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즐긴 게임들 간단한 후기

리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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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8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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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클러스입니다.

게임을 못해서 쓸 내용이 얼마 없습니다만 딸아이랑 히트를 가지고 놀면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어가지고 ㅎㅎㅎㅎ 사진 정리하면서 후기도 잠깐 남겨봅니다.

히트 : 질주의 열기

게임 정리하고 있는데 혼자 놀고 있던 아이가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뱅상의 역대급 작업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예쁘게 뽑혔더라고요. 아이 눈에도 예쁘게 보였나봅니다. 같이 놀아볼까? 했는데 아직은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전설의 레이서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려주고 아이가 조종하면서 놀았습니다.

게임 이야기야 뭐 더 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아트웍 진짜 -_-b 오......

아이랑 이틀 동안 만지고 놀았는데 되게 재밌었어요. 롤링 솔로 커뮤 투표에서 23년 가장 많이 플레이한 솔로 게임 5위였나? 처음엔 이 게임을? 싶었는데 해보니까 알겠네요 ㅎㅎㅎㅎ 이번주는 제가 감기에 걸려서 주말에 가족들이랑 게임을 못했는데 오토마 넣고 3인 혹은 아이가 오토마 4개 조종하고 2인으로 해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반지 전쟁: 카드 게임

요즘 푹 빠져있는 게임이죠. 계속 후기를 올리고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아직도 삼부작 승리는 못해봤습니다. 아무튼 게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가운데 땅 그림이 그려진 매트도 여기저기 찾다가 마음에 드는 녀석이 있어서 구매를 해버렸네요. 한층 더 뽐차는 기분!

그런 기분과는 별개로 게임은 머 -_- 항상 조져지는 건 나였고.

이번 게임은 초장부터 대어들이 제법 낚여서 이거이거 모르겠는데? 하면서 진행을 했습니다만 아......

뚱보는 원정대에 참여는 하지 않았지만 마을에 남아 도움을 줬던 호빗이죠. 게임에서는 대기 영역에 머물면서 도움을 줍니다. 카드 3장 드로우는 이 게임에서 가장 갓이라 부를만한 능력인 것 같아요.

초중반에 나름 쎄게 붙었던 한 판. 성큼걸이가 전장에 나가는 건 사실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원정로를 빠르게 주파하도록 돕는 것이 좋은 방향인 것 같아요. 흐흠......

막판에 덱이 아슬아슬하게 돌면서 적재적소에 등장한 프로도. 그래도 승리하지는 못했습니다 아쉽 ㅜㅜ

호플로마쿠스: 리마스터

가볍게 즐길 수 있어서 자주 꺼냈던 게임이네요. 이번에 상대한 타이탄은 세헤라자데? 아라비안 나이트의 그녀같은데 관련 이야기는 잘 모르겠네요. 이프리트 동료와 함께 싸웁니다. 이프리트는 머리(몸통)가 있고 촉수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덩굴이 둘 있습니다. 머리는 공격력이 없고 능력치가 약간 다른 덩굴들은 머리옆으로 소환됩니다. 공격력이 무서운 수준은 아니지만 계속 부활한다는 점이 압박입니다.

덩굴손에 특이한 기믹이 있는데, 잘 작동하지 않더라고요 -_-;;

그냥 놔두기엔 지나치게 따끔하고, 쫓아다니면서 없애기엔 계속 부활하고 증말 귀찮!

이프리트 때문에 적은 유닛으로도 의외의 난전이 벌어졌던.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괴롭혀서 파편(샤드)을 꾸준히 주으러 다니면서 그럭저럭 재밌게 놀았습니다.

다음 타이탄은 키르케

circe 를 보고는 누군지 몰랐네요. 뭔가 싶어서 찾아보니 키르케군요. 그리스로마 머 이쪽에서 이름은 들어보긴 했는데 잘은 모릅니다 하핫;;

타이탄과 싸우는 승천 방식이 가볍게 즐기기는 좋지만 맹공 방식에 비해 조금 밍밍한 맛이거든요. 그 중에서도 키르케는 너무 심심했어요. 얘는 상대 병력 옆으로 뿅하고 순간 이동하고 쎄게 한 방 때립니다. 별 재미가 없었어요. 파편을 향해 병력이 달리다가 죽고 달리다가 죽고의 반복. 클리어도 힘들겠다 싶었는데 어찌어찌 꾸준히 밀다가 아군 영웅이 나오니까 뒤집히긴 하더라고요.

다시는 안 꺼낼 타이탄.

익셀이라고 읽나요? 마야의 여신인 것 같은데 저는 전혀 모르겠고, 세상 처음보네여.

하지만! 타이탄 중에 가장 재밌는 녀석이네요.

얘는 사용하지 않는 파벌의 일반 유닛 10개를 주머니에 넣어 두었다가 초록색 주사위가 히트될 때마다 병력을 하나씩 불러냅니다. 이들은 아레나 병력이 되고 익셀의 동맹이며, 아레나 병력의 순서를 따로 갖습니다. 상당히 압박이었어요.

익셀 자신은 매턴 보드의 중앙으로 돌아옵니다. 라고는 하지만 어차피 한 칸 밖에 움직이지 않습니다 ㅋㅋㅋ 우리가 파편을 하나 획득하면 익셀은 사정거리가 1 늘어납니다. 느릿느릿, 어슬렁어슬렁 거리면서 머~얼리 한 방 날리고 동맹인 아레나유닛들이 아군을 쫓아오는 양상입니다.

승천 방식의 게임에서는 드물게 난전이고요, 상당히 재밌었어요. 다만 게임 시간은 제법 길었습니다. 이 타이탄이 가장 상대하기 재밌었지만 시간 여유가 좀 있을 때 꺼내야겠네요.

그럼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모두들 즐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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