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2/22일 일요일 커피로드 모임 후기

바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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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22 오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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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시부터 커피로드 모임이 있었습니다.

혹 구정연휴 뒤라서 커피로드 사장님에게 먼저 문을 여시는 지 전화드리고 도착하니 11시 10분 트리키님이 오기로 하셨는데

개인 사정으로 빠지시고...

트리키님이 하시고 싶다던 태양신 라를 준비했건만 하지 못했네요..

제가 준비했던 게임은 맨덤의 던전, 아키올로지, 모이터러, 스몰월드, 촐킨, 버건디의 성, 이스탄불이었습니다.

과연 몇게임이나 할수 있을지....

다행히도 케찹님께서 멀리 송파구에서 1시간 30분이나 걸려서 오셨습니다.

1. 맨덤의 던전

그래서 몸풀이 겸 이인풀 처음에 맨덤의 던전을 시전하였습니다.

이 게임은 던전으로 용사가 되어 들어가서 몬스터를 물리치는 게임입니다. 해저 탐험을 만든 오잉크 사에서 만든게임으로

던전으로 들어갈지 안들어갈지는 패스로 결정합니다. 하나씩 장비를 뺏거나 던전에다가 하나씩 몬스터를 집어넣습니다.

의외로 케찹님이 설명을 빨리 알아들어시고 금방 적응하시더군요..

이 게임의 장점은 휴대하기 편하게 스몰사이즈이고 아이디어가 뛰어나더군요..눈치보기 게임이기는 하지만 RPG테마를 입혀서

RPG테마의 게임을 해보신 분들에게는 금방 흥미를 느낄수 있는 게임입니다. 가격도 9000원정도면 싼편이고요..

단점이라면 여러판 하다보면 쉽게 질리지 않나 하는 점입니다.

게임을 가르켜 들이고 케찹님이 적응 못하는 사이 제가 이겼습니다.

2. 아키올로지

한때는 절판이었다가 요즘에 좀 물량이 풀린 아키올로지 게임입니다.

게임은 간단합니다. 고고학을 전공한 학자가 유물을 탐사합니다.

유물을 여러장 모을 수 록 점수를 모을 수 있습니다. 시장에 깔려있는 유물과 핸드에 있는 유물은 몇장이던지 가격만 맞으면

바꿀 수 있습니다. 무작정 모으지 못하기 위해 샌드스톰이 불면 핸든에 있는 유물 카드 반을 버립니다.

또한 도적 카드가 나오면 상대편의 카드를 한장 뺏어올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라미드 카드에서는 맵 카드만 있다면 더 많은 유물을 모을 수 있습니다.

장점은 셋콜렉션으로 손안에 카드를 어느 정도 점수가 된다면 빨리 모아서 버려서 점수를 모을 수 있다는 재미라고 할까요..

단점은 2명보다는 여러명이서 해야지 카드게임의 재미를 느낄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케찹님에게 알려드리고 가뿐히 이겼습니다.

3. 하이 소사이어티

이데아론님께서 가지고 온게임입니다.

1시가 넘어서 대욱님 그리고 친구분(여성분), 이데아론님 세분이 오셔서 모두 5명이 되었습니다.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네요..

저도 가지고 있는 게임인데 상류사회의 일원이 되어서 여러가지에 투자한다는 내용입니다.

특이한 경매시스템으로 역 경매가 있습니다.

마이너스 점수나 미술품이나 작품의 가격을 1/2로 떨어뜨리는 것은 역경매로 그 카드를 가지고 가는 사람은 돈을

안내고 안가지고 갈려는 사람은 무조건 돈을 지불해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돈이없어도 게임에서 지게 됩니다.

대욱님 친구분께서 이 게임은 이겼습니다. 손안에 돈 관리를 잘하셨고 여성분이시만 보드게임에 대한 감각이 있으시더군요.

오랜만에 하니 재미있게 했습니다.

두명이서 하는 것보다는 역시 5명이서 하니 훨씬 게임이 살더군요..

저는 같은 회사 제품이고 같은 경매 게임인 포세일이 더 나은 것 같더군요..

왜냐하면 역경매라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생각해보거나 전략보다는 짧은 시간과 파티성게임의 성향이 매우 강한 편입니다.

4. 펠릭스

다섯명이서 이번에는 비슷한 경매게임인 펠릭스를 하였습니다.

펠릭스를 우리반 아이들에게 제가 작년에 가르쳐 주었는데 이상하게 룰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더군요..

고양이주머니위에 배팅 돈을 올립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카드를 내고 배팅을 해서 최후에 남는 사람이 모든 카드를 가지고 갑니다.

카드를 안가지고 가는 사람은 배팅된 돈은 가지고 가면 되고요..

큰 개가 있을 경우 가장 높은 점수의 고양이를 없애고 작은 개가 있을 경우 가장 낮은 마이너스 점수의 고양이 카드를

없애 줍니다.

조금은 하이 소사이어티보다는 복잡한 경매 방식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하이 소사이어티 보다는 펠릭스가 더 맞더군요..

오랜만에 해보았는데 재미있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은 한판이 끝나고 다음에 또 하고 싶어지고 다른 방식으로 하면 더 잘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할수 있는 게임입니다.

펠릭스는 그런 요건에 맞더군요. 자주 돌려야겠더군요..^^

5. 이스탄불

사고 4번정도 돌려본 게임입니다.

룰이 복잡하지 않으면서 가벼운 전략성도 띄고 있고.

이스탄불의 상인이 되어 여러가지 자원을 모으고 사서 팔아서 루비 보석을 5개 모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하면서 설명하는 것을 추구하는 스타일입니다. 약 5분 설명하고

게임을 시작했는데 한번 정도 턴을 해보니 모두들 룰을 쉽게 이해하시더군요..

이상하게 저도 설명할때 보다 하면서 더 룰을 쉽게 이야기 할수 있더군요..

빨간색 상인이 저인데 먼저 수레를 모두 꽉채우고 주사위 숫자 바꾸는 카드를 먼저해서 돈을 모으고 자원을 많이 팔아서

제가 운이 좋게 1등했습니다.

작년에 상을 받았던 게임인데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한달전에 해본것 같은데 오랜만에 또하니 재미있네요..

대욱님 친구분이 잘하시더군요. 금방 룰을 이해하시고 루비를 금방 3개를 모으시더군요..

안심하고 있어서면 제가 질것 같아서 욕심내서 이겼습니다.

이 게임의 아쉬운 점이라면 조금 더 깊이 있는 전략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촐킨이나 테라 같은 무거운 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전략게임 입문용이라고 할까요..

가족들과 하기에 딱 좋은 게임 마음 먹고 한다면 저 같은 경우에 오히려 오부족이나 루드비히 쪽이 낫지않을까 생각합니다.

6.쉐도우 헌터스

7인이 모여서니 뱅을 하자. 아니다 쉐헌을 하자 서로 논의 중에 전격 결정된

게임 쉐도우 헌터스

작년에 부천 카페드 봉봉에서 이번에 두번쨰로 해보는 쉐헌입니다.

어쩐지 이게임과 저는 잘 안맞는 것 같네요...

물론 제가 맨처음에 죽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쉐도우팀 헌터팀 뉴트럴팀으로 나누어서 하는 게임

각각의 승리조건과 특수 능력이 있습니다.

모든 카드의 능력을 알면 재미있겠지만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이 아니다 보니..

이기기 위해서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저는 여기까지 게임을 하고 6시전에는 들어가야하는 신데렐라라서 일행 6분을 남겨두고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게임을 하고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같은 경우에 추측을 해서 누구를 맞추는 게임 뱅 같은 경우 블러드 바운드, 삼국지 비밀 결사, 레지스탕스 같은 게임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략쪽에 조금 더 특화 되어있지 않는 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략 게임을 잘한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요즘 돌리고 싶은 게임은 브래스와 테라 미스티카네요..

다음주에라도 한번 모임에서 돌리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일단 다음주에 구입해서 오는 에어라인 유럽 부터 먼저 확실하게 룰을 익혀서 돌려야 겠네요..

항상 일산모임은 뤼서프님이 후기를 올려주셨는데 막상 제가 올릴려고 하니 이것 도 일이 되네요..

혹시 일산에 거주하시는 보드게이머들께서는 화정역 커피로드 모임 많이 나와주세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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