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게임 후기입니다 :)
안녕하세요, 멜로대디 입니다 :) 1월 한달간 즐긴 게임들 후기입니다.
전체적인 감상과 평점은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임을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 10 : 명예의전당
★★★★☆ 9 : 언제든지 하고 싶은 명작
★★★★+ 8.5 : 이 게임만의 매력과 재미가 확실함
★★★★ 8 : 전체적으로 탄탄한 구성과 재미
★★★☆+ 7.5 : 나름 매력 있으나 한두가지 아쉬움
★★★☆ 7 : 재밌긴 한데 조금 평범함
★★★ 5~6점 : 누가 권하면 가끔씩 할 정도.
★★ 3~4점 : 딱히 재미를 못찾겠다
※ ★ : 2점 / ☆ : 1점 / + : 0.5점
※ ♥ : 가족, 파티, 필러 게임
오딘을 위하여 + 확장 (2인) ★★★★☆ 9
세팅과 정리의 압박에 잘 안돌아가서 방출했었는데, 자꾸 떠오르는 오딘만의 재미가 귀찮음을 잊게 만들었습니다.
다시 구해서 새해 첫날부터 돌렸습니다. 거의 2년만에 하는거 같아요.
노르웨이인 확장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줄 일꾼칸의 추가로 일꾼놓기가 더 재밌어지고, 직업카드 대신 받는 점수토큰도 좋은 추가 요소구요.
오늘도 치우면서 살짝 현타가 오긴했지만 ㅎㅎ;; 우베 종합선물세트 답게 온갖 요소를 다 담고 있어서 오랜만에 해도 재미 하나만큼은 확실하네요.
재밌으면 다 용서해야죠! ㅋㅋ 와이프도 너무너무 재밌었다고 자주 돌리자고 하네요 +_+
오토배틀 챌린저스! (4인) ★★★★ 8
오늘은 제 덱이 꽤나 잘 돌아갔습니다. 이유는 모릅니다ㅎ
상상력이 풍부한 첫째는 이것저것 시도해봤으나 잘 안되었구
둘째도 오늘 따라 카드 서순이 많이 꼬이더라구요 ㅠ
하면 할수록 이거 꽤나 심오하다? 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분명 어느 정도 실력 겜인건 알겠는데 어떻게 하면 잘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많은 분들이 2023년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뽑아주신데는 이유가 있나봅니다.
딕싯 디즈니 + 기념일 (4인) ♥♥♥♥♥
언제해도 행복하게 하하호호 웃으며 즐기는 하트다섯개 패밀리게임!
확장은 카드풀이 아쉬워질때쯤 하나씩 야금야금 살거 같습니다.
태양 너머로 (BGA) ★★★★+ 8.5
오랜만에 아레나 한판 했습니다. 오늘은 러시아 유저와의 대결! 상대가 레이팅점수가 높지 않아서 조금 여유를 가지고 하고 싶은거 다 해보았습니다.
플레이에 따라 종료 시점이 달라지는 게임이라 숙련자와 하면 타이트하게 달려서 점수가 30-40점 정도에서 끝날때가 많은데 오늘은 73점이나 냈네요 히히
스플렌더 : 대결 (2인) ★★★☆+ 7.5
기가막힌 2인 컨버전이고 넘 잘만들었지만 오랜만에 다시 해보니 결국엔 스플렌더라는 한계가 느껴지는거 같네요.
그래도 가장 세련된 형태의 스플렌더인건 확실합니다.
더 리치 앤 더 굿 (4인) ★★★★ 8
전 이 게임 너무 맘에 듭니다.
간결한 룰, 적당한 플레이타임 속에서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수익을 내야하는 주식(?)게임 입니다.
사실 주식 게임이라 하기엔 블랙프라이데이 정도의 깊이는 없지만 더 가볍게 즐기기 좋아서 좋아요.
종료 후에 기부를 가장 적게 한 사람이 탈락하는 룰 하나가, 평범할뻔한 게임에서 좋은 게임으로 만들어준 신의 한수인거 같습니다.
아이들과 하기에도 부담없어서 책장에 한동안 남을거 같군요!
쿠키런 러브레터 (4인) ♥♥♥
은근 진입장벽이 있지만 러브레터는 언제해도 누구랑해도 재밌죠!
크립티드 (4인, 4회플) ★★★★+ 8.5
한번 펼치면 절대 한판으로 안끝나는 크립티드 ㅋㅋ 한판이 15-20분이면 끝나긴합니다만 최소 세판은 하게 되는 마성의 게임입니다.
답을 맞출때쯤이면 모두 비슷하게 감을 잡고 '제발 한 턴만 와라..!' 하게 되는지라 그게 아쉬워서 한판 더 하게 되는거 같아요.
파티한 디덕션 필러게임으론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_+
도도스 라이딩 다이노스 (4인) ★★★☆ 7
지난번엔 아이들과 오토마 넣고 해봤는데 오늘은 와이프까지 4인플입니다.
와이프는 첨하는데 재밌다고 하고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저도 괜찮게 했는데 그렇게 재밌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구매 결정할때 다이스타워 Seal of Excellence 가 컸는데 저는 Tom Vasel 의 취향과는 좀 다른가봅니다.
오비토 (2인, 수회플) ♥♥♥
지난 페스타때 해보고 오.. 이거 오묘하다 싶어서 관심이 있었는데 품절이 나서 못샀다가 재입고 되었길래 바로 샀습니다.
플렉시큐라는 아마 교육용 라인? 인듯한데 암튼 여기서 나온 2인 전용 추상전략입니다.
이름처럼 Orbit(궤도) 두개가 빙글빙글 돌고, 그 안에서 사목을 만들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몇판 해보고 좀 파악이 되면 재밌는 수싸움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몇판 해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_@
저희가 하기엔 투머치 오묘한건지 아님 그냥 혼돈의 카오스인지 뭔지.. ㅋㅋ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치킨 치킨 (3인) ♥♥♥♥
대환장 기억력 게임인데 넘 재밌습니다 이거 ㅋㅋ
기본 룰에는 알, 닭, 여우만 나오는데 이것두 꽤 헷갈리는데 다른 카드들까지 추가하면 진짜 대환장 파티에요 ㅎㅎ
한번 해보세요 요거 은근 물건입니다요 ㅎㅎ
듄 임페리움 : 봉기Uprising ★★★★ 8 (1인플)
한글판 목빠지게 기다리다가 댈러스에 있길래 못참고 사와버렸습니다.
듄 임페리움은 본판만은 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봉기에서는 밸런스를 잡은 느낌이고
스파이, 계약타일, 그리고 무엇보다 샌드웜의 추가로 인해 듄 임페리움 본판을 즐길 이유가 없어진거 같네요.
- 무앗딥!
강력하고 재미난 카드들이 많고 폐기도 좀 더 쉬워진 느낌이라 덱빌딩 측면의 재미도 더 올라간듯합니다.
앞으로는 봉기 + 익스, 불멸 확장이 정배가 될거 같구요. 사실 확장 없이 봉기만 즐겨도 좋을 정도로 완성도를 많이 높인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어서 한글판 내주세요 제발!!
히트 : 질주의 열기 (4인, 2회플) ★★★★+ 8.5
개인적으로 엄청 기다렸고 기대했던 게임이라.. 가족들이 꼭 좋아했으면 하는 바람이 유독 컸습니다.
다이나믹한 이미지의 레이싱을 카드로, 턴제로 한다는거에서 재미를 못느낄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기우였습니다.
첫판에는 이런식으로 핸드 관리해야하는구나 감을 잡아야하는 과정임에도 굉장히 재밌었다는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긴장감이 넘친대요! ㅎㅎ
미국 맵과 기본카드로 했던 첫판을 통해 이제 다들 다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알겠다며 바로 다음날 두번째판을 돌렸습니다.
이번엔 이탈리아 맵입니다. 이탈리아 맵의 특징은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완만한 코너, 이어지는 급코너 2개를 힘겹게 지나면 37칸 길이의 엄청난 직선코스가 나옵니다.
이번엔 업그레이드 카드까지 드래프트하고 했는데, 이걸 해야지 '진짜' 히트의 시작인거 같습니다.
암튼 이탈리아 맵에 어울리는 업그레이드를 뽑은 첫째의 직선주행 모습입니다. +++ 사륜 구동이 미쳤네요 ㅎㅎ
사진엔 다 안나왔는데 '+' 카드 2장을 더 뽑아서 20칸 정도를 한번에 달려갔던거 같아요. 오우..!
그런데 승리는 와이프였습니다. 히트 관리도 잘되었고 슬립스트림을 이용해 코너를 야무지게 돌며 깔끔한 주행을 보여주었습니다.
업그레이드 카드도 중요하지만 결국엔 핸드, 히트 관리가 중요하다는걸 보여주는 한판이었네요. 할수록 깊은 오묘함이 느껴집니다.
나중에 트랙, 날씨, 노면 상태 까지 추가한 상태에서 업그레이드 카드 드래프팅까지 하면 진짜 레알 핵꿀잼이지 않을까 +_+
지금도 너무너무 재밌지만 얼른 히트의 완전체 재미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줄라이 (2인) ♥♥
동물원을 만드는 카드게임! 게임 방식은 3라운드 드래프팅으로 셋컬렉션을 하고, 매 라운드 점수를 누적해서 받습니다. 초밥왕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보시면 되요.
그냥 '와 귀엽고 쉬운 동물 드래프팅 게임이다 ^0^' 하고 즐기면 별 상관이 없는데, 진지하게 보면 좀 나사빠진 부분이 있습니다.
구역 카드가 있어야 동물을 배치해서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라운드 끝났을때 배치를 못한 동물이 있으면 감점이 되요.
그래서 무작정 동물카드를 먼저 집기보단 당연히 구역카드를 확보하는게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구망빨(?) 게임이 된다고 할까요.. 구역이 별로 안나온 라운드는 감점이 적은 동물을 누가 먼저 골라가느냐.. 라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과정을 반복해야만했어요.
그래도 둘째는 동물이 있어서 너무 재밌답니다. 그냥 아이들과 별 생각없이 하면 괜찮을수도 있는 게임이네요.
클랭크! 카타콤 (2인) ★★★★+ 8.5
제가 정말 좋아하는 클랭크! 카타콤 오랜만에 돌렸습니다 ㅎㅎ
오늘은 유령타일들이 첨부터 여러개 깔리고 유령큐브가 자꾸 뽑히면서 광역딜을 맞았습니다.
전 상점에서 가방도 사고 유물을 두개 수집하고 천천히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체력 상황이 점점 안좋아져서 결국은 가방은 쓰지도 못하고 빠르게 귀환.. !!
락픽을 이용해 지식의 서를 여러개 챙긴 저와, 죄수들을 많이 풀어주고 원숭이상도 몇개 집어온 와이프..
결과는 오늘도 저의 완패였습니다. 오늘은 이긴줄 알았는데 ㅠㅠ 클랭크는 항상 와이프가 승리해서 특히 더 좋아합니다 ㅎㅎ
그래서 다음에 또 돌릴 원동력이 된다면 언제든지 질 수 있잖아요 +_+
1월엔 그래도 오랜만에 오딘도 하구 새로운것들도 몇개 돌려봐서 좋았습니다^_^
특히 오래 기다린 히트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재미를 주어서 너무 좋았네요!
2월엔 더더욱 풍성한 후기를 들고 올수 있길 바라며..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