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다이나믹 보드게임 24.02.05 후기 (스플렌더 포켓몬, 제왕의불꽃, 차가운그녀가눈을뜨기전에, 브리스톨1350, 듄임페리움, 달무티, 언더다크의폭군들, 클랭크레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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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6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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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입문/파티 게임과 클랭크 레거시 및 초중급 전략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총 14명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을 기다리며 스플렌더 포켓몬을 해 보았습니다. 포켓몬 버전은 처음인데, 진화라는 개념이 추가되었네요. 그런데 보석 그림에 비해 조금 시인성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이라 그럴수도 있겠네요.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스플렌더는 중간에 끊고, 5 / 5 로 나누어 입문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제 테이블에서는 제왕의 불꽃을 해 보았습니다. 정말 얌전해 보이셨던 향기님의 흉악범, 살인마등 극악무도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첫판에서 아쉬우셨던 분들이 한판을 더 하자고 해서 한번 더 해보았습니다. 두번째 판에서는 향기님은 또 다시 살인마로 왕비 4킬을 하시며 한번에 무려 8점을 챙기시네요.

그리고 케인님이 심리전 게임을 해보고 싶다하셔서... 딱 떠오른 게임은 바로.. 차가운 그녀가 눈을 뜨기 전에. 역시 수제 능력 설명을 들으시면서 당황하시는 분들. 오늘의 혀 낼름은 케인님과 향기님이었습니다. 조합 카드는 정말 많이 쌓였는데, 그중 힘없는 귀가부가 셋, 우주인이 하나가 들어가면서 조합 실패! 감염자였던 홀리님이 승리하셨습니다.

옆에 입문 테이블에서는 달무티를 하시다가 세명이 전략을 하기로 하셔서 두명이 저희 테이블에 합류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랫만에 브리스톨 7인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첫라운드, 저는 빨간 마차에 혼자 타고 있었는데 빨간색 주사위가 무려 4개나 나오며 선두로 질주한건 좋았는데... 쥐 주사위가 2개가 나와 감염카드를 다시 받은 결과... 이런! 바로 흑사병에 걸려버렸습니다. ㅋㅋㅋ

다음라운드에서도 빨간색 마차가 질주를 하자, 은님은 한래님과 케인님을 버리고 잽싸게 저의 빨간색 마차로 갈아타십니다. 하지만 이후로 계속 막턴을 잡으시며 주사위 재굴림을 하시게 된 은은님의 주사위가 폭망하여 보라색 마차에게 역전을 당합니다. 그 와중에 보라색 마차가 감염카드가 여러번 섞여서 분명 감염자가 있을것으로 의심되었기에... 한자리가 뒤에 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올라타지를 않으셨습니다.

저는 중간에 흰색마차에도 역전을 당하여서 일단 흰색마차에 올라탔으나... 흰색 마차에 타신 분들이 저를 감염자라며 텃새를 부리십니다. 감염자 아니라고 호소를 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홀리님이 저를 뒤로 밀어버리고.. 하지만 후훗, 저는 채찍이 있었습니다. 채찍덕에 무사히 마차에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