하고도 연결되기 때문에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아랫부분을 넘기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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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에서 샌드웜을 조종하기 위해선 갈고리를 샌드웜에 걸고 조용합니다. 이 부분을 봉기에서도 똑같이 구현하고 있는데 샌드웜을 조종하기 위해선 다음 2가지 단계가 필요합니다.
먼저 프레멘 영향력을 2이상 올려야하며 이때 시에치 타브르란 장소를 갈 수 있게됩니다. 그리고 그 장소에서 갈고리 보상을 받습니다.
시에치 타브르의 보상은 두가지입니다. 위에는 당연히 갈고리 보상인데 아래 깨진 아이콘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게됩니다.
보시다시피 파란 에이전트 위에 종이로 된 방벽 토큰이 가로 막혀있습니다. 몇몇 교전카드에선 이 방벽에 가로막혀 샌드웜을 교전지역으로 보낼 수 없게 합니다.
(바로 이 카드 오른쪽 아래 샌드웜 금지 아이콘이죠. 이 아이콘이 적혀있으면 샌드웜을 소환할 수 없습니다)
이때 샌드웜을 소환할 수 있도록 방벽을 부숴버리는 게 필요한데 그때 사용하는 것이 시에츠 타브르의 두번째 액션 방벽 부수기입니다. 영화에서도 핵폭발로 방벽을 부수는게 나옵니다(듄 파트2 두번째 예고편에 나오죠) 한번 방벽을 부수면 샌드웜을 자유롭게 소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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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봉기 끝나기 직전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열심히 해봤는데 첫플은 꼴지했네요 ㅠㅠ 중간중간 잘못된 선택을 했는데 이게 크게 스노우볼이 되어 승부가 결정되었습니다.
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자원은 진짜 빡빡하다. 자원을 잘 얻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이번 봉기에선 사막 지역으로 갈일이 많아 물 확보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2. 스파이 액션을 잘 써야한다. 첫플에서 어쩌다보니 스파이를 마지막 라운드에 쓰고 말았습니다ㅠㅠ 딴분들은 스파이써서 카드뽑고 가고싶은데 막 가고 했는데 저는 왜 그리 삽질을 했었을까요?
3. 책략카드도 중요하고 계약카드도 중요하다. 이번에 새로 생긴 계약카드가 은근 쏠쏠합니다. 그리고 책략의 중요성은 말해뭐해겠죠?
4. 리콜 기능 잘만 쓰면 대박이다. 임페리움의 멘다트 칸이 에이전트 리콜 칸으로 바뀌면서 솔라리 3원 지불로 바뀌었습니다. 더 안좋아진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위의 샌드웜 2마리 소환칸에 들어갔다가 에이전트 리콜하고 다시 보내면 샌드웜 4마리를 교전지역에 보낼 수 있습니다. 소드마스터에 가지고있는 자원 양만 풍부하면 이론상 샌드웜 5마리까지 전장에 투입가능하네요.
다음은 봉기 풀확(봉기+익스+불멸)을 해볼까합니다. 좀더 느낌이 다채롭고 달라지겠네요.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