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147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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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7 오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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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백마흔 일곱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할 용의는 있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2월 3일 보드웨이 정모

<아크노바+마린월드>

초반에 코끼리와 코뿔소를 집어서 그에 맞춰 빌드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게임목표는 조금 뒷전이었네요...

출판 후원자카드로 초반부터 기부를 여러번했고 초반에 연구아이콘을 많이 모아둔 덕에 금액면에서도 큰 이득을 보았습니다 (공짜 후원은 참 맛있더군요)

다들 게임목표에는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도 보호점수는 잘 내시더군요

초반에 큰 동물들을 들이다보니 자금 압박이 상당했는데 후원자 액션시 추가로 돈을 준 덕분에 그나마 연명했습니다

큼지막한 5협회 액션을 못해서 점수는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차이가 났네요...

<시타델>

새롭게 신입이 두분이 오셨습니다

어우 시타델이라니... 초면에 악독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ㅎ

저번에도 왕이 잘 안 돌더니 이번에도 왕이 잘 안 돕니다...

초반에 찔리고 뺏기고 집에 가고 싶을 정도로 고통이었는데 왕위찬탈 이후에 게임이 좀 풀리기 시작합니다

마술사로 좋은 카드를 좀 뺏어오고 왕비로 돈을 벌기도 하면서 게임이 풀리기 시작했는데 일단은 암살자의 표적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특수건물효과로 1원씩 더 받다보니 초반 빌드가 좋았네요

중후반부터 건설에 탄력받아서 크게 지체하지않고 게임을 끝냈습니다

<크라스카리어트>

손패정리를 못하는 게임인데 손패정리가 깔끔하게 된 적은 처음입니다 (역시 패를 받고 한번 섞어줘야 됩니당^^)

근데 이 패를 들고도 겨우 꼴찌를 면한...ㅠ

<아크노바+마린월드>

중간에 일이 생겨서 잠시 자리를 비우고 저녁에 다시 합류했습니다

목표였던 유럽과 초식, 포식을 전부 노렸지만 포식은 다른 플레이어에게 뺐기고 들어갈 타이밍도 놓쳤네요...

유럽에 사는 초식동물과 포식동물이 꽤 있어서 목표는 달성하기 꽤나 수월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초식동물은 떼짓는동물효과를 쓰면 비용적으로도 많이 줄일 수 있죠

조건 1개 무시와 조건개수 달성 목표가 붙으니 조건 달성은 굉장히 수월했습니다

일단 조건이 붙은 동물들이 생각보다 잘 뽑혔어요

이전 게임은 아시아코뿔소였는데 이번엔 아프리카코뿔소가 들어왔습니다

아프리카코끼리가 또 들어와서 초반은 아프리카로 밀고 나갔습니다

여기에 얼룩말까지 들어오면서 코뿔소로 받은 아프리카대륙을 들고 있었는데 손패만 차지한 꼴이 되었네요...

큼직한 동물들 깔면서 매력은 쭉쭉 올렸는데 보호점수가 아쉽게 됐습니다

포식과 아프리카만 잘 들어갔어도 점수가 꽤나 붙었을텐데...

후기를 쓰면서 보니까 왜 5협회 2번을 더 못 들어갔는지가 의문이네요....ㅋㅋㅋ

게임의 내용만 봐서는 3점을 줄 정도로도 별로였고 아쉬움이 많았던 게임인데 그마저도 4점을 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장미전쟁>

저번에 한번 해보고 그 사이에 룰이 가물가물해졌네요...

룰 영상을 잠깐 보고 플레이했는데 굉장히 간단한 2인 게임입니다

서로의 심리도 파악해야하고 상대의 수를 내다보면서 플레이해야합니다

상대가 액션을 못하면 패스를 해야되기 때문에 상대가 움직이지 못하는 곳으로 이동을 하면 카드를 뽑거나 패스를 외치겠죠

그런 상황이면 저는 여유롭게 카드를 뽑으면 됩니다

상대를 이렇게 압박하는 플레이는 피나타나 벌룬컵에서도 잘 통하는 방법이죠^^

장미전쟁은 이어진 토큰마다 제곱으로 점수를 얻기 때문에 영웅카드로 막힌 혈을 뚫거나 상대의 정중앙을 잘라버리는 플레이가 가능하여 이러한 지역을 내주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대 압박에 말려서 어이없게 영웅카드를 써버린다거나 하면 조금 플레이가 아쉽죠...

<익스플로딩키튼>

마지막 게임으로 선택했습니다

예지로 폭냥이를 확인하고 섞었는데 또 폭냥이가 나오는등 똥손들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ㅋㅋㅋ

이 와중에 운이 좋았는지 해체도 2장 가지고 마지막 2장에서 제 차례에는 폭냥이가 안 나오는등

신의 가호를 받은 덕에 2판 모두 승리했습니다

결과도 결과지만 게임 과정이 너무나 재미있었네요

파티게임으로 4점을 주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진짜 오랜만에 배꼽 빠져라 웃으면서 플레이했습니다

2월 4일 신촌 일요벙

<칸반EV>

30분만에 끝내려던 룰 설명이 이거저거 스토리가 붙으니 1시간 가까이 지났네요...

초반에 빨간차 디자인을 좀 쓸어와서 유유자적 빨간 차를 뽑았고 검정 부품이 값이 높아지길래 검정 부품 디자인도 4개나 가져왔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검은차를 협심해서 뽑으시길래 저도 남는 하나 낼름 먹었고

마지막에 하얀차를 가져왔어야 했는데 앞에서 밀리는 바람에 추가점수 획득에 실패했네요... 검정 부품도 있어서 한 15점 정도였던거 같은데...ㅠㅠ

이번에는 교육수료 좀 해보려고 교육수료를 꽤나 많이 했는데 이 덕분에 게임이 잘 풀렸는지는 사실 체감이 잘 안되네요

교육트랙 점수도 생각보다 많이 못 먹었고...

딴거 하나 더 할까 하다가도 에잇 하면서 교육트랙을 하나둘 올린거 같네요

하지만 교육 이수를 안 했으면 이거보다 점수가 더 떨어졌겠죠...

책을 좀 모아서 해보려고 했더니 책보다는 시간에 손이 갑니다...ㅎㅎ

다음에는 좀 더 효율적으로 교육트랙을 올려봐야겠습니다

상위 두분은 다른 자원보다 점수를 많이 드셔서 점수가 많이 올라가시더군요

발언권이 뒤쳐진 차이도 무시 못합니다...

주간점수에서 계속 점수를 벌려 나갔는데 다른 점수에서 뒤쳐진것이 패인이군요

<테오티우아칸+전고전기후기+시틀리에에드리운암운>

테티칸의 마지막 고별전입니다

고심끝에 테티칸은 방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류의 테마는 소장할 법도 할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그간 T 시리즈들이 다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테티칸마저 손을 떠나게 되는군요

점수를 1점씩 더 주는 부족을 골라서 이 날도 깡 점수만 엄청 먹었습니다

초반에 기술을 좀 선점해서 자원과 카카오수급에 그나마 숨통을 만들었고 피라미드 건설을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갔습니다

피라미드로 트랙을 올려야 하는데 원하는 타일들이 잘 안 나오다보니 이번에도 트랙 올리기는 실패했습니다...

케찰코아틀을 고르신 분은 깔려있는 가면을 열심히 숭배액션으로 주어 담으시더군요

다만, 가면 개수가 생각보다 모자라서 크게 이득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카카오가 생각보다 부족해서 카카오 모으기도 꽤나 했는데 결과적으로 참 오랜만에 테티칸에서 1등을 해봅니다

고별전 1등이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기술타일로 그나마 카카오와 자원수급에 여유가 있어서 그렇지 신전트랙 올리는거나 피라미드 건설은 이 날도 매우 불만족이었습니다...

<아크노바+마린월드>

마지막은 아크노바

이틀간 오프로만 3판이라니!! 그래도 또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초반에 초식동물을 꽤나 깔아서 결과적으로 초식동물 아이콘을 7개를 모았습니다

유럽들소를 깔아놓고 떼짓는동물들을 2마리나 더 집어 넣어서 유럽들소 우리에 3마리나 거주하게 됐네요

붉은사슴도 가져갈수 있었는데 앞에서 커트당해서 아쉬웠습니다

야외공간맵 효과는 꽤나 잘 사용했고 초반부터 코끼리와 독수리 후원자를 깔아서 종료시 수입은 60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옆에 분도 아이스크림가게 맵효과로 수입이 꽤 높았는데 일단은 둘이 경쟁적으로 수입을 올리다보니 자금적으로는 꽤나 여유로운 동물원이었습니다

동물할인과 건설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주는 액션카드 덕분에 금전적으로 많은 이득을 봤습니다

게임 막판에 검수리와 흰머리수리로 2투지가 터지면서 게임은 뭐 사실상 터졌는데 다른 분도 은화호수로 1액션을 더 가져가시더니 점수를 엄청 땡기시더군요

저도 마지막에 보호점수와 매력이 부딪히면서 참으로 간만에 전부 양수점수가 나왔네요

결과는 23점이었는데 3등이네요? 이 점수로도 꼴찌를 할수도 있군요.....ㅎ

결과는 아쉬웠지만 게임은 진짜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했습니다

아크노바에 5점주는건 거의 반년만이네요ㅎ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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