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토요 정기(?)모임 곰곰 후기(2024.02.03.)
안녕하세요/
의정부 토요 정기(?)모임 곰곰의 곽군입니다//
2024년 3번째 모임 후기 입니다/ (이전 모임이 1월 6일이었네요;;; 한달만에 모이다니 ㅠㅠ)
1. 트라야누스 (3/5)
이제는 고전이라고 불러도 괜찮지 않을까 할 정도로 오래된 게임 '트라야누스' 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게임이기도 하고/ 나름 최근(?)에 피아에서 재판이 나오면서 그래도 아주 생소한 게임은 아니지요//
게임은 만칼라 시스템을 이용해서 6개의 액션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고/ 이를 통해 차근차근 점수를 모아가는 게임입니다//
트라야누스가 한참 유행할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이 만칼라 시스템이 참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려서 그런가/
좋아하는 사람은 인생게임에 준하는 게임으로 평가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아주 확실하게 딱 잘라 하기 싫어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왜인지 만칼라가 들어간 게임 (대표적으로 오부족과 크루세이더)은 게임중에는 그럭저럭 잘 한거 같은데/
막상 점수를 보면 바닥이라.... 첫인상과 달리 할때마다 하기싫어지는군요;;;;ㅋㅋ
2. 아말피 (3/5)
최근에 아레나에 새로운 게임으로 떠서 찾아보니/ 옛날에 나왔던 게임의 리뉴얼 버전이더군요//
룰적으로 크게 달라진건 없고/ 컴포나 디자인만 좀 달라진것 같아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라고 생각했는데/
늦지않게 기회가 되었습니다//
게임을 하기전에는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한 교역이나 무역같은 게임이 아닐까 했는데...
가문의 힘을 이용하여 항선들을 운영하고/ 이렇게 운영한 배들로 다양한 물품들을 벌어오고/
이러한 물품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고용인들을 고용하거나/ 배를 제작하거나/ 새로운 교역소를 탐험하게 됩니다//
처음 룰 설명을 들을때 카드가 사기다! 라고 하셨는데 확실히 카드(고용인)을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가 게임을 잘풀어내는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게임이 4라운드인데 1,2라운드에는 하고싶은건 많은데 액션이 너무 부족해!! 라는 느낌인데
4라운드가 되는순간 할게 갑자기 많아져서 게임이 확 늘어지다보니...
1,2라운드에 준비를 잘해두지 않으면 4라운드게 할게 없어지는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는점.. 때문에 살짝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콩코르디아 (3/5)
콩코르디아도 오래된 게임이지만 꾸준하게 언급되는 맥거츠의 매인 작품!
한동안 카드로 하는 론델이다! 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었던 작품입니다//(물론 전 아직도 전혀 론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카드를 이용하여 건축/교환/생산등을 하면서 지역 여기저기에 자신의 건물을 지어 널리널리 퍼지는 게입니다//
한참 잘 나갈때 누군가 '카드로 하는 카탄'이라고 평가하셨었는데/ 저도 딱 그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룰적인 난이도도 적고/ 에러플을 할만한 요소도 적고/ 인터엑션도 적당히 있고//
게임은 쉽지만/ 익숙해지고 /이기기 어려운 그런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 느낀점
한달만에 모임 + 새로오신분 + 올드한 게임 + 몇가지 추가 요인
덕분에 그냥 편안하게 즐긴다는 느낌으로 게임을 했더니 새로운 감정을 느꼈습니다//
최신게임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소개하거나/ 신선한 느낌을 주려 하다보니 룰적으로 복잡함 (특히 잔룰)이 높아졌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늘 한 게임들은 룰설명이 30분이면 충분했지만/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한시간은 걸리는데다가.. 설명해놓고도 충돌이나 다른 해석이 있을요지가 많았으니까요;;;
또한 컴포(부속품)의 다양함 역시 잔룰과 같이 챙길게 많아질수록 게임이 복잡하게 보이는 요소로 작용하였습니다//
당연히 시대가 지날수록 게임의 발전하고/ 발전하는 만큼 다양한 구성요소들이 생겨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지금도 핸드폰 어플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게임이나/ 피규어가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게임들이 많이 있는데//
앞으로 5년 10년후에는 과연 보드게임이 어디까지 변해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모임이었습니다//
이상! 2024년 3번째 모임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