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oI 많은 ㄴr는 ㄱr끔 눈물을 흘린ㄷr...(feat. 외국 친구들, 감자친구, 그리고 갑작스러운 당근 거래맨) 그리고 어린이 보드게임

SJS

938

2024-1-19 오후 10:51

IP: 123.111.***.***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2

안녕하세요

오늘은 보드게임이라는 말에 "우노! 모노폴리!"를 외치는 외국인 두 명을 데리고 퇴근 후 보드게임 모임을 결성해 보았습니다.

이 외국 동료들은 한국어도 조금 하고 연습하고 싶어 하기도 하기 때문에, 영어가 어려운 감자 친구에게도 너무 큰 부담은 아닐 것 같아서, 의도치 않은 언어 교환st 보드게임 모임이 되었습니다.

후후후 너무 재밌게따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짱구짤_짱구이미지 165장 : 네이버 블로그 | วอลเปเปอร์ขำๆ, ภาพวาดดินสอ, วอลเป ...

갑자기 수가 확 늘어난 외국 동료들을 데리고 조만간 Trial by Trolley(트롤리에 의한 판결)를 시켜볼 생각에 두근세근출근퇴근입니다.

또 뭐하지~ 음 지금 가지고 있는 게임들 중에 비교적 쉬운 게임들로 목록을 대충 만들어보니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공간 정리와 변덕으로 목록이 늘었다가 줄었다가 하긴 하지만)

코드네임 (영문)	신들의 정원	보난자	딕싯신판+예지/미러/메모리즈/퀘스트
트리케타	초밥왕/초밥대왕	코아틀	티켓 투 라이드 노르딕
라마랜드	딕싯 디즈니	팀3 핑크	루미큐브 미니 (틴 케이스)
Leaf	카탄	스팀 업	트라이얼 바이 트롤리
난파선 사냥꾼	달무티	마헤	Forest Shuffle
세트	푸에블로	12 칩 트릭	카르카손: 수렵과 채집
이지 컴 이지 고	아브라카 왓	퍼레이드	이매진 (코드네임 영문판 카드를 이용해서 단어 뽑기)
행복한 여우		카피바라	부엉이의 3가지 비밀 (코드네임 영문판 카드를 이용해서 단어 뽑기)
	캐스캐디아	스플렌더 포켓몬

목록에서 하나씩 하나씩 지워나가면서

천천히 천천히 물들이겠어 후후후~ 음하하핫핫핫핫핫! 음홧홧홧!

그들은 못 간다 도망!

Spongebob - Evil Laugh GIF - Spongebob Evil Laughing - Discover & Share ...

출근 전부터 메시지를 보내놨습니다.

"퇴근하고 저녁 먹고 옥땅으로 따라와!"

그리고 그들은 미끼를 물어버린 것이었습니다.

두 명을 단톡으로 불러서 선착순 두 명을 부르니 둘 다 손을 들어버린 것이었습니다.

후후후 걸려들었어~

출근을 하면서도 "오늘은 내가 꼭 져주겠어!"라고 아침부터 다짐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만큼은 져야 한다! 오늘은 내가 꼴등이다! 오늘은 뒤에서 일등이다!

그런데... 진다는 거... 어떻게 하는 거죠? (장난입니다/가끔씩 지기도 합니다!)

어제도 허니 버즈 하면서 "내가 질 거야! 애기 안 낳고 일꾼 한 마리 놓고 불러들이고 다시 한 마리 놓고 불러들여버리고

타일 없는데 생산 액션만 계속할 거야!"라고 하며 시작했지만 어쩌다 보니 열심히 해버린 나 자신이지만

기필코! 반드시! 꼭! 필히! 오늘만큼은 패배하리라!

카페가 10시에 닫기 때문에 7시 이후에 만난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3시간 미만... 두둥!

열심히 캐스캐디아 룰을 설명하고 (랜드마크 확장은 시간 관계상 빼버리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T(분홍옷)는 룰을 아주 잘 이해했고 (알고 보니 어릴 때 할머니와 보드게임을 많이 해봤다고 합니다)

H(검은옷)는 자꾸자꾸 실수를 했고 점수 목표를 많이 놓쳤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감자 친구는... 열심히 점수 안 얻기 미니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T의 저 많은 엘크를 보니 맘 놓고 열심히 해도 되겠군(?) 해서 그냥 평소 하던 대로 열심히 해버렸던 것이었습니다...

엘크를 9마리나 그룹으로 만든 T! 지형도 잘 이었습니다! 엄청나!

H의 점수 규칙을 잘 활용하지 못해버린 곰과 여우들... 혼자 있어야 하는 매를 마지막에 또 같이 같다 붙이려는 것을 겨우 막았습니다.

게임 종료 사진을 찍기도 전에 그들은 게임이 끝나자마자 바로 후다닥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흑흑

감자 친구의 엄청난 이상한 플레이는 찍지 못했습니다... 그는 성공했습니다, 패배를! 부럽다!

솔방울 토큰까지 해서 딱 100점이 나와 버린 나... 패배를 실패했습니다. ㅠㅠ

초보 파티 룰마 실격이야......

그다음 게임으로 스플렌더 포켓몬을 열심히 설명 설명!

설명설명 하는데 자꾸 베이글을 한 명씩 번갈아가며 사 와서 설명을 자꾸자꾸 또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리아나 그란데 말입니다!

9시 당근 거래를 하기로 한 분이 나타난 것입니다!

"오! 혹시 게임하시겠습니까?"라고 하니 그는 초면에 의외로 승낙해버린 것입니다!

게다가 영어를 잘하셨다. 띠로리!

패배할 자신(?)이 없는 저는 그렇게 제 자리를 내드리고 관전을 했습니다. 휴 다행!

그들은 열심히 고민하며 게임을 진행했고

감자 친구의 알 수 없는 플레이를 보며 의문점이 한 가득... 알고보니 열심히 티 안 나게 턴 낭비중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렇습니다 그는 혼자서 패배를 위한 게임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단하다 그 어려운 것을!

흔들리는 테이블 위에서~

게임을 하다보니 10시가 되어버려서

마지막 플레이어까지 하고 한 턴씩 더 하고 끝을 내야했습니다.

갑작스럽게 검은 옷의 H가 승리! 룰도 어려워했지만 우선 많이 사따! 와 잘했다!!

그렇게 나름 초보 친구 한 명씩 2등, 1등을 안겨주고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

카페에서 쫓겨났습니다.

좋은 게임이었다!

참여를 안 함으로 승리하지 않기 게임 성공!

한 분께 자리를 내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들은 아주 만족하며 돌아갔고, 다음에 또 놀기로 기약하였습니다. 심지어 당근 거래맨까지... 후후후 영업 성공!

그리고 낮에는 2 주일에 한 번씩 찾아오는 초1~2 어린이들 영어 보드게임 시간!

오늘의 게임은 바로바로~ 보라 데이터베이스에도 없는 "플라잉 치즈"와 "동키 더비"였습니다.

베팅을 왜 팀을 먹고 하쥐이이이이? 팀 게임 아닌데?

저를 괴롭히면서 엄청 좋아하는 걸 보니 귀여웠습니다. (어른이 그러면 타격 입음 ㅠㅠ)

제가 고른 동키(핑크 토큰이 놓인 색)만 앞으로 자꾸 안 보내줬지만

핑크 어른은 어쩌다 보니 3등을 하였습니다. 후후후

이 게임도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치즈가 하늘로 날아가고 난리 났지만, 곧 적응하고 잘 하더라구요!

의외로 이 게임은 견제를 안 하더라구요! 서로서로 페널티 주면서 좋아하고 ㅋㅋ

점수가 적은 어른은 봐준다 이건가...(?) 차암놔아!

하지만 어쩌다 보니 2등을 했다. 뭐쥐...? 왜쥐...? 막 했는데 ㅋㅋㅋ 더 봐줬어야 하나!

첫 수업때는 못 이긴다고 울고불고 하던 친구도 이제 잘 적응하고 그냥 게임으로 즐기게 된 것 같아서 기특합니다.

오늘은 새로운 게임은 치즈 게임 밖에 없었지만, 보드게임을 이것저것 그래도 많이 한 하루였습니다.

꿀잼!

굿나잇!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SJS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