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7 창원 카페보드게임 후기
정말정말 오랜만에 보드게임 모임 후기네요~ ㅋ
2023년에도 보드게임을 안한거는 아닌데...
주로 게임을 했던게 평일에 퇴근후 잠시하는 모임이다보니 많아야 2,3게임 하고 오다보니 뭔가 후기 쓰기가 애매 하더라구요 ㅎ
그러다가 아주 아주 오랜만에 원래 보드게임 친구였던 대학친구들과 1년만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몇년전에 글룸헤이븐을 매달 돌리던 멤버였는데, 코로나 이후에 박살난 이후..
많이 뜸해진 모임이네요 ㅠ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올해부터 다시 한달에 한번 일단 보려고 합니다 ㅋ
(과연...... 가능할지는... ㅠ)
이날은 단촐하게 3명이서 모였고 사실상 매시브다크니스2가 메인 게임이었네요.
간단하게 이날 게임 후기 남겨봅니다!
1. 매시브 다크니스 2
> 3인플 (혼잣말, 우루쿠, Felix)
이날 플레이한 매다2는 약간 특별했습니다 ㅎ
원래 매다2에는 기본적인 시나리오가 제법 있고 확장이 꽤 많기 때문에 시나리오가 작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던전 크롤링 장르 게임에서 시나리오 같은건 다다익선이죠!
그런데 아예 ai 를 이용한 랜덤 시나리오 생성기가 생겼습니다!
(https://www.kesiev.com/massive-randomness-2/)
그래서 처음으로 그렇게 생성된 시나리오를 처음 플레이 했습니다!
픽한 시나리오는 올드 키퍼!
특수룰이랑 가벼운 도입 시나리오글이 영어로 되어 있지만 아주 어려운 영어는 아닙니다 ㅎ
맵도 저렇게 랜덤생성되어 배치표를 알려줍니다.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이네요!!
ai가 만들어서 밸런스가 이상하거나 뭔가가 이상한 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전혀 그런 의심이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기본판의 거의 모든 시나리오를 했었는데, 기본판에서는 전혀 못본 시나리오가 생성되서 매우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랜덤 시나리오는 원래 있는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해서 생성되었다고 설명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플레이한 시나리오는 기본판 배경으로 만들어진 시나리오가 아니구요~ 확장 시나리오 베이스로 만들어짐!)
이번에 생성된 시나리오는 라운드가 지나면 아예 보드판이 하나씩 사라지고,
마지막 보드판에 캐릭터가 다다르면 보스급 로밍 몬스터가 생성되서 무찔러야 하는 타임어택탈출(!?) 시나리오라 색다르더라구요 ㅋㅋㅋ
이제 저 랜덤 시나리오 생성기가 생겨서 항상 새로운 매다2를 즐길수 있을거 같네요 ㅎㅎ
저 랜덤 시나리오 생성기 강추합니다!!!
마지막 올드 키퍼로 금속 천사가 나오는 바람에.....
방어구 파밍이 거의 안되어 있던 저희 파티는 순식간에 쓸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금속천사 너무 쎄 ㅠㅠㅠ
3라운드가 지날때마다 보드판 자체가 없어지는 무시무시한 룰에 너무 압박을 느껴서 좀 더 아이템파밍을 하고 마지막 보드로 갔었어야 했는데,
너무 성급하게 게임을 진행한게 패인 같습니다 ㅠ
이 시나리오는 랜덤 시나리오였지만 다시 해보고 싶을 정도네요 ㅋㅋ
2. 문명의 시대
> 3인플 (혼잣말, 우루쿠, Felix)
3인플이 특히나 좋다고 생각하는 문명의 시대도 돌렸습니다 ㅎ
친구들이 선이 넘어가는 방식이 참 특이하다고 하네요~
저도 처음 이 게임 했을때 선이 말로 넘어가는 방식이 독특하게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ㅎ
그것과 별개로 게임은 최고! ㅋ
(한국 상향 좀.. ㅠㅠ)
3. 푸에르토 리코 1897
> 3인플 (혼잣말, 우루쿠, Felix)
이날 이 멤버 3인에게 최고의 게임으로 생각되는 게임 중 하나가 푸코입니다.
요 멤버로 얼마나 많이 돌렸는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푸코 1897 으로는 처음이라는거! ㅋㅋㅋ
뿌듯한 푸코 오거나이져! ㅋ
다만 옛날 버전으로 만들어진 오거라 각인의 한글은 옛날 이름으로 되어 있는게 있습니다 ㅋ
밀수꾼은 다른 친구들은 처음보는 직업이었겠지만 바로 잘 적응하더군요~
역시 무지막지한 치열함이 마지막 점수계산으로 나타났습니다!
51 - 50 - 49 점으로 종료!! ㅋㅋㅋㅋㅋ
점수만 봐도 얼마나 재밌었는지 아시겠죠? ^^;
(푸코 사진은 카페사진이 날라가서 다른날 찍은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
4. 클랭크
> 3인플 (혼잣말, 우루쿠, Felix)
아주 오랜만에 클랭크를 돌렸습니다.
집에서 클랭크 레거시 한 이후에 처음한거 같네요~
이번에 돌린 클랭크는 거미여왕 확장 맵에 레거시구입시 같이 샀던 캐릭터 확장을 사용해봤습니다.
확장의 캐릭터들!
비대칭 시작덱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클랭크는 히히호호 하면서 가볍게 즐길수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언제나 용 공격으로(여기서는 거미여왕의 공격이었지만...)
큐브 뺄때의 긴장감은 항상 흥분되고 즐겁구요 ㅎ
이날도 혼잣말이 용공격으로 아웃 ㅋㅋ
저번에 했을때도 혼잣말만 아웃되었던거 같은데.. 욕심이 지나친 친구라서 매번 ko 되는거 같네요~ ㅋㅋ
5. 마운틴 고트
> 3인플 (혼잣말, 우루쿠, Felix)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마운틴 고트는 이날 유일하게 2번이나 돌아갔습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가볍게 즐기기 너무 좋은 파티게임이라 2번이나 했네요~
기억나는 장면으로는 혼잣말이 한방에 조합 보너스를 2개 연속 먹은 일...
15, 12점 조합 보너스를 한방에 다 먹어버리니 이후 완전 공적이 되서 언덕 올라가 있는 꼴을 못보게 집중공격했네요 ㅋㅋ
아무튼 오랜만에 오랜 친구들을 만나서 아주 즐겁게 보드게임을 했네요 ㅎ
자주 후기 남길 정도로 보드게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