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싸운드] 녹음실 후기 입니다.

Af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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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15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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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요일 이틀간 녹음실에서 게임을 즐겼네요~

토요일엔 여친과 일요일엔 친구들과 즐기게 됬습니다.

구매한 게임들이 많아서 얼른 다 테플 해보고 싶어서 마음이 들떳네요~

토요일 - 여친

1. 타르기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타르기로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좋아하는게임중 하나죠~

간단한 일꾼놓기 카드게임이랄까요? 셋컬렉션 요소도 있고 요모조모 생각할것이 제법있는 2인 게임입니다.

이제 둘다 제법 플레이 횟수가 쌓여서 조용한 가운데 게임이 진행되더군요 ㅋㅋㅋ

이 날은 여자친구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인지 의외로 일꾼을 조금씩 잘못 놓는 바람에 제가 이득을 보게 되버렸네요.

2회플 손쉽게 승리 해버렸습니다. ;;; 허허허

2.석기시대

원래 타르기 1회 한후 풍기를 하기로 했는데 타르기를 2회 하는 바람에 새 게임을 가르치고 싶은 저의 마음이 급해졌네요.

풍기도 하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석기시대를 꺼냈습니다.

여자 친구는 타르기를 제외하고 이런 본격 일꾼놓기 게임은 처음이라 설명해 주었습니다.

확실히 그동안 카드게임들에 비해 설명할게 많은 지라 이것저것 설명하고 여자친구는 또 컨디션이 안좋다보니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ㅋㅋㅋ

그래도 정신을 잡아주며 열심히 설명해주었고 점수 내는 핵심인 카드에 대해 강조 또 강조해주었습니다. ㅋㅋㅋ

'사랑의 오두막' 설명 부분에서 굉장히 신비로워 하더군요.

'여기에 사람 두명이 들어가면.....애기가 생겨서 사람을 한명 더 얻어'

' (o 0 o) 어머나~~'

설명을 마친후 게임시작~

역시 여자친구는 점수에 가장 직관적인 건물과 유물 카드를 모으더군요 ㅋㅋ

특히 주사위컵에 굉장히 만족하더군요 ;; 그냥 넣고 굴리거나 조금 흔들어서 엎으면 되는데

상당히 리드미컬하고 신나게 한참을 흔들더군요 ;;

먼가 저도 동요되서 둘이서 아주 난리브루스를 추면서 주사위를 굴렸네요 ㅋㅋㅋㅋ

한참을 흔들어 제끼다가 휙 엎더니 주사위 네 개가 모두 1이 나옵니다 ㅋㅋ 그래도 좋다고 흔드네요 참 해맑아;;;

아무래도 갓 배운 사람이 꽤플레이해본 고수를 이기긴 힘들죠 하하하하하

힘을 많이 빼고 했는데도 꽤 점수차가 나버렸네요 ㅋㅋ 걱정했는데 여친이 한번 더를 외칩니다.

10분후....

역시 주사위컵때문에 한번더 부른게 분명합니다. 궂이 주사위 하나 넣고 저렇게 까지 에너지 소모를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의 무브먼트입니다.

일종의 구석기시절 그시절 특유의 주술의식같은 느낌이랄까요....

장고애비의 장고를 능가하는....장무?? 랄까요 ㅋㅋ

이번에는 제법 중반까지 엎치락 뒤치락하고 제가 카운트를 하며 게임을 했는데 카드도 제법 잘 가져가길래 조금 힘을 주었더니

점수차가 더벌어져 버렸네요 ㅋㅋ 그래도 잘했다고 다독여 주며 게임을 마쳤습니다 ㅋㅋ

그래도 하나 더 가르쳐서 뿌듯 하군요 ㅋ 이제 30개만 더가르치면 될것 같습니다 하하하

일요일 - 친구들

1. 황혼의 투쟁

오랜만에 곡작업은 쉬고 게임을 즐겼네요 ㅋㅋㅋ 테스트할게 많아 점심부터 장고애비군을 호출했는데 그는 황투가하고 싶다고 조르네요 ㅋㅋ

결국 플레이~~ 역시 하면 할수록 더러운 카드빨 주사위빨 게임입니다. ㅋㅋㅋ 익숙해지면 익숙해질 수록 카드와 주사위 플레이 이외의

영향력 배치라던가 하는 플레이들이 큰 의미가 있나 싶어집니다 ㅋㅋㅋ 차라리 뭣모르던 시절의 영향력 배치가 좀더 전략적이었던거 같은데

이젠 그냥 카드 잘나오고 주사위 잘나오는게 장땡인거 같습니다 ㅜㅜ 이번에 저의 소련은 유럽을 방치하고 중동과 동남아시아에 힘을 실었네요.

꽤 재미를 보는데 나머지 스코어링 카드들이 모두 장고애비에게 들어가면서 열심히 벌어놓은 점수들이 다따라잡히네요 ㅋㅋ

그리고 역시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ㅋㅋ 아무리봐도 미국은 카드들이 너무 좋습니다 ㅋㅋ 소련카드는 미국이 들고잇어도 부담없이 OP로 써버릴수 있는

게 더러더러 있더군요 ㅜ ㅋㅋ 저의 쿠테타신공도 오늘따라 주사위가 안터져서 꽤 실패하고 ㅋㅋ

제가 미니빌도 주사위 탓 안하는 사람인데 되려 전략게임이라 더 주사위 탓을 하게 되네요 ㅋㅋㅋ

미드워 후반기쯤 최장고 군이 도착했고 제가 아까 한번 수를 물린것 때문에 장고애비군이 수를 물리는데 너무 진행된 상태에서 물려서

김이 빠지더군요ㅜㅜ ㅋㅋ

'레이트워 가면 스코어링 카드들 땜에 질 것 같으니까 그냥 여기까지만 하고 접자~'

라고 말하고 접었네요 ㅋㅋㅋ 담부턴 역시 물리지 말아야겠어요 서로서로 김빠지는 상황들이 나오니까요 ㅜ

2. 킹덤 빌더

이번에 구한 킹덤빌더 입니다. 간단한 룰로 아기자기한 것이 맘에 들어서 구하게 됬네요 ㅋㅋ

장고애비군은 황투의 여파로, 최장고군은 어딘가 이미 피곤한 상태로 참가해 이 쉬운 룰부터 집중을 못하더군요 ㅜㅜ 최악의 상황입니다.

이 쉬운 룰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진행 하게 됬네요~

그리고 장고애비군의 주특기인 게임 얼마 진행도 안된 상태부터 재미없다 재미없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ㅋㅋ

하지만 역시 저는 끌고갑니다 ㅋㅋ

게임이 끝나고 제가 장고애비군을 몇점차로 앞섰네요~ 최장고군은 게임이해를 제대로 못했는지 점수차이가 꽤 나버렸네요

둘다 팔아버리랍니다 ㅜㅜ 에효 하루이틀도 아니고 참아야죠 ㅋㅋ 게임 이해도 안하려고 하고 하니 재미가 있겠습니까 ㅜㅜ

다음에 친구들 멘탈 멀쩡할때 다시해봐야죠

3. 르아브르

실수입니다.

테플해야겠다는 욕망으로 이미 멘탈이 나가있는 친구들을 데리고 르아브르라뇨...

이미 셋팅에서부터 지쳐서 거의 정줄을 놓더군요 ㅋㅋㅋㅋ 제길 오늘따라 왜이리 힘들까요 겜하기가 ㅋㅋ

룰북을 여기저기 살피고 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담에 하자하고 접었네요 .

그 사이에 호빗군이 오고

그나마 푸코를 다들 해봤고 카드게임이란 생각에 레이스포더 갤럭시 테플을 시도했지만

룰북 본지 너무 오랜기간이 지나 제가 룰이 가물가물 하더군요 ㅋㅋㅋ 이역시 접었네요 ㅜㅜ 아놔

그래서 오늘은 날이 아니다 싶어 크레이지 타임을 꺼내고 1라운드 돌았는데 치킨피자가 도착했습니다 ㅋㅋ 또 접고

밥을 먹었네요 ㅋㅋㅋ

하아...

밥먹고 호빗군은 일이있어서 가고 크레이지타임을 재개할수 없게되어 피곤에 쩔어있는 최장고군을 쇼파에 재우고

멘탈을 약간 회복한 장고애비군과 다시 르아브르 2인플을 도전했습니다.

이미 저도 너무 지친 상태라 단축게임 모드로 진행했네요 ㅋㅋ

다행히 룰북 살펴 가며 테플을 무사히 살폈습니다. ㅋㅋ 역시나 시작 전부터 장고애비군의

일러스트부터 재미없게 생겼다면서 저의 멘탈을 허물기 시작했으나 견디고 잘 진행했네요

다행히 중반부터 둘다 어느정도 탄력이 붙어 나름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ㅋㅋ

재미는 있으나 룰북에 명시된 플레이타임이 겁이 난다고 하네요 ㅋㅋ

룰북에 그렇게 사실적으로 플탐을 적을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ㅋㅋ

그래도 다음 플레이가 기대됩니다 오리지날 룰로 여러 건물들을 이용해보고 싶네요~ ㅋㅋ

카드가 많은데 의외로 잔룰이 적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ㅋㅋ

단 업그레이드 상품의 색상을 좀 달리 했음 어땟나 싶네요 ㅋㅋ 구분이 잘안가서리

아그리고 소스통 꼭 사야겠습니다 ㅋㅋ 셋팅 너무 빡세네요 ㅋ

설날 사촌들과 게임을 즐길 시간이 있을지도 몰라

미니빌+ 확장둘

아키올로지

크레이지타임

카르카손+여관

네가지를 챙겼네요~ 과연 해볼 수 있을 지 ㅋㅋ 욕심에 메인급 게임 넣고 싶었으나

카르카손으로 만족하기로 했네요 ㅋㅋㅋ

다들 즐거운 설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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