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2/15 루트 디지털 모임 후기
겨울-애드셋. 아~ 이번판은 진짜 도마뱀으로 이길 가능성이 있었는데, 서로 꽉 막힌 판에서 내정하는 과정, 리버포크의 기금을 안 사주면서 리버포크가 수세로 전환. 결국 안정된 판에서 내정엔진이 가장 빠른 두더지가 이기고 맙니다. 난민 컨트롤을 적절히 한 것이 대단히 주요했습니다.
호수-애드셋. 치열한 판이었습니다. 까마귀 점수가 14점인 이유는 실수로 자기 차례에 2개 뒤집는 걸 잊어버리신 바람에... 그것 외에도 저분의 플레이를 슬슬 읽어서 폭로로 모조리 맞춰버린 것도 크군요.
이번판은 마지막 턴까지 누가 이길지 몰랐습니다. 두더지도, 고양이도, 까마귀도, 방랑자도 적당히 맞았거든요. 그런데, 방랑자가 무려 운이 좋아 토끼 퀘스트를 3연속으로 성공한 상황에서 갑자기 4번째 토끼 퀘스트가 나왔습니다. 부랴부랴 두들겨서 한 라운드 정도 더 벌 수 있게 됐는데, 호수맵의 특권인 뗏목을 이용해 카드를 1장 뽑고 그것으로 2장을 지원해서 아이템 4개만 살아 있는 상태에서 아름답게 게임을 마무리짓네요.
가을-애드셋. 신규 멤버와 함께하는 첫판. 놀랍게도 도마뱀으로 승리했습니다! 사실 견제를 아예 안 받으셨거든요. 철통 방어였던 것도 있었지만 이어리가 잘나가다가 매복 맞고 터져버렸고, 리버포크는 두더지와 도마뱀 둘 다 뚫을 수 없는 상태에서 병력수에 밀려서 고사해버렸습니다. 멋진 플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산맥-애드셋. 놀랍게도 신규 멤버의 두 번째 승리! 역시 멋진 판이었습니다. 고양이가 중앙을 먹고 이어리와 도마뱀을 서쪽에 가둬둔 상태에서 동쪽에 리버포크가 제재소를 부수며 종횡무진. 구매를 안 할 수도 없고, 할 수도 없는 상황. 도마뱀이 무의미하게 병력을 낭비하는 사이 리버포크가 쌓인 기금으로 득점하고 끝내네요.
가을-애드셋. 팽팽한 판. 마지막에 주사위 운이 좋아서 이어리가 두더지 건물을 부술 수 있었다면 이어리가 이겼을 겁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아니었고, 영주 관료를 지킨 두더지는 30점 딱댐을 내면서 승리를 거둡니다. 모험가 방랑자는 게임 내내 두들겨 맞기만 했지만, 역시 모험가라고 할지. 득점력이 괜찮아서 버텼네요.
지금까지의 통계
슬슬 통계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좋은 세력과 나쁜 세력이 갈리지만, 그래도 가끔 나쁜 세력도 이기니까요! 서로의 실력적 이슈 등 불균형한 부분도 워낙 많고요. 머라우더 메타가 오면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정기적으로 매일 20시에서 22시, 또한 비정기적으로 모임하는 단톡방에서 루트 디지털 플레이어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은 일절 하지 않고 루트 디지털 플레이만 합니다. tts 및 머라우더 룰 숙지자 우대. 또한 방에 플레이 경험이 적은 초보자분들도 계시고 아직 튜토리얼만 마치신 초보 플레이어분들도 계시니, 혹시 루트를 배우고 싶다면 부담 없이 참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