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14 분당 "공통분모" 시즌2 서른여덞번째 정모
개인블로그에 쓴 글을 옮겨왔습니다.
♠ 게임시간: 2월 14일(토) 오후 1시 ~ 12시 (11시간)
♠ 참석인원: 10명
- Alwaysgreen, 여름밤님, L님, 원짱님, 슈퍼박스님, 금장파커군, 수수수양, 개구장이님, 디디님, 백설기님
♠ 돌린 게임
- 하나비 디럭스, 티츄, 너도나도, 내맘대로 스케치, 포세일, 킹 오브 도쿄, 촐킨, 이스탄불, 블리츠, 징코폴리스, 9292, 티켓 투 라이드 유럽, 키플라워, 8분제국: 전설, Age of Steam, 스플렌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도 어김없이 공통분모 모임이 열렸습니다.
심지어 커플들도 대거 참석 ㅋㅋㅋ
많은 분들이 초코렛을 가져와주셔서
사랑과 먹을 것이 풍성한 모임이었습니다~
여름밤이 가져온 수제 생초콜릿!!!
부드럽고 달달하고 이쁜 포장까지~
개구장이님이 챙겨주신 초콜릿 모음~
깨알같은 천원짜리 하트와 동전 ㅎㅎㅎ
박스님도 과일이 들어간 맛난 초콜릿을 갖고 오셨는데
그건 못찍었네요 ㅡ.ㅜ
먼저 오신 분들은 하나비 디럭스를 돌리셨고
이후 두 테이블로 나뉘었습니다.
이쪽 팀은 티츄!!
이날 티츄 엄청나게 많이 돌리시더군요 ㅎㅎ
저희쪽은 간단하게 너도?나도! 로 시작을 했습니다.
지난번 바오밥 물개박스 시리즈 개봉기를 올렸었는데
다음 모임에서 바로 해볼 기회가 생겼네요 ㅎㅎ
너도?나도!는 공감게임으로
제시된 주제와 관련된 8개의 단어를 개인용지에 적고
한 단어씩 발표하면서 자신과 같은 단어를 적은 사람수만큼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첫번째 문제로 침낭이 나왔는데,
첫판부터 어려운 단어가 걸려서 다들 낑낑~
런던과 거울도 단어는 쉬운데
8개씩이나 쓰려고 하니 막상 생각이 잘 안나더라구요 ㅡ.ㅜ
제가 적은 단어들입니다.
군대와 캠핑 위주의 단어들로 채워봤네요.
마지막 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고민 끝에 베개로.....
몇점이나 받았을까요??
1라운드는 16점을 얻었습니다 ㅎㅎ
2라운드부터는 박스님이 오셔서 6명이 진행을 했고,
제가 3라운드에 대박을 치면서 총점 63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1등을 했네요^ㅡ^
런던에선 빅벤과 시계탑이 갈려서 아쉬웠네요 ㅎㅎ
근데 첼시는 3명이나 썼는데 왜 아스널은.....ㅜㅠ
간단하면서도 즐거운 너도?나도!입니다~
물개박스 시리즈를 연달아서 플레이했습니다.
다음 게임은 내맘대로 스케치?!
역시 주제가 하나 주어지고,
그 주제에 대한 그림을 3개를 그려야 합니다.
예술가와 가짜예술가로 나뉘어서,
예술가는 다른 사람들과 겹치지 않는 독창적인 그림을 그려야 하고
반대로 가짜예술가는 예술가와 겹치는 그림을 그려야하는 게임입니다.
처음 룰만 읽었을때는
그림 그리기 게임을 가장한 심리게임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그림 실력이 꽤 필요하더군요 ㅎㅎ
주제카드를 한장 펼치면 6개의 주제가 있고,
그중 주제카드 더미 맨 위에 나타난 파리에 해당하는 주제를 선택합니다.
그런고로 첫번째 주제는
"손가락 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것"
간단한듯 하면서도 오모한 문제가....
처음 든 생각은 코딱지!! 였는데요 ㅋㅋㅋ
막상 그리려고 하니깐 그리기가 어렵네요.
그림은 다른 사람들이 판정해서
1. 무슨 그림인지 알아볼 수 있고,
2. 주제와 연관이 있다고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ㅎㅎ
그래서 결국 제가 선택한 단어는
1. 개미
2. 동전
3. 커피콩
하지만 가짜예술가와 동전이 겹치는 바람에 ㅠㅠ
2점만 얻었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핸드폰"이 주제였습니다.
전체 그림 찰칵~
이번판에는 제가 가짜예술가였습니다 (우측 최하단 그림)
전 충전기, 기지국, 안드로이드 캐릭터를 그렸으나
1점밖에 못얻었네요 ㅠㅠ
좌측 최상단에 백설기님 그림에서는
겹치는 것은 없었으나
1. 아이폰 2. 터치 3. ???
3번 그림이 인정을 못받아 2점만 받았습니다.
저 정체불명의 그림은 게임이라고 하네요 ㅋㅋ
그외에 개구장이님의 잠금 패턴 그림이 독창적이었습니다 ~
그 다음 게임으로는 포세일
제가 참 못하는 장르인 경매게임입니다.
주어진 초기자본으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다시 그 부동산을 현금화시키는 본격 땅투기 게임입니다.
치열한 입찰의 결과!!!
34,000$로 당당하게 꼴찌 ㅠㅠ
옆 테이블에선 몇판 연속인지 알수도 없었던 티츄를 끝내고
이번에 다다에서 새로 나온 킹 오브 도쿄를 하셨습니다.
괴물들의 일러가 매력적이네요 ㅎㅎ
원짱님이 킹 오브 뉴욕도 가져오셨지만 룰 미숙지로 도쿄만....
저흰 3, 3으로 나뉘어 개구장이님팀은 촐킨을 하셨네요.
요즘 모든 게임에 무시무시한 실력을 보여주시는
게임 몬스터 디디님께서 역시나 촐킨도 압도적으로 이기셨다고 하더군요 ㄷㄷㄷ
저희쪽은 이스탄불~
이날 처음 배워봤는데
참신하면서도 깔끔한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만족 ^ㅡ^
또다시 막간을 이용해 물개박스 시리즈로~
이번엔 순발력 단어연상게임 블리츠입니다.
돌아가면서 카드를 넘기다가
서로 겹치는 무늬가 나오는 순간
겹친 두사람이 상대방 주제에 대한 단어를 먼저 말하는 게임입니다.
할리갈리는 종만 치면 됐는데,
무늬파악하랴~ 단어 생각하랴~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ㅡ.ㅜ
이날 테마틱을 뺀 물개박스 3종을 해봤네요 ㅎㅎ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만족스러웠습니다^^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은행나무 게임 징코폴리스!
이것도 이날 처음 배웠는데
생각보다 룰이 꽤 헷갈렸습니다.
특히 개인가림판의 이해안가는 요약그림^^;;;;;;;
게임 자체는 좋았으나 라운드마다 새로 추가되는 카드들을 넣고 섞는
번잡스러움이 좀 아쉬웠습니다.
최근 텀블벅 후원으로 받은 9292!입니다.
게임은 무척 간단하고 빠르게 끝납니다.
3인으로 하니 주사위 대여섯번 굴리니깐 끝나네요.
공이 많이 들어간 일러스트에 비해
전반적으로는 좀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아마 남들 음식 태워먹는 재미가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주사위 한번에 엉망진창인 판은 잘 나오지 않았고
아이템이 강력한 편이어서 감점은 많이 받아도 한두개 정도더군요.
사람이 많아지면 괜찮아지려나 싶었는데 최대 4인용....
옵션 룰을 좀 더 적용해봐야겠습니다.
더 아쉬운 부분은 컴포.....
속옷박스 재질이야 몇번의 펀딩을 통해 익숙해졌지만
저 온도 체크하는 보드는 너무 불편합니다.
화살표를 어설프게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서 헷갈리고
일일히 방향 맞춰서 놓기도 번거롭구요....
스시고처럼 카드를 이용해서 온도표시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 온도보드만 빠졌으면 박스크기도 1/4로 줄여도 될거 같구요...
그리고 카드가 너무 얇아서 잘 휘어집니다.
플텍 씌우다가도 몇번 휘어졌네요.
카드게임치고 그리 싼 가격도 아니었기에 더 아쉬웠습니다.
펀딩으로 이루어진 개인이 만든 작품이기에
이러한 불평들에 대해 너무 언짢게 생각마시고
피드백삼아 다음번에는 더 좋은 게임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
키 플라워, 티켓 투 라이드 유럽, 8분 제국: 전설, AOS 등이 돌아갔고,
설 연휴 동안 무한벙개를 예고하며 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