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23. 나주 보노보노 (탑텐TV, 스트림스, 카탄3D, 업세션, 클라우드에이지) 부록 - 패치워크, 우드크래프트, 세계의경이

해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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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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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드게이머 해아조입니다. ^-^

12월에도 눈이 제법 자주 왔었죠? 어느날 창밖으로 보이는 눈 내리는 풍경에 잠시 폭 빠졌다가 순간이 사라지는게 아까워 찍어봤던 사진입니다. ㅋ

이곳 광주에선 어제부터 지금까지도 폭설이 내리고 있는데요. 감성형 인간이라 그런가 좀 뜬금없이 낭만모드가 가동되네요. ㅋㅋㅋ

12월달엔 눈도 꽤 왔었고 모두들 험난한 세상 바쁘게 살아가고 계시듯이 저도 이래저래 좀 바빴기에 게임을 많이 못했습니다. (울컥 ㅜㅜ)

잠시 짬이난 틈에 밀린 후기나 써볼까하며, 찍어둔 사진들을 정리하고보니 오프모임에는 딱 2번 참여 했었네요. 아쉽지만 이것도 감사해야죠 뭐 ㅎㅎ

이글은 지난 12월 23일 토요일 나주 혁신도시에서 있었던 모임의 후기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뾰로롱~!

먼저 이날 욕심으로 잔뜩 데리고 왔던 제 게임들의 모습입니다. ㅋ

그나마 최대한 줄인 것인데, 가이아가 풀오거라서 엄청 무거웠네요-_-...

가져 왔다고 다 돌아가는게 아님을 알면서도 아직도 이리 욕심이 많습니다.

그럼 과연 오늘은 준비 대비 플레이 될 적중 타율은 얼마나 될 것인가!!

1. 상위10 (탑텐TV, TopTen TV)

첫번째 게임은 다행히 제가 준비한 탑텐TV로 당첨 되었습니다. 야호 ㅋ

워낙 재밌다는 소문에 힘입어 비교적 최근에 신품 구매했던 것이라 저는 룰을 전혀 몰랐었는데요. 운좋게 이날 이 게임을 해보신 분이 많았어서 플탐 짧고 정말 쉬운 게임이라며 알려주시겠다 해서 선뜻 골라졌습니다.

긱정보를 보니 웨이트 1.1으로 울트라 easy급 게임인데, 7점대 중반의 높은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광경은 정말 놀랍네요.

인원은 4인에서 9인까지 가능하고 베스트가 6인~8인 것으로 보면, 사람이 많은데서 오는 다양성과 변수들이 큰 재미 포인트이지 않나 싶은데, 이날 테플은 4인플이어서 그냥 맛보기로 배운다고 셈쳤습니다.

오호라~~~~ 룰을 들으며, 정체를 알고보니 정말 특이하게도 파티파티한 느낌의 협력게임이네요.

모두가 한명씩 돌아가며 술래 역할을 하게 되고 남은 인원에겐 1부터 10까지 씌여진 숫자카드를 랜덤하게 하나씩 나눠 갖으면 게임준비는 끝이구요.

랜덤하게 제시 된 질문지를 같이 읽고나서 각자 자신이 보유한 카드에 씌여진 숫자에 해당 될 만한 힌트를 술래에게 "말" 또는 "행동"으로 알려줘야 하고.

모두의 힌트를 듣거나 본 술래는 심사숙고해서 가장 낮은 숫자카드를 든 사람부터 가장 높은 숫자카드를 든 사람까지 한명씩 지목해서 오픈해가며 오름차순으로 모두 맞추면 성공!!

한번이라도 실패시 일종의 생명력 토큰 하나를 잃게 되는데, 최종 5라운드까지 버터내면 모두가 승리! 하는 협력게임이네요. (더마인드 느낌 살짝..)

이날은 룰마께서 참가인원이 적다고 숫자카드를 1부터 10이 아닌, 1부터 5까지만 사용하고 행동설명은 빼고 말로만 설명하자 라는 하우스룰을 적용 하셨는데, 그것도 그런데다 4인 구성에 전체평균 텐션이 보통이하인 인원구성 탓인지 그렇게 빵빵 터지는 맛은 없었네요. ㅎ

제가 볼땐 행동도 섞어야 제대로 재미날꺼 같은데.... 말로만 표현했던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여튼 게임 이해는 잘 했으니 다음 기회에 대인원으로 다시 해보고 싶네요.

일단 인원수와 사람을 가린다는 자체는 파티게임으로서는 마이너스요소 입니다만, 5인만 넘어가도 상당히 빵빵 터질 포텐이 있어 보였습니다.

오늘 평점은 6.0점? 정도지만 다음에 재대로 한번 돌려서 포텐을 끌어내 보겠습니다. ^^

2. 줄기 (스트림스, Streams)

두번째 게임도 쉬운 게임입니다. 지난 "스트림스+탑텐TV+너도나도파티" 3종세트 특가할인때 "이건 못참지!!" 하며 구입 해 두고서는 미처 돌려보지 못했었네요.

오늘은 기필코 돌려보리라~!! 염원하며, 집에서 룰북을 정독하고 왔는데, 룰북이 매우 미니멀하면서도 이해가 무척 쉽게 잘 써져 있더라구요.

긱웨이트로도 1점 초반대의 매우 쉬운 게임인건 분명한데, 그래도 룰북을 읽어보고는 어? 이거 꽤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

헌데 일본작가의 게임이라 그런지 보드게임긱 사이트에는 정보가 많이 없네요. 일단 빙고형 게임이라 인원제한이 아예 없긴한데, 그래도 오리지널 빙고랑은 좀 다르기에 제가봐선 8인이하가 적당할 것 같고 오히려 2-3인으로도 같은 재미가 나온다는 것은 빙고대비 큰 장점으로 보입니다.

룰은 정말정말 쉽습니다.

중앙에 타일주머니에서 하나씩 꺼낸 숫자타일을 차곡차곡 끼워 두게 될 빈 레이어를 중앙에 놓고 각자 마킹지와 펜을 준비하면 게임준비 끝!!

한명씩 돌아가며, 주머니에서 타일을 뽑은 뒤 빈레이어 좌측상단부터 차례로 채워주게 되고 모두가 이번차례에 뽑힌 숫자를 마킹지의 길다랗게 한줄로 연결 된 하얀 빈칸의 원하는 자리에다 기입하기만 하면 차례도 끝!

이런식으로 숫자 20개를 뽑아 모두 적으면 바로 게임이 종료되고 점수계산을 하게 되는데, 점수는 그저 최대한 오름차순으로 길게만 연결할수록 고득점이 됩니다. ㅎㅎㅎ

1-10까지는 타일 1개씩, 11 - 19 구간은 타일이 2개씩, 20-30까지는 1개씩 들어 있어서 총 40개중에 20개만 사용하기 때문에 빠지는 숫자가 꽤 많아서 주머니에 남은 타일들의 갯수를 감안하여 확률을 계산하며, 띄엄띄엄 적절히 여유 공간을 잡아주면서 채워가야 하지만 운이라는게 나만 따라다니지는 않기 때문에 ㅋㅋ

붙혀 놨더니 자꾸 가운데 끼워 넣어야 할 숫자가 나와서 절망적이 되고 벌려놨더니 끼울만한 숫자가 안나와서 애를 태우기도 합니다. 근데 또 잘하는 사람은 잘하네요. ㅜㅜ 요령이 있나?

점수지 사진입니다. 10개를 이으면 25점, 15개까지 성공하면 60점, 20개 전부 다 오름차순으로 모두 잇는데까지 성공하면 무려 300점! 이런식으로 길수록 점수가 폭발하는 구조여서.

저처럼 폭망해서 여러번 허리가 잘리게 되면 토막난 점수 다 보태봐야 30점 밖에 안나오기도 합니다. ㅋㅋㅋ

1등은 19개를 이으신 유x 님! 이었네요. 이처럼 잘 나오는 사람은 100점대가 나오기도 하고 저처럼 망하면 30점도 나오고 해서 꽤나 파티파티 합니다.

기본적인 고민하는 맛에다 소소하게 끄적거리는 재미까지 있고 게임이 게임이니만큼 점수 따윈 크게 신경 안쓰고 그냥 하는 재미가 있네요.

혹여 대인원이 진행할땐 1명씩 돌아가며 뽑는 것도 물론 괜찮지만, 1명이 전담으로 뽑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취향에 맞는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평점으로 7.0점은 주고 싶네요. ^^

3. 카탄3D 에디션

슬슬 예열이 끝나서 세번째 게임은 살짝 난이도를 올렸습니다. ㅋ

입문자용 게임으로 가장 유명한 카탄인데요. 참석자이신 곰센서님께서 11마존을 활용해 영문판을 구입해 오셨기에 개시전을 했습니다. 11마존에서 핫딜 들어가면 10만원선이라 가격은 확실히 메리트가 있더라구요.

사실 저도 역시 카탄으로 보드게임 세계에 입문하긴 했지만, 알고보면 너무나 고통스러운 게임이라 저는 좀 기피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워낙 주사위 운빨이 너무 쎄고 서로 기분 상하기 쉬운 인터렉션 구조 때문에 오늘도 그다지 내키진 않았지만, 적당히 요령있게 최대한 공평한 셋팅을 하고 확장의 룰인 자원을 못 받는 인원은 대신 1원을 받고 2원을 모으면 원하는 자원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를 적용하기로 하고 진행 하였습니다.

일단 입체 기물이라 느낌이 다르긴 합니다. 3D입체 기물들이 그렇듯이 오히려 시인성이 안좋은 느낌도 있긴한데, 하다보니 적응이 되긴 했습니다.

자원 못받을때 1원 받는 룰은 정말 좋네요. 이건 어떤 판본이건 확장이건간에 기본으로 적용하는게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그것도 3D로 하니까 꽤 재미있게 하긴 했는데, 대놓고 서로 길막고 자원 뺏어오고 자원수급 막고 하는 인터렉션은 여전히 사람을 울리게 하니 감수성 예민하신 분들과는 여전히 하지 말아라고 하고 싶군요..... ㅎㅎㅎㅎ

역시 카탄은 친한사람끼리만 하는걸로다가 >.<;;;; (보린이때 어떤분들 카탄하다가 대판 싸우고 2주일 동안 서로 말 안하는 경우도 봤네요;;ㅋㅋㅋㅋ)

확실히 제 취향은 아닙니다. ㅜㅜㅋ (보린이땐 정말 재밌었는데...)

평점은 냉혹하게 6.0점 주겠습니다. ^^

오늘의 간식은 꼬치구이와 라면 조합입니다. 유후~!!

힘내서 다음 게임으로! 얍!

4. 구름덩어리 (클라우드에이지, Cloudage)

네번째 게임은 그웨트 작가인 알렉산더 피스터님의 괴작(?) 클라우드에이지입니다.

피스터님 게임답게 3인 베스트에 2-4인도 나쁘지 않고 이게임의 경우에 웨이트는 다른작품들 대비 높지 않으나 특유의 빌드업 구조라던지 스타일은 유지가 되어 있어서 역시 피스터님 게임이구나 싶은 요소가 많았고 대신 웨이트가 높지 않다보니 그웨트와 비교하자면, 설명할 룰의 양은 반도 안되기에 접근성이 높았습니다.

긱평점은 7.2점으로 평이한데, 대신 적대적 빨간표 1,2,3,4점을 다 합해도 10점 투표자보다도 수가 적고 보통 7점을 전후로 투표하고 있는 한마디로 준수하고 soso 하다는 분위기네요.

하지만 딱봐도 필구적 게임은 아닌 것 같아 보여서 저도 왠만하면 안샀을껀데, 원체 호기심 많은 성격에다 얼마전에 창고떨이 할인으로 "이래도 안 사??" 싶은 가격을 보자니 그만 참지 못했습니다. ㅎ

폭락한 가격을 감안하면, 일단 구성물은 정말이지 매우매우 훌륭합니다. 실크 인쇄 된 기물들 하며, 목재 자원토큰들이 풍성하게 들어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이 "클라우드"라는 비밀조직 때문에 석유생산지와 숲이 모두 불타 버렸고 그로인해 사막화 된 행성이라서 기구를 타고 다니며 생활하는데, 곳곳에 도시들이 존재하나 먼지구름 덩어리로 가려져 있기에 직접 방문을 해야 정확한 도시의 모습을 카드로 확인 할 수 있으며, 방문한 도시마다 숨어 있는 비밀조직들과 싸우기도 하고 기구를 타고다니며 씨앗을 뿌려 행성을 녹지화 하기도 한다는 테마입니다.

사막화 된 행성이다보니 당연스레 물이 매우 귀한 자원인데, 도시의 육각타일 구역마다 최초 방문시엔 비밀조직 "클라우드"와 전투를 벌일 수 있고 승리시 이 귀한 물자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여러 이유로 인해 철도 얻을 수 있는데, 철로는 미션을 달성하기도 하지만 주로 비행선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사용하게 되네요.

이건 개인판인데, 각자의 색상별 비행선을 표현한 것이고 철로 엔진부분을 업글해서 이동력을 올릴 수도 있고 몸체부분을 업글해서 무기를 장착해 전투력을 올릴수도 있으며, 사막화 된 행성에 씨앗을 심어 녹지화 할 수 있는 씨앗심기의 능력을 올릴수도 있습니다.

외에도 업글 안해도 기본으로 쓸 수 있는 태양전지판도 있고 중앙에 라운드마커 겸 방문토큰 저장공간도 있는데요. 라운드당 1회만 도시방문이 가능하고 토큰을 빼서 방문표시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라운드마커를 겸하는 구조입니다. 보시다시피 8칸이라 8라운드 게임입니다.

또 하단은 에너지를 충전하면 올리게 되는 에너지 트랙인데, 에너지로 할게 많다보니 항상 일정량은 유지해야 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히 직관적이고 쉽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최하단에는 라운드별 행동순서까지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서 참조표도 필요 없더라구요. (친절한 피스터형님~ㅋ)

맵은 모듈인데, 시나리오에 따라 깔려야 하는 고유번호에 맞게 설치해야 합니다. 이게임 알고보면 스토리 게임 이거든요. ㅎㅎㅎㅎ

룰은 제가 룰북을 정독하고 갔고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이 그웨트의 경험이 있으셨기에 기초적인 각 부분들의 룰 이해는 매우 용이하게 쉽게 이루어 졌는데요.

아 이게 참 안타까운게 있더라구요..... 룰북이 다른건 다~ 잘 나와 있는데, 켐페인이나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에 대한 개요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딱 빠져 있는데, 이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딱 그부분이 빠진게 커서 대체 스토리 진행을 어떻게 하는거람??? 하며 셋이서 룰북을 뒤적거려가며, 구성물들을 훑어보며 한참을 연구해 봐야 했습니다.

한참을 연구 끝에 깨닫고 보니까 정말 너무 쉬운 진행이었는데, 핵심 문구 1줄이 룰북에 빠진게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왜냐하면 그것 때문에 게임 배우는걸 포기할수도 있음직 했거든요.

위의 개인판 라운드 부분을 보시면, 2-3라운드 사이, 5-6라운드 사이, 7-8라운드 사이에 책 아이콘이 있는데요. 이때 책행동이란걸 하게 되는데, 바로 이게 스토리를 진행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켐페인 진행용 챕터 카드를 보면, 스토리가 쭉 있고 하단에 할 수 있는 책행동 목록이 있는데, 위의 책 아이콘을 지날시 스토리를 읽고 하단의 책행동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고른 뒤에 안내 된 다음 시나리오 카드로 넘어가면 되는 거였네요!

그러니까 1회의 게임플레이때 딱 스토리가 3번 넘어가는 거였습니다. 와.... 이걸 그냥 책행동이라고만 표현하니 개연성 당위성이 없어서 갸웃갸웃 했는데, 딱 이해하고 나니까 게임 플레이가 급진전 되면서 아주 흥미진진해 졌는데요.

이날 챕터1만 진행한 거였지만, 스토리도 나름 괜찮고 게임 분위기도 독특하고 해서 꽤 괜찮은 켐페인게임 이었습니다. (물론 단편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라운드당 이동시엔 무조건 도시안에 도착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대신 중간에 자원이나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지역을 지나가면 지나간 곳에 그려진 모든 것을 획득할 수 있어서 이동력 업글도 아주 중요 했구요. 먹는 재미 쏠쏠 했습니다.

게다가 맵의 오른쪽으로 갈수록 먹는 자원도 커지고 최우측에는 점수도 크게 먹을 수 있어서 레이싱 요소까지 있더라구요.

전투력도 도시 방문때마다 비밀조직과 전투를 벌여서 물을 공급 받아야 하기에 간과할 수 없는 요소였고 씨앗심기 능력도 심고나면 사진처럼 뒤짚히지만, 뒤짚기 전에 앞면에 있던 자원이나 점수 같은걸 얻을 수도 있고 놓을때 맵타일에 그려진게 있으면 맵에 있던 것까지 보상으로 받을 수 있어서 꽤 유효했는데,

처음엔 그렇다고 이걸 꼭 업글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했습니다만, 후반부 되니까 뒤쪽맵에 큰점수들이 많아서 꾸준한 업글을 통해 한번에 심을수 있는 씨앗이 많으면 막라에 쫙 뿌리면서 대량득점도 가능하겠더라구요. 오호 이것봐라! ㅋㅋㅋ

다른 재밌는 요소도 많았는데요. 사진은 도시구역이구요. 매라운드 드론행동이라는걸 플레이어마다 하게 됩니다.

만약 드론을 띄워서 도시를 탐사하면 4가지 자원 중 1개를 골라 선택을 할 수 있고 다른 플레이어들도 후순위로 한명씩 선택할 수있구요. 모두의 선택이 끝나면, 구름이 그려진 슬리브 때문에 가려져 있던 도시카드를 공개하게 되는데, 공개되면 어떤 자원이 몇개 있는지 비로소 알 수 있고 운좋으면 자원에 보너스 혜택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어요!

공개가 끝나면, 각자 공개전에 선택했던 자원에 해당하는 숫자만큼 획득을 하게 되는데, 구름슬리브 때문에 정확히 예측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대략 70%정도의 확률 정도로 이곳은 어떤 자원이 많은 도시인지 어떤 자원에 부가혜택이 붙어 있는지 어느정도 예상 할 수 있어서 행동을 주도하는 플레이어가 유리하면서도 젤 좋은거 먹는다는 장담은 못하기에 파티성이 있어서 다들 선택하고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또는 대신 건설행동을 해서 비행선을 업글하거나 프로젝트 카드를 달성 할 수도 있고.

또는 씨앗 심기 행동을 할 수도 있는데, 이런 3가지 행동중 1선택이지만 누가 어떤 행동을 하건간에 다른 플레이어들도 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소행동을 같이 할 수 있다보니 내턴이 아니더라도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름 생산트랙도 있어서 생산력을 개발하면서 특정 구간을 지날때마다 혜택도 있었고 매라운드 에너지를 써서 물을 생산할 수도 있어서 특색있고 다양한 기본적인 재미를 모두 갖추었네요.

스토리 진행 부분에서 덜컥 거린 것만 제외하면 게임은 참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있을거 다 있고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습니다.

룰도 뭐 웨이트대로 2점대는 아니고 3.0은 넘을 거 같긴한데 그래도 직관적이고 쉬운편이라 스토리 진행에 집중 할 여유도 충분하고 여러 업글요소들에 버릴 만한 것도 없이 모두 가치가 있어서 감탄하며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적어도 7.2점 보다는 점수를 더 받아야 할거 같아요. 중고시세가 1만원까지 추락했는데, 이거 완젼 대박 가성비 게임입니다. ^^

매판마다 최대 총 3번. 책 아이콘을 지날때마다 스토리 진행을 한다. 스토리에 따라 새로운 지형타일이 생기거나 덮히거나 하며 맵이 조금씩 바뀐다. 새로 깔린 타일은 주머니에 보관해서 다음 챕터 진행때 꺼내서 이어서 하면 된다. 라는 기본개념만 알고 도전하시면, 크게 호불호 없이 재미있게 즐기실 만한 좋은 게임인 것 같네요.

스토리도 가벼운 수준이라 게임 진행을 막 끊어 먹는 느낌도 아니고 그저 테마몰입에 살살 양념을 쳐주는 정도라서 괜찮네요.

곰센서님 - 저도 개봉노플 보유중인데 잘 배웠습니다. 우히히 개이득 ㅋㅋ 1등 접대까지 감사함니돠 ㅎㅎㅎㅎ 8점 주고 싶네요.

유x 님 - 평점은 충분히 8점까지 줄 수 있다. 단, 굳이 찾아서 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다.

해아조 - 테마 독특하고 의외로 재밌어서 놀랬다. 평점이 7점대 중반까지는 올라가는게 적절 해 보인다. 저는 일단 7.6점줍니다.ㅋ

5. 집착 (업세션, Obsession)

다섯번째 게임은 또세션입니다. 으흐~

이미 많은 후기를 썼기에 부연 할 부분도 이젠 없네요. 하하.

아레나 플레이 리뷰~~ [업세션, 킹덤빌더, BTS] 아레나 플레이 리뷰 및 이모저모 [페이퍼 사파리, 펄서2849]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영문판 개봉기~~ 집착 (업세션) 영문판 긴 개봉기 및 훌라 코인 개봉기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23.4.9일 후기~~ [나주 보노보노] 23.04.09. 번개 모임 후기 [업세션, 허니버즈, 오리진스, 해저탐험]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23.11.26. 후기~~ 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5273&tb=community_post&pg=1&id=wannasea

오늘도 풀확장으로 즐겼습니다. 언제해도 새롭고 매판 다른 느낌이라 설레입니다. ㅎㅎ

오늘은 아줌마들만 잔뜩 나오네요...ㅋㅋㅋ

명사테크로 그럭저럭 잘 풀어 나갔는데, 막라때 원기옥 모아서 명사카드 5장을 까봤드니.... 뜨헉~~ 이떻게 이럴수가..... 1점 1점 2점 2점 2점 짜리들이 붙어 나와가지고 진짜 충격 먹었습니다...쿠에엑ㅜㅜ.....

어떻게 명사 카드 점수가 이럴수가 있쬬!!! 다해서 8점이라고? ㅜㅜ (기본 3점씩은 줘야 하는거 아닌가? ㅜㅜ....)

회심의 명사카드 5장 뽑기 실패로 챔피언 벨트를 양도하였습니다. 푸흐흐흐 ㅋ

야식은 간단하게 치킨으로 와장창 소모 된 에너지 트랙을 다시 끌어 올리고 보겜으로 불태운 하루를 흡족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

아! 그라고보니 오늘 적중타율은 3/7이라 0.428 이네용 ㅋㅋ

- 끄읏~~~!!!

- 부록1.

6. 조각보 (패치워크, Patchwork)

모임 외에 돌렸던 기록이 있어 부록으로 담아 봅니다.^^

저는 왠만하면 당근에서는 보드게임을 안사는 편인데, (광주는 매물도 거의 없어요..) 미사용 했다는 패치워크 매물이 보여서 한번 사보았습니다.

웨이트 대비 평점이 정말 높은데, 구경해 본 적도 없는 게임이라 호기심이 동했고 평소 달가워 하지 않는 2인 전용 게임이지만, 그래도 테트리스는 좋아하다보니 살까말까 한참 고민하다 결국 사버렸습니다. 흐~

워낙 쉬운 게임이라서 바로 일반인 지인과 테플을 해 보았는데요. 룰북도 짧고 간결해서 정말 배우기 좋네요.

게임은 타일들을 랜덤으로 빙~둘러 깔고 마커를 3칸 이내로 이동시키며, 타일 하나를 획득 해 개인판에 설치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인데, 여기에 돈의 역할을 하는 단추라는 요소가 끼어 있어서 상당한 재미를 발생시켜 주네요.

중앙의 진행트랙에서 단추구간을 누군가 지날때마다 각자 개인판에 깔아둔 타일중에 단추아이콘이 있는만큼 단추를 획득할 수 있었는데요. 단추가 그려진 타일은 비싸고 적거나 없는 타일은 매우 저렴하다보니 효율차이가 있고 앞으로 단추생산이 몇 번 가능한가를 계산하면서 손익계산까지 하며 구매해야 되기에 타일 선택을 고민하는 맛에 엔진빌딩의 맛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테트리스 게임이라 빈칸에 꼭맞는 타일들을 구해야 하는 기본제약과 함께 타일을 선점해야 하는 경쟁심 요소까지 있어서 역시 높은 평점엔 다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다만 좀 아쉬웠던 점은 무조건 3칸이내의 타일만 골라야 해서 선택권이 너무 한정적이다? 였는데, 센츄리1이나 론델류 게임에서 패널티를 주는 것처럼 이동칸의 제약은 없는대신 3칸을 넘는 경우에 단추 1개씩을 놓고 지나가야 된다라는 식의 하우스룰을 도입해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여튼 첫판 끝나고 바로 한판 더~~ 가 됐구요. 이번엔 게임판을 뒤집어서 해보았습니다.

음~~ 전체적으론 생각보다 기대이상인 부분도 있었는데, 그래도 게임이 너무 쉬워서 일반인이나 아이들에겐 잘 먹히겠지만, 게이머들은 굳이 찾아서는 잘 안할거 같은 느낌이 있네요. 2인 전용이라는 점도 한계가 있구요. 영업용으로 좋아보입니다.

저는 7점대 중반 짜리 까지의 느낌은 아니었고 일단 초플기준으론 6.9점 정도 입니다. >.<;;

- 부록2.

드디어 염탐만 했던 우드 크래프트를 질렀습니다!! 1만원이라도 아껴보자며 영문판을 산거 였어서 신속하게 룰북을 출력해서 읽어보곤 우와 이거 너무 재미 있을 것 같다! 싶어 다음 회차때 바로 돌렸습니다...^^;; 후기는 현재 밀린 후기 목록에서 대기중입니다. ㅋ

- 부록3.

아레나에 서비스가 시작 된 "세계의 경이"라는 게임이 재밌다는 소문이 나서 한글 룰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냥 번역기 돌린거라 자료실에 올릴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아레나 돌려볼 정도는 되겠죠 뭐 ㅎㅎ 아레나 카네기 1위님이 추천하신 게임이라 기대가 됩니다. 유명해져서 한글판도 출시 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 (홍보홍보)

이상입니다.

- 진짜로 끄읏~~~!!

모두모두 즐거운 보드 라이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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