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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크툴루 워즈 개봉기입니다.

2,103 조회

2017.06.05 17:24

6월 1일에 먼저 수령하시고 처음으로 개봉식을 올리신 분도 있지만, 택배를 수령하고 기쁜 마음에 저도 뒤늦은 개봉기를 올려봅니다.

작년 7월 16일(공교롭게도 전역일이 7월 16일이군요)에 펀딩이 끝나고, 근 1년 만에 받아보는군요.

택배아저씨 이야기도 없었는데... 메일에 발송 이야기가 있어서 혹시나 하고 가봤더니 맡겨져 있었습니다. 핡 설레라!

박스... 크고 아름답습니다. 한 번 까볼까요?

얇지 않은 종말 트랙. 후원에 감사드린다는 한 줄의 글귀가 뭐라고 감동이네요.

감동과는 별개로 트랙이 약간 휘어졌다는 건 좀 아쉬운 점. 무거운 걸로 눌러서 펴야겠습니다.

자비없는 크기(feat. 테라 미스티카 빅박스)

테라 빅박스가 작게 보일 만한 사이즈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절대로 테라 빅박스가 작은 편이 아닙니다.

크툴루 워즈는 펀칭할 게 거의 없습니다. 2주 후에 관문 피규어가 오면 저 관문 타일도 쓸 일이 없겠군요.

룰북이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핡 신나라

본작의 주인공(?)인 크툴루.

크툴루 워즈의 특이점이라면, 여타 크툴루 테마의 게임들과는 달리 플레이어가 '그레이트 올드 원(위대한 옛 것)', 이제까지 주인공들이 막아내느라 바쁜 위대한 존재들을 골라서 조종한다는 것입니다.

옛 것(존재)들이 세계를 돌아다니는 꿈도 희망도 없는 미래세계. 캐리어 가도 답이 없어요.

괜찮아요, 단서 찾느라 돌아다닐 일 없겠네요.

크툴루 워즈 기본판은 4인을 지원합니다만, 확장을 감안해서인지 6인 트랙까지 동봉되어 있습니다.

보드엠에서 확장의 한글화까지는 어렵더라도 확장 영문판 수입과 한글화 룰북 배포까지 고려중이라고 하는데 잘 협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찍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피규어들.

미니어처 퀄리티도 마음에 듭니다.

어마무시한 크기의 크툴루.

심해에서 크툴루를 어서 빨리 필드에 꺼내놓고 싶은 마음이 솟구치네요.

오랜 기다림 끝에 받은 결과물이라 더욱 설레고 기쁩니다.

다른 분들도 오늘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다음에는 본격 크툴루 워즈에 나오는 '위대한 옛 것(그레이트 올드원)'에 대한 소개글을 올려봐야겠습니다. 헿. 게임 할 생각 하니 너무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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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기 올리는게 맞나 싶지만 미니 당구 개봉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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