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에 한 보드게임 간단 후기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 글은 11, 12월에 즐긴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이번에도 저번 후기처럼 한줄평 느낌으로 짧게짧게 썼습니다 ㅎㅎ
그럼 바로 시작 할게요!
1, 타이니 타운
정~말 오랜만에 돌려보는 [타이니 타운]입니다. 5인플로 했습니다.
항상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마지막에 자원 한두 개 때문에 빈칸이 생겨서 아쉽죠 ㅎㅎ 이번 판도 그랬습니다. 플레이어가 5명이나 되니 더 원하는 자원을 받기 힘들더라고요 ㅎㅎ 이번판에 공장이 한 자원을 조커 자원으로 쓰게 해주는 능력이었는데 공장을 하나 정도는 더 지을 걸 그랬네요...ㅎㅎ
2, 크라이시스
[크라이시스]라는 게임도 해봤습니다. 5인플이었어요.
여기 모임에 처음 갔을 때인데 여기 모임장님이 5인일 때 재밌다고 추천을 해주시더라고요 ㅎㅎ 저도 재밌게 했습니다. 라마님 방송에서도 종종 들었던 게임인데 정말 매력적인 게임이었어요,
디스토피아적인 배경도 그렇고 게임의 끝나는 방식이 플레이어들의 선택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는 게 정말 독특한 게임이었어요. 그리고 [도미넌트 스피시즈]처럼 액션의 순서는 정해져있고 그곳을 선점하는 일꾼 놓기 게임이라 자리싸움도 치열했습니다.
전 이번 판에 경제를 살리려고 했는데 그 결과 마지막 라운드까지 할 수 있었아요! 하지만 점수를 넘지 못해 패배.... 유일하게 기준 점수를 넘긴 모임장님이 이기셨습니다!
3, 란드운터
이날 오랜만에 하는 게임들을 많이 했습니다. [란드운터]도 돌렸어요.
물높이 카드 2장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눈치를 잘 봐야 하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생명이 많은 패일 때(안 좋은 패라는 의미지요) 잘해서 점수를 많이 얻을 때가 제일 재밌더라고요 ㅎㅎ
4, 우봉고 3d
이날의 마지막 게임은 [우봉고 3d]였습니다. 이 게임도 너무 오랜만이네요 ㅎㅎ
너무 오랜만에 한 덕(?)에 너무 못했습니다. 4인플로 했는데 다른 분들 다 하실 동안 계속 저 혼자 맞추고 있었네요 ㅎㅎ 저 혼자 바보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리코셰 로봇]을 처음 했을 때의 느낌이었던 거 같아요 ㅎㅎ
5, 미지의 행성
이날은 친한 형님이 놀러와 2인플로 게임을 즐겼습니다. 첫 게임은 [미지의 행성]이었습니다.
저는 점프 드라이브 기업에 라쿠나 행성으로 플레이했습니다. 라쿠나 행성은 심플하게 구멍 뚫린 곳은 타일을 못 놓는 행성이었어요. 점프 드라이브 기업은 획득한 착륙선을 점수로 받거나 아니면 다른 효과를 얻는 데 쓸 수 있는 기업이었습니다. 행성이랑 시너지가 나는 조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할 만했던 것 같아요.
이날은 공식적인 2인 룰이 있는 줄 모르고(타일 칸을 선택하는 게 아닌 바로 평에 칸을 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더라고요) 일반 규칙으로 했는데 다음에는 2인 규칙으로 해봐야겠네요 ㅎㅎ
6, 스플렌더 듀얼
그다음에 두 판 연속으로 돌린 [스플렌더 듀얼]입니다.
참 [7원더스: 대결]도 그렇고 카탈라 그는 도덕책...! 2인 게임을 너무 잘 만드는 것 아닌가요?? ㅎㅎ 사실 개인적으로 그냥 [스플렌더]도 2인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 했는데 훨씬 재밌는 게임이 나왔습니다!
[7원더스 대결]처럼 3가지의 승리조건 사이에서 저울질하며 눈치보는게 정말 2인 게임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ㅎㅎ재밌더라고요!
7, 트레킹 역사 속으로
[트레킹 역사 속으로]도 2인플로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게임 안에 비밀스럽게(?) 들어있는 모듈도 넣어서 해봤어요. 무슨 레거시 요소처럼 그렇게 돼있지만 미니 확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덕에 할 수 있는 액션이 하나 더 늘어서 안 그래도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재밌었습니다.
그래도 이 게임은 카드가 바뀌는 것도 그렇고 2인보다는 4인쪽이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물론 2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8, 위대한 로렌초
[위대한 로렌초]도 오랜만에 돌려봤습니다!
역시는 역시네요! 너무 재밌었습니다! 물론 어쩌다 보니 초반에 인물 카드를 다 채우는 바람에 약간 애매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꽤 잘 풀렸던 판 같아요!
역시 로렌초! 2인도 재밌습니다.
9, 고고시티
이날의 마지막 게임으로 한 [고고시티]입니다. 사진을 다 채운 걸로 찍었어야 했는데....!
매 라운드에 인원수 +1 만큼 세트가 깔리고 선부터 그중 하나씩 골라 배치하면 되는 가벼운 게임입니다. 총 건물이 (정원 포함) 10개가 있는데 각 점수 조건이 달라 가볍지만 나름 생각할 거리가 있는 게임이에요!
10, 언더워터 시티즈
그다음 어느 날 형님이 또 놀러 오셨네요. 이날은 딱 큰 게임으로 2개 했습니다. 첫 번째는 [언더워터 시티즈] 였네요. 2인이 재밌는 전략이기도 하죠 ㅎㅎ 이번에는 박물관 확장까지 넣고 했습니다.
확실히 박물관 확장을 넣으니 보너스도 많고 첫 라운드를 빼는 대신에 보상을 주는 모듈을 넣으면 훨씬 게임이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사실 이 작은 모듈이 확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요소에요. 마치 [태라포밍 마스]의 서곡 같달까요..?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후반에 점수 내는 카드를 많이 못 내려놔서 아쉽게 졌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하니 재밌었네요!
11, 테오티우아칸
그다음은 [테오티우아칸]입니다. 확장을 넣긴 했지만 부족은 빼고 진행했어요!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오랜만인지 처음인지도 가물가물하네요 ㅠㅠ) 제 업그레이드 컴포로 해봤습니다. 확실히 보는 맛이 좀 더 살더라고요.
이번에도 제가 초반에는 잘 나갔던 거 같은데 후반에 좀 주춤거리는 사이에 따라잡히고 말았습니다...ㅠㅠ 이번에도 끝날 때 먹는 점수가 아쉬웠네요 ㅠㅠ
12, 에버델
다른 날 2인으로 돌린 [에버델]입니다.
다른 분이 오랜만에 하시는 거기도 하고 해서 본판으로 진행했습니다. 근데 확실히 이젠 본판으로는 살~짝 심심하네요... 제 집에 있는 영문 확장들이 울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ㅠㅠ 다음에는 스파이러 크래프트 확장 넣어서 하고 싶네요! ㅎㅎ
13, 세트
다른 분 오시기 전에 시간이 애매해서 간단하게 한 [세트]입니다! 여러분들은 여기서 세트 찾으셨나요? ㅎㅎ
14,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오랜만에 [돌팔이 약장수]도 돌렸습니다! 이번에 (비교적) 최근에 나온 연금술사 확장도 넣고 해봤어요! 3인플로 돌렸습니다.
저 혼자만 다른 연금술사로 했는데 아니 너무 운이 안 좋았습니다. 위에 트랙이 항상 보너스 없는 칸에 멈추기도 하고... 게다가 대박인 게 사진을 보시면 저 많은 토큰들 중 저거 하나만 안 나오면 되는데 저게 나와서 터졌데요 글쎄.... 세상에나 마상에나...
그래도 오랜만에 좋아하는 게임 돌려서 좋았습니다 ㅎㅎ
15, 듄:임페리움
이날의 마지막은 [듄: 임페리움]이었습니다. 본판만 했고 4인플로 했어요.
이번 판도 초반에 괜찮았는데 제가 카드를 살 때 알맞은 카드가 없어서 덱을 순환시키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그 결과 1등을 내주었네요...ㅠㅠ 항상 [언더 다크의 폭군들], [클랭크] 등도 그렇고 카드를 가져갈 수 있는 풀이 제한돼있으면 이런 상황이 종종 나오는 것 같아요.(유독 저만 그런 걸까요..?? ㅠㅠ)
16, 웰컴 투 더 문
작년에 한찬 많이 했던 [웰컴 투 더 문]을 오랜만에 돌려봅니다. 3인플로 했네요.
가장 재밌으면서 독창적이라고 생각하는 2번 맵으로 했습니다. 이번에 뭔가 잘 풀린 듯 안 풀린 듯 무난하게 진행이 되었어요. 한번 감점은 받긴 했지만요 ㅎㅎ 아쉽게 2등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17, 미니빌2
미니빌 2도 패스나 때 이후로 돌려봤습니다 ㅎㅎ
이번에는 한 분이 카페였나...?? 그 상대 턴에 발동하는 카드로 돈을 무지하게 벌어서 스무스하게 이기셨네요....ㅎ
18, 치킨치킨
[치킨치킨]이라는 메모리 게임도 해봤습니다.
간단한 기억력 게임인데 룰은 쉽지만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ㄷㄷ
처음에는 닭과 계란, 여우만 등장하더니 룰마님께서 룰을 하나씩 추가해 주십니다. 큰 달걀도 나오고 닭 분장을 한 여우도 나오고 이것저것 요소가 점점 많아지니 너무 헷갈리더라고요 ㄷㄷ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ㅎㅎ
19, 또드운터
란드운터 돌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돌리게 되었습니다.
역시 너무 재밌네요 ㅎㅎ 그런데 이때는 하다가 중간에 다른 분들이 와서 갑자기 접었습니다....!
20, 테라포밍 마스
오프로는 정말 오랜만에 돌리는 [테포마]입니다! 서곡이랑 비너스를 넣고 했어요. 4인플로 했습니다.
제가 초반에 tr 점수를 높이면서 치고 나갔지만 게임을 끝내지 못해서 마지막 라운드에 상대분들이 점수를 엄청 많이 내시는 바람에 압도적인 꼴찌를 했습니다 테포마ㅎㅎㅎ
오랜만에 테포마를 해서 좋았습니다 ㅎㅎ
21, 프로젝트 L
한글판으로는 처음 돌려보는 [프로젝트 L]입니다. 4인플로 했어요.
간단한 구성물과 룰인데 참 퍼즐퍼즐하면서 엔진 빌딩 하는 느낌도 느껴지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확장 2개도 나왔던데 궁금하네요 ㅎㅎ 다른 분들 후기 보니까 재밌어 보이기도 하고 평도 나름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ㅎㅎ
22, 피드 더 크라켄
이날의 마지막 게임은 [피드 더 크라켄]입니다. 7인플로 했네요 ㅎㅎ
이날은 제가 해적이었네요. 선원 4 해적 2 광신도 1이었는데 아니 세상에 첫 항해에 광신도가 저 말고 다른 해적으로 만드는 바람에 저 혼자 해적질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ㅠ 결국에는 광신도의 승리로 게임이 끝났네요 ㅠㅠ 제가 한 마피아 게임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일 것 같아요! ㅎㅎ
23, 아그리콜라: 크고 작은 생물들
다른 날 모임에 갔는데 두 명이 남아서 간단하게 배운 [아그리콜라: 크고 작은 생물들]입니다.
아콜 2인 버전이라 굉장히 궁금했던 게임입니다. 그런데 2인 게임이기도 하지만 아콜의 라이트 한 버전? 같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아콜에서 농작을 뺀 가축만으로 이루어져 있고 무엇보다 밥 먹이기가 없더라고요..??!!! 이게 과연 아콜인가....ㄷㄷ
물론 이번 판은 하다가 중간에 끝내버리는 바람에 정확히 평을 할 수는 없지만 첫판의 느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면 '제 짝꿍이랑 돌려볼 수 있을지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더 관심이 갔네요 ㅎㅎ 다음에 한 번 더 해보고 싶습니다 ㅎㅎ
24, 백로성
이날은 게가 궁금했던 신작을 해볼 수 있었는데 먼저 [백로성]입니다. 3인플로 했습니다.
주사위 일꾼 놓기 게임인데 3가지 색의 주사위 중 가장 높거나 낮은 것 중에 하나만 쓸 수 있고 액션 칸에 있는 액션 중 주사위 색과 같은 칸의 액션만 할 수 있습니다. 크게 보면 3가지 테크라고 해야 될까요? 3가지 주요 점수 테크가 있었는데 한쪽으로만 가기 힘들게끔 만들어 놓은 것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딱 9턴만 하기 때문에 뭔가 딱 완성되려고 할 때 절묘하게 끝나는 느낌이었어요. 전 개인적으로 재밌게 했습니다! 룰마분은 생각보다 소소한 게임이고 잘 모르겠다고 하셨었는데 전 재밌었어요!
25, 디스틸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뭐 할지 고민하다가 고르게 된 [디스틸드]입니다. 3인플로 했어요.
술을 만드는 테마의 게임으로 게임 내에 다양한 술이 있더라고요. 한국의 소주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유로 게임스러웠는데 나름 테마도 잘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술에 대한 지식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술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들이라던가 병, 숙성, 그리고 만들 때 덱 위아래가 빠지는 렌덤성조차도 테마와 잘 맞는다고 느껴졌습니다.
저는 위스키였나?? 숙성이 필요한 술을 만드는 장인을 가져왔어요. 그런데 이번 판 동안 숙성을 많이 못 시키는 바람에 점수가 많이 나질 못 했던 것 같습니다. 다들 술을 숙성해 놓으셨다가 마지막에 분출(?) 하시더라고요. 아, 게임 저렇게 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다음에 한 번 더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ㅎㅎ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전 다음 글로 다시 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