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프(스탈린그라드) TTS 플레이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카네기 매니아 안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심리전과 수 읽기 게임을 좋아합니다. 현재 펀딩중인 스코프 시리즈가 거기에 해당하는 것 같아서
영상과 룰북을 보고 매력을 느껴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TTS로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스코프 시리즈는 전차와 잠수함 저격수를 테마로 각각 만들어 졌는데요.
그 중 저격수를 테마로 한 스탈린그라드가 예전에 매우 재밌게 보았던 에너미 앳 더 게이트란 영화의 배경과
맞닿아 있어서 가장 흥미로웠고 룰을 익히는 것 또한 수월해서 가장 먼저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시나리오와 상급 규칙이 있지만 가장 심플한 기본규칙-빠른대결 4X3 시나리오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빠른대결의 목표는 6점의 승점을 모으거나 저격수 2명을 잡는 것입니다.)
시나리오에 맞게 카드 12장을 세팅하고 독일군과 소련군 각 진영은 뒷면으로 카드를 배치합니다.
배치가 끝나면 독일군의 선공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플레이어는 이동과 탐색 중 한 가지 액션을 골라서 실행하게 됩니다.
이동을 고르면 2x2 사분면의 카드를 원하는 위치로 재배치 해서 상대방에서 혼선을 줄 수 있습니다.
탐색하기로 했다면 상대방 진영의 카드 중 한장을 앞면으로 뒤집어 어떤카드인지 확일할 수 있습니다.
이때 미끼 카드를 골랐다면 무조건 저격을 해야하고 그로인해서 저격수의 대략적인 위치가 발각이 됩니다.
비어있는 카드나 유닛 카드를 골랐다면 저격을 할수도 있고 안해도 됩니다. 저격수의 위치를 힌트로 줘야하니
무조건 저격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격을 했다면 이런식으로 총성카드를 4분면에 배치해서 저격수의 대략적인 위치가 노출됩니다.)
유닛카드를 저격하기로 했다면 해당 유닛 카드를
자기진영으로 가져와서 승점을 받습니다. 비게된 공간에는 덱에서 비어있는 카드를 가져와서 채웁니다.
위의 방식으로 공수 교대를 하면서 승리조건을 달성한 플레이어가 나오면 해당 플레이어의 승리로 게임은 종료됩니다.
소련군이 독일군의 저격수 2명을 잡아서 승리한 상황입니다.
독인군이 소련군의 저격수 2명을 잡았고 승점도 6점을 모아서 승리한 상황입니다.
총 3게임을 했고 소련군의 2대1 승리로 게임이 끝났는데 독일군을 플레이한
저는 유리한 상황에서 승기를 굳히지 못하고 패배하게 되어 많이 아쉬웠습니다.ㅠ_ㅠ
첫 게임은 이동보다는 탐색을 위주로 플레이 했는데 그러다보니
심리전보다는 찍기에 포커싱이 되어서 좀 단조로운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두번째 게임 부터는 이동으로 상대방을 교란시키면서 플레이 하니 긴장감도
더 잘 느껴지고 더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잡는게 먼저인지 피하는게 먼저인지
간단하지만 순간의 선택이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오기 때문에 고민하는 맛이 있습니다. ㅎㅎ
다른 스코프 시리즈도 룰북을 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스탈린그라드 였습니다.
유보트가 가장 재밌다고 들었는데 스탈린그라드가 주는 재미도 작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트의 유무가 게임의 몰입도에 영향을 많이 줄 것 같아서
펀딩 들어가신분들이 매트를 받을 수 있도록 스골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시고 겨울철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나시길 바랍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안드TV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