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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내가 해본 게임들을 정리해보자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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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on[페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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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2024-2-16 오후 1:43
IP: 218.52.***.***

301. 리빙포레스트


완전 보드게임 문외한한테는 시스템이 익숙치 않을 거 같았고, 좀 아는 사람한테는 아주 쉬울 거 같았다. 가운데 불 때문에 은근히 상호작용이 느껴지고, 카드를 더 뽑을지말지 선택하는 것때문에 적절하게 운도 있어서 좋았다. 이런저런 테크트리를 도전해볼 수도 있다. 다만 숲속이나 정령 등의 테마가 그림 등에서는 잘 느껴지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잘 느껴지진 않았다. 쉬운 게임이라 나한테 좀 모자르다는 느낌도 있었다.

 

[게임평]
보드게임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쉬운 난이도고 구성품이 아름답고 품질이 좋다. 상호작용과 경쟁이 은근히 느껴지지만 직접 공격은 안 하기 때문에 맘 상할 정도는 아니다.

 

302. 롱샷


위너스 서클을 안 해봐서 비교해보고 싶다. 일단 롱샷은 아주 훌륭한 게임이었다. 왜 굳이 다이스 버전으로 다시 나왔는지 모르겠다. 원래의 그 맛이 더 좋은 거 같은데. 일단 피규어가 아주 멋있고, 카드를 이리저리 고민하고 쓰는 게 맛이 있다. 카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쓰는 게 첫 게임에서 안 될 수 있다는 점이 살짝 아쉬운 점

 

[게임평]
말의 운용 재미도 있고 배팅 재미도 있다. 사람이 많을 수록 재밌는 점만 아쉽고 다 좋았다. 0 1 1 1 1 3으로 돼 있는 주사위가 의외의 박진감있는 경주를 하게 해준다.

 

303. 로빈후드의 모험


친구들이 이제 뻔한 게임에 질렸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게임을 가져와보라고 해서 구해서 했다. 흥미로웠지만, 초반에 하던 것이 그대로 계속 반복되니까 갈수록 색다름이 희석되고, 이야기도 특별할 게 없어서 친구들이 이정도면 이건 다 했다는 선언과 함께 이야기 다 깨지 못하고 접었다.

 

[게임평]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고, 난이도도 쉽고 게임 방식도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이 하기 좋은 거 같다. 손맛이 좋은 편이다.

 

304.어택! 디럭스

Buy ATTACK! Deluxe (2019 Edition) Online Game
피규어가 있는 서로 싸우는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위해 이런저런 게임을 찾아보다가 큰 맘 먹고 구입했다. 어택! 이라는 작품은 내가 보드게임을 입문했을 때부터 있던 옛날 게임이었는데, 그때도 살짝 관심이 갔지만 A&A와 이글게임즈 문명으로 만족하고 넘어갔었다. 디럭스 확장을 통해 요즘 게임의 향기를 약간 첨가했는데, 아는 선배는 쓰쓰쓰(쓰레기를 쓰기 위한 쓰레기)라고 평했다. 기술 테크 타는 게 꽤 중요한데, 이것보다 후에 해봤지만 에이지 오브 르네상스에서 테크 타던 그런 재미가 살짝 있다. 병력 조합하는 재미도 있고, 치고받는 재미는 있는데, 운 요소가 크긴 하고 본판은 화끈했지만 디럭스판은 유로 게임 요소가 많이 들어가서 살짝 콕 찌르듯이 공격하는 느낌. 특히 본판은 해전이 아쉽고, 디럭스 확장은 해전자체는 괜찮아졌는데 바다 건너기가 너무 힘들어져서 육지전이 대부분이고 바다를 신경 안 쓰게 된 게 아쉽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은 있지만 나는 재밌는데, 사람들이 안 해주는 게 문제다. 리스크와 A&A 사이의 난이도로, 워게임 모임에서는 너무 쉽고 명성도 없어서 안 해주고, 일반 모임에서는 애초에 전투 게임 싫다고 하고, 친구들은 만나기 힘든데 레거시류 등 또 다른 할 게임도 있어서 계륵인 게임. 팔까말까 늘 고민이다.

 

[게임평]
테크 타는 재미가 있는 free for all (모두 서로 적) 전쟁게임. 2차대전 시대 모델 유닛들이라지만 사실 큰 의미는 없다. 주사위 전투를 좋아하면 좋아할 수 있다. 리스크와 A&A 사이 난이도인 게임. 게임 시간 면에서도 그렇다.

 

305. 리스보아


테마가 진하게 느껴지는 게임을 좋아하는 터라서 비딸 작품들은 좋아하는 편인데, 해본 것중에는 제일 별로였다. 왜 시스템을 이렇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직관적 이해가 힘들다. 또 참조표가 크게 있을 정도로 아이콘이 너무 많아 힘들다. 그나마 건물 짓기는 좀 재밌었는데, 그 위치 연결이나 빙고요소, 폐허큐브(?) 가져오는 게 몰입이 안 됐다.

 

[게임평]
카드 하나로 여러 군데 사용하기, 빡빡함, 목표 카드 얻기. 이걸해볼까 저걸해볼까 고민. 아주 요즘 게임답다. 근데 딱히 리스본을 재건축하는 거 같지는 않다.

 

306. 크툴루 죽음마저 죽으리니


잘게 쪼개진 시나리오가 많아서 상자 크기에 비해서는 게임할 때 실제로 쓰는 게 적다. 게임을 하려고 하면 꽤 좁아보이는데 해보면 가볍게 협력게임할 수 있게 되는 거 같다. 움직이거나 공격하는 것 전부 시원시원하다. 다만 그렇게 작게 하다보니 크툴루 테마는 다른 게임들에 비해 좀 적게 느껴진다. 타이니 에픽 던전하고 살짝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게임평]
고통 받지 않는 크툴루 게임. 괴물들을 때려잡는 RPG에 가깝다. 다른 크툴루 게임보다는 캐릭터 키우는 맛이 있다.

 

307. 매시브 다크니스2 : 헬 스케이프+천상의 몰락 확장


좀비사이드 규칙으로 만든 RPG. 쉽긴 한데 은근히 처음엔 신경쓸 게 많다. 파밍하는 재미가 좋고 캐릭터별 역할 구분이 뚜렷한 매력이 있다. 우리는 항상 성기사가 먼저 하면서 버프부터 넣고 했다. 주사위 많이 굴리는 것도 호쾌하다. 게임은 이래야지. 순찰자가 피해 엄청나게 줄 수 있고 주술사는 무한동력 가능하다. 친구들이랑 할 때 광전사가 몸사려서 놀리면서 재밌게 했다. 근데 친구들이 이제 RPG들이 다 고만고만해서 아주 색다른 것이 없는 한 더 이상 안 하겠다고 한다. 에이언즈엔드 레거시를 기다리고 있다. 1과 비교하자면 비슷한데, 살짝 던전 난이도가 조정된 느낌이 있고 1에서는 캐릭터 특성이 없었다. 결론적으로는 2가 더 재밌다.

 

[게임평]
호쾌하다. 성장의 재미와 캐릭터별 역할 구분이 확실하다. 난이도, 복잡도, 구성 면에서 이런 정도 게임이 제일 마음에 든다. 천상의 몰락 캠페인 모드로 시나리오를 죽 가면 레벨 제한이 더 높아지고 더 강한 주사위도 굴리면서 더 많이 굴리기 때문에 그냥 단판으로 하는 것보다 더 재밌다.

 

308. 관도 전역


간단한 삼국지 2인용 전쟁 게임. 생각보다 너무 금방 끝나는 게 아쉽다. 영역 지배, 사기, 보급 요소가 가벼우면서도 다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덱빌딩 요소는 굳이 넣었어햐했나하는 아쉬움이 있다. 병력을 새로 뽑기가 어려워서 신중을 기해야하는 터라 쉽지만 초보자에게 쉬울 거 같지 않다.

 

[게임평]
간단하지만 그래도 워게임이라고 잔룰이 많은 게 살짝 아쉽다. 관도대전 느낌은 그럭저럭 느껴지는 편.

 

309. 카멜롯의 그림자


배신자가 있는 협력게임의 시조에 해당하는 게임. 모든 임무가 포커 족보 맞추듯 카드를 모으는 건데, 그래서 테마가 안 느껴져야하는데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 때문에 꽤 테마가 산다.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 테마로는 다른 게임들에 비교해 이게 제일 잘 느껴진 거 같다. 그리고 말할 때는 꼭 하오체를 쓰고 -경이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같이 한 사람 중에 배우 '이이경' 처럼 이름이 경으로 끝나는 애가 있었는데 이이경, 이런식으로 부르고 그러니 아주 즐거웠다. 구성품도 훌륭하고, 시대가 지나서 잊혀지기엔 아쉽다. 분명 훗날 손봐서 재판이 나올 것도 같다.

 

[게임평]
고전은 괜히 고전이 아니다. 여기저기 임무 구역이 많아서 약간 복잡한 면(임무 보상, 카드 효과 등)이 있지만 룰마스터가 잘 잡아준다면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고, 결국 숫자 맞는 카드 모으기라서 직관적으로 해야할 일은 보이기 때문에 쉽게 느껴진다. 

 

310. 소셜 트레인


일본에 놀러간 김에 기념품으로 사왔다. 외국 게임을 일본에서 애니메이션풍으로 다시 그려서 출판했길래 검증된 게임일 것이라 생각했고, 점원도 서로 떠들면서 하기 좋다고 추천해줘서 샀다. 근데 뭘 추구한 건지는 알겠는데 나와 친구들에게는 좀 맞지 않았다. 상호작용이 기대보다는 약했고 꽤 쉬운 게임이라 시시하게 느껴졌다. 타테와리랑 이걸 고민했는데 타테와리 사올걸. 나와 친구들은 이미 어려운 게임을 더 좋아하게 돼버렸다...

 

[게임평]
기차 여행하는 손님에게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복을 쌓는 게임. 그와중에 상대방 손님한테 불행을 쌓으면서 노는 게임이다. 쉬운 게임 좋아하고 왁자지껄하게 하는 것 좋아하는 모임이라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내가 산 버전의 일본판 일러스트는 이것

Amazon.co.jp: Group SNE Social Train Big Junk Train (2-4 People, 30  Minutes, For 8 Years Old), Board Game : Toys & 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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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인지 처음인지 호평인 게임들이 많네요 ㅎㅎ

좋은 기억들이 있는 게임들이라 이번 편은 금방 작성했네요. 나중에 레디 셋 벳에 대해서도 쓰겠지만... 제 생각에는 롱샷이 훨씬 더 재밌네요. 그리고 비딸은 비뉴스가 최고다... (비뉴스, 리스보아, 갤러리스트, 온 마스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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