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다이나믹 보드게임 13~14 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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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15 오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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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연휴 끝난 직후 13일 화요일, 이날은 조촐하게 3명이 모이셔서 스페이스 크루와 푸에르토 리코 신판을 돌리셨습니다.

14일 수요일에는 발렌타인 데이에 별 관심 없는 15명의 게이머들이 모여서 게임을 즐겼습니다.

오후 3시에 삼송이님, 구름님, 그리고 첫참 신입이신 은성님이 3인플로 에버델을 하셨습니다. 초보인줄 알았던 은성님이 초플이신데 승리를 하셨다고 합니다. 무척이나 재밌으셨다고...

저녁 7시에는 머더 미스터리 (크라임씬) 슬로터즈 팰러스 세번째 팀의 플레이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잼님이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플레이 후 톡방에서 오가는 뒷얘기들을 보고 있자니.. 오늘도 온갖 권모술수가 판을 치는 아주 즐거운 게임을 진행하신 것 같습니다.

한편 같은 시간 저녁 입문게임 팟은 5인이서 차가운 그녀가 눈을 뜨기 전에, 줄로레또, 러브레터, 스컬, 제왕의 불꽃을 즐겼습니다.

이중 차그녀는 사람들 오기를 기다리며 먼저 6인플로 한 게임 했습니다.

시작부터 거짓말을 시전하는 은성님. 예사롭지 않은 분입니다. 하지만 제가 수제를 가져가는 것을 보고 곧바로 이실직고를 하시지만.. 사람들이 그닥 믿어주지 않는 분위기 였습니다. 제가 수제로 아키님이 범인임을 알게되자.. 신문부가 나올때 잽싸게 저에게 범인을 넘기시는 아키님.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그전에 차그녀를 먼저 방부처리를 해야하는데 아무도 조합을 안합니다. ㅋ 중간에 오셔서 룰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하신 영영님이 감염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감염자를 버리시고.. 그걸 현님이 집어가십니다. 그런데 그걸또 삼송이님이 랜덤뽑기로 기가 막히게 뽑아가시네요. 게임 종료후 조합에는 달랑 두장... 그 두장은 범인과 공범자 ㅋㅋㅋㅋ 승리는 감염자인 삼송이님이었습니다.

차그녀 후 낮팟만 하고 가시려던 구름님이 전략팟에 붙잡혀 아키님, 현님과 듄 임페리움 3인플을 하시고, 입문 게임 팟은 5인이서 줄로레또를 해 보았습니다.

초플임에도 불구하고 첫라운드부터 남들이 어느 동물을 몇칸짜리 우리에 넣었는지 따져보는 은성님. 초보자가 줄로레또 초플에 생각할 것들이 아닌데... 혹시 이분도 도장깨기범인가 의심이 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서로서로 열심히 똥을 던져댄 줄로레또 였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룰마인 제가 상황을 혼동을 하는 바람에 ㅋㅋㅋㅋ 아깝게도 승리를 놓쳤습니다. 점수는 같았으나 돈이 좀더 많이 남으신 삼송이님이 승리하셨네요.

줄로레또 다음은 러브레터. 2번 이기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으로 했는데, 카드 카운팅의 달인 삼송이님이 경비병으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이면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셨네요. 러브레터 할때는 삼송이님을 먼저 보내드려야 겠습니다. 삼송이님이 경비병을 잡을때마다 한명씩 죽어나갔네요.

그 다음은 스컬. 은성님의 해골이 기억에 남습니다. 은성님의 해골에 두번이나 걸렸네요. 영영님이 무려 5 도전으로 승리를 한번 따냈지만, 두번째 승리를 따내시기 전에 제가 모든 원반을 잃으며 탈락해버렸습니다.

마지막 게임은 제왕의 불꽃. 첫라운드부터 흉악범을 내리시는 은성님. 스타일이 참 확실하십니다. 은은님이 카드를 계속 공개안하고 5점째 계속 올리셔서 다들 함정이라고 생각했지만.... 무려 살인마였습니다. 제왕의 불꽃은 은은님이 19점으로 승리하셨습니다. 마지막에 은성님이 5점이 올라가있는 살인마를 죽일 기회가 있었으나 함정인줄 알고....

재미있는 게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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