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간 보드게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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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04:29

안녕하세요 벨라스틴입니다. 보라에 글은 정말 오랜만에 게시하네요^^ 주말에 처남이 놀러와서 토요일에 처남과 아내와 3인플 그리고 일요일에 아내와 2인플 가볍게 달려봤습니다.

1. 포켓몬 우노

포켓몬으로 리테마를 해놓으면 같은 게임을 해도 더 재미있는 것 같네요 ㅋㅋ

우노는 사진을 안 찍었습니다.

귀여운 포켓몬 일러를 보면서 우노를 언제 외칠까 조마조마 하면서 게임했던 것 같네요^^

2. 카멜업 카드게임

저는 카멜업 2판을 해보지 않고 카드 게임으로 카멜업을 처음 접했습니다. 이전에 했었던 위너스 서클과 약간 비슷한 느낌이지만 귀여운 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인이라서 트랙을 15번까지만 깔았어야 했는데 에러플 ㅜㅜ 그래도 깔아놓으니 제법 그럴 싸한 트랙이 완성됐네요.

에러플을 하긴 했지만 낙타들이 서로 업혀있는 모습만 봐도 귀여워서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어찌저찌하여 녹색 낙타 우승! 1등은 우승을 정확하게 예측하신 제 마눌님께서 차지하셨네요 ㅎㅎ 룰 숙지를 정확하게 해서 곧 다시 해봐야 겠습니다.

3. 꼬치의 달인

개인적으로 제일 못하는 종류의 게임이지만 분위기가 제일 좋았던 게임이었습니다.

처남과 제 아내는 손이 너무 빨라서 제가 따라가지도 못해서 저는 압도적인 차이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세팅만 해놓았는데도 알록달록한 컴포들 때문에 벌써부터 눈이 즐거워지네요.

저는 주문 카드를 하나도 못 가졌는데 나머지 둘이서 다 가져갔습니다 ㅜㅜ 그래도 너무 재미있어서 앞으로 보드게임 판이 벌어지면 한 판은 무조건 할 예정!

4. 커피러시

거의 1년 전 쯤 구매해놓고 드디어 첫플. 아내가 그 동안 바빠서 보드게임 할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은 모처럼 같이 즐겨보고 싶다고 해서 사놓고 안 해본 것 중에

그나마 가벼운 커피러시를 꺼내봤습니다. 룰 영상(대략 6분 분량) 2회 시청, 룰불 1회 정독(10분)을 하고 나니 룰이 거의 다 숙지됐습니다. 한 가지 놓쳤다가 중반쯤 되서야 깨달은 것은

주문 쇄도 단계 종료 후 현재 플레이어가 주문 카드를 1장 받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플레이 중 아내가 '커피 러시'인데 '러시'가 안 오고 너무 평화롭다고

지적해었는데 주문 카드 1장을 안 가져가고 있었더군요.. 다음엔 에러플 수정해서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확실이 여성들은 보드게임 컴포가 이뻐야 관심을 보입니다. 아딱 마딱 같은 카드만 있는 것들은 들이밀기가 좀 어렵네요. 테마도 그렇구..

둘 다 올 업글 활성화했고, 벌점 카드 5장씩 받았는데 주문 카드 1장 차이로 제가 졌습니다 ㅎㅎ

5. 잠만보 다이스게임

토요일부터 주구 장창 지기만 하다가 드디어 제가 1번 이긴 게임!!! 역시 게임은 운빨게임이 최고인 듯 합니다.

그립감이 너무 좋네요. 커피 러시와 비슷하게 잠만보가 귀여워서 아내가 아주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굴리면 뭐해 여보..

이런 주사위나 나올거면서 ..ㅋㅋㅋㅋ

결국 큰 점수차로 패한 승부욕 강한 제 마눌님은 씩씩거리면서 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저도 방으로 같이 들어와서 아내는 누워서 자고 저는 글 작성하고 있네요 ㅎㅎ

디지털 게임을 할 때는 뭔가 하나라도 손해를 보거나 패배하면 너무 하기가 싫은데 보드게임은 승부에 상관없이 여러 사람과 같이 하는 것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 때문에 승패에 상관없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간만에 나름 빡겜을 했더니 승부욕도 좀 발동됐구요. 시간이 없더라도 1~2게임씩 같이 돌리면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가 큽니다. 쉬는 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