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4 발렌타인기념 동생네커플과 4인보겜후기
발렌타인데이인지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어찌 날짜 잡아보니 발렌타인데이였네요
가까운곳에서 4명이서 보겜을 할수 있는곳을 찾다가 한양대쪽에 멀티방을 찾아서 야간정액을 끊고
보겜을 했습니다.
1. 할리갈리
전에 종로보드게임카페에서 정말 씬나게 했던 기억이 있었던지라 첫 게임으로 할리갈리를 했습니다.
초반에는 제가 쫌 활약했는데 역시 제 동생이 후반에 독보적인 1등을 하네요.. 3~4판정도 했는데
정말 압도적으로 잘합니다. 와.. 제 동생을 이길수 있는 사람이 내 주변에 있을까? 싶을정도로
엄청 빠르고 정확하네요.. 할리갈리는 이제 안하는걸로 ㅋㅋㅋ
2. 훌라
동생네 커플은 틈만나면 훌라를 한다고 그래서 이번에 티츄카드를 챙겨가서 훌라를 했습니다.
룰은 어느정도 알고 있는 상태였고 제 여친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지라 빠르게 터득하고 플레이했는데
뭐.. 훌라는 저랑 안맞아요 ㅠ.ㅠ 역시 저에겐 티츄가 최고였습니다...
반면 동생네커플이랑 제여친은 엄청 재미있어합니다. 굉장히 오랫동안 했습니다..
저는 루미큐브가 훨씬 재미있는거 같은데 카드로 플레이하고 굉장히 빨리 끝나서 그런지 훌라를 더 좋아하네요..
3. 우봉고
거의 8년넘게 잠들어있었던 저의 콜렉션 초창기멤버 우봉고를 해보았습니다.
정말 오래전에 구입했는데도 컴포가 아주 깨끗해서 깜짝 놀랬습니다.
관리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에 혼자 뿌듯뿌듯~
어려운면으로 해서 플레이했는데 분위기도 밋밋하고 그냥 저냥 플레이됬습니다.
사실 저는 쫌 빵빵 터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무거운분위기여서 쫌 당황했습니다.
이때부터 먼가 분위기가... 별로였습니다 ㅠ.ㅠ
4. 카멜업
회심의 필살기!! 카멜업입니다!!
분위기가 별로여서 띄울려고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하고싶었던 게임이었는데다가 한창 인기있을때 중고로 살려다가 한글판출시공지글보고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서 구입한 게임이기도합니다.
오래 기다린만큼 기대감도 엄청났습니다. 그래서 대박나겠다 싶었는데
이게왠일.... 최악의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룰이 쉬우니까 에러플은 없었는데 이게 전략게임으로 바뀌더라구요
1등과 꼴뜽이 너무 확연했다랄까.. 주사위값도 너무 정직하게 나오니까 재미도 떨어지고.. ㅠ.ㅠ
주사위신이 저희를 버린건지 반전의 묘미가 전혀없었습니다. 다들 1등맞추고 다들 꼴뜽맞추고..
동생네커플이랑 제 여친도 너무 재미없다고 하는데 저는 어떻게든 재미있는 게임임을 어필할려고
혼자서 괜히 들뜬척 막 하고 ㅠ.ㅠ 아주 처참했습니다.......
이번이 저도 첫플레이이기도 한데다가 이렇게까지 재미없는게 정말 당혹스러웠습니다.
솔직히 이게임 재미를 어디서 찾아야되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룰북을 몇번을 읽었는데 에러플이 없거든요
주사위가 주는 랜덤성에 낙타가 낙타를 업고간다는게 포인트인거 같은데 이동가능한 범위가 너무 뻔하다고 해야되나
아니면 정말 주사위신이 최악의 숫자를 점지해주신건지..
다음에 또 하고싶지는 않다는데.. 뭐가 문제인지 곰곰히 생각해서 해결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첫플하고 썩히긴 너무 아까워요 ㅠ.ㅠ
5. 하나비
카멜업의 실패를 이겨내보고자 다음게임으로 하나비를 했습니다.
동생과 제여친은 룰을 알고 있는 상태이고 동생여친만 룰을 몰랐습니다.
첫설명때는 잘 못알아듣더니 동생이 옆에서 조언을 많이 해주니까 그제서야 이해를 하네요..
동생말이 달콤했던건지 제가 설명을 못했던건지를 모르겠지만;;
하나비를 하다보면 특정상황이 꼭 생기는데 예를 들면
색별로 1이 놓여있다면 힌트줄때 얘랑 얘는 2야! 이러면 당연히 내려놓으라는 신호가 담겨있는 상황이 많이 나옵니다.
누가봐도!! 내려놓으라는 신호인지 알텐데 동생이 자꾸 엄한사람한테 이상한 힌트를 주거나 카드를 그냥 버립니다. ㅠ.ㅠ
근데 버리는 카드가 꼭 숫자5.... 1~4는 2~3장씩 있어서 타격이 별로 없는데 5는 한장밖에 없으니까 절때 버리면 안되는 카드인데
그걸 아주 귀신같이 딱 5만 뽑아서 버리네요 아오... 진짜 트롤중에 상트롤....
이 때문인지를 몰라도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어처구니없으니까 다들 웃는 분위기? ㅋㅋㅋㅋ
새벽시간대여서 다들 쫌 지쳐있었는데 떠들고 웃고 하니 생긱가 다시 생기네요
다행이긴합니다. 게임내용은 안습 ㅠ.ㅠ
총 두판을 했는데 16점 , 17점 달성으로 그냥 평볌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오기로라도 하나비는 만점받고싶어지네요. 그날이 올려나 모르겠지만요 ㅋㅋㅋ
6. 레지스탕스 쿠
본격 거짓말게임 레지스탕스 쿠입니다.
제 여친이 좋아라하는게임이고 또 굉장히 잘합니다.
동생이랑 동생여친은 처음하는 게임인데 동생은 나눠준 레퍼런스카드만 보고 이미 게임에 대한 이해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동생여친이 아예 이해를 못하네요.. 제가 설명을 쫌 버벅이기도 했고 어렵게 하기도 한 탓도 있는데
게임중반까지 아예 감을 못잡다가 계속되는 플레이모습을 보고 겨우 감을 잡아갔습니다.
역시 쿠는 짱입니다. 실패한적이 없는 최고의 파티게임입니다.
일단 행동이 간결하고 화끈한데다가 다른플레이어의 행동을 초 집중하게 하는 룰때문에
재미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네요 역시.. 다시한번 느낍니다. 쿠 짱!!!!!!!!
7. 비스티바
최근에 구매한 비스티바입니다.
동물줄세우기 게임이죠. 12마리의 동물이 있고 각각 능력이 다릅니다.
줄에 5마리가 차면 1,2등은 점수로 꼴등은 버려지게됩니다.
모든플레이어가 카드를 다 사용하면 게임이 끝나고
1,2등으로 만든 동물이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룰도 심플하고 동물들의 능력도 어렵지않은데다가 동물들의 이미지와
상당히 연관성이 있어서 금방금방 외울수 있었습니다.
접근성도 좋고 룰도 쉽고 재미도 있고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근데;;;;;;;;;;;;;;;;;;;;;;;;;; 저빼고 다들 무지막지하게 재미없어하네요.... 아오!!!
이건 모르겠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일단 제가 하고싶어서 한 게임이라서 플레이된것만으로 만족입니다.
게임은 절대적으로 재미있습니다. 이건 취향차이인거 같아요.
비스타의 실패로.. 시무룩하다가 모던아트로 분위기를 띄울려고 했는데~!!!!!
다들 뻗어버렸어요 ㅠ.ㅠ
사실 밤 11시에 만나서보겜을 시작하고 비스티바가 끝날때가 새벽5시정도였거든요
다들 졸릴만하겠죠.. 아직 저는 쌩쌩한데.. 다들 자버리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졸려하는가운데 게임을 하지 않았나 싶기도하고 뭐 그러네요..
워터딥의 군주들 정말 하고싶었는데 테이블이 작아서 해보지도 못하고.. 모던아트는 꼭 했어야했는데
시간조절에 실패하는 바람에 들이대지도 못하고.. 이래저래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전체적으로 실패한 모임이라 다음에 또 동생네커플이 보겜해줄지 모르겠습니다.
성향이 쫌 전략게임이거나 아니면 아예 운적인 요소 100% , 극도의 협상!! 뭐 이런 타입인거 같기도 하고..
아직 파악이 덜되어서 그런데 다음에 다시 기회가 찾아오면 꼭 성공시키고싶습니다.
서바이브나 인트리게 보난자 , 시타델을 가져가봐야겠어요... 왠지 이쪽 취향인거 같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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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코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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