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전쟁 카드게임, 어둠에 맞서서 1인 모드 확장 간단 후기
신작인데 별로 언급이 없네요. 아쉬워서 블로그에 있는 글 적당히 짬뽕했습니다 :)
드디어 나왔습니다. 작년 언젠가 1인 모드가 공식으로 나온다고 해서 그런가.. 하고 있었는데 나왔네요.
박스보다는 케이스에 가깝네요. 구성물이 카드밖에 없어서 관리하기엔 오히려 좋습니다.
내용물은 꽤 실합니다. 악당(?) 세력 카드가 통째로 교체되고, 장소와 원정로 카드도 일부 교체됩니다. 그래서 똑같은 아트의 카드 한벌이 더 생깁니다.
프로모 카드까지 교체용을 챙겨주다니! 상냥해!
너무 무거운 본판(보드게임)도 비공식 솔로가 있는데 도저히 소화 할 수 없었고, 카드게임 버전도 4인용이라 매번 플레이하기 부담스러웠는데 선물같은 확장이 나왔네요.
테스트 해보니 기본 게임 할 때와 딱히 흐름이 다르지 않습니다. 악당차례의 행동을 봇이 대신 해주기 때문에 내것만 고민하면 되는 느낌이예요. 그래도 2인분을 해야 해서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은 없는데, 게임의 근본적인 부분이라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테마에 몰입하자면 엘프일족(두네다인)과 그 외 세력으로 나눠진게 오히려 좋기도 하고.. 이부분은 게임을 더 해봐야 알것 같네요.
트릴로지 모드 외에 다른 모드도 다 지원하는것도 좋고, 반지의 제왕의 '에픽'한 면을 잘 살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식 발매된것만으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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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퇴근하고 시간이 조금 남아 1인 솔로 플레이를 한번 해봤습니다. 정식 삼부작은 시간이 모자랄것 같아, 튜토리얼에 가까운, 원작의 1부에 해당하는 반지원정대 시나리오를 해봤습니다. 규칙이 바뀌는 부분은 없기 때문에 오토마도 역시 잘 작동합니다.
반지원정대 시나리오는 장소카드와 원정로 카드를 미리 정해진 장소와 순서로 세팅하고, 사용하는 카드도 1부에만 등장하는 카드들만 사용합니다. 좀 답답하긴 하지만 원작을 알고 있다면 '역시!' 하면서 납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참조카드가 잘 되어 있어서 이 둘만 있어도 게임 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앞은 본판 참조카드, 뒤는 확장 참조 카드입니다.
반지원정대 시나리오는 삼부작 시나리오보다 많이 단촐한데도 하다보면 정신 없습니다. 여기저기서 피터지게 싸웁니다.
결과는 13:6으로 자유민 승! 어라? 뭔가 에러플 한 건 아닐까?
-_-;;
정말 저엉말 오래간만에 이겨봤습니다. 가끔 이겨도 보니까 참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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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삼부작을 다루면서 구하기 쉬움/저렴함/난이도적당함 삼박자를 갖춘 게임을 찾는다면 반지전쟁 카드게임이 딱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확장은 4인을 모아야 제대로 된 게임이 된다는 단점을 오토마가 많이 해소해줘서, 게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벽이 많이 줄어들게 만드는 재미있는 확장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