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블럑프라이데이 즐긴후기(feat. 카이사르 컴포 업글)
산지는 좀됐는데 이제서야 초플해봤네요. 카이사르에서 나온 컴포를 이용하여 파란색, 초록색, 노란색 대신 삼성, 네이버, 카카오 가즈아!가 자연스레 튀어나왔습니다.
와이프와 주식에 대해 일절 모르는 초등 아들 둘과 게임을 했는데 겜 진행되자마자 다들 바로 껄무새가 되네요. 곧곧에서 살껄, 팔껄 이런 말이 자연스레 튀어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주식의 매력이자 무서움인 것 같습니다. 실제 주식으론 회복하지못하는 제 주식이.. 어흑ㅠㅠ
순조롭게 주식을 사고팔며 진행되던 이 게임은 아무 생각없이 현물자산인 금에 올인한 첫째 아들땜에 게임이 급격도록 꼬이게 됩니다.
즉 금에 올인하여 더이상 다른 주식을 살 수 없어진 첫째는 다른 사람들이 주식사는게 싫어졌는지 무조건 0개 매도(이하 공매도라 칭함)를 진행하며 주식 가격을 떨어트리게 합니다.
주식이 올라야 다음 단계가 진행되고 좀더 많은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데 첫째 순서가 되면 일단 공매도로 제일 가격높은 주식한칸을 왼쪽으로 보내고 매도 트랙을 채워 주가변동으로 또 떨어트리고... 계속되는 무차별 공매도에 3단계에서 다음 단계 진입을 자꾸 못하더군요. 그야말로 진정한 트롤짓이 따로 없었습니다.
다음 단계 진행이 돼야 검은 토큰이 쌓여서 금 시세가 올라가 겜이 끝날텐데 무조건 가격부터 떨어트리니 휴.. 아들이지만 진짜 한대치고 싶은 충동이ㅋㅋ
암튼 반협박겸 타이르기겸해서(겜 안끝난다. 차라리 공매수해라) 공매도대신 공매수로 전환 겨우겨우 주가 상승 및 금시세 상승으로 게임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만 중간에 첫째의 트롤짓으로 다들 지쳐서 게임의 큰 재미는 못느꼈네요ㅠㅠ 다시 가까운 시일내에 다른 이들과 게임을 하며 블프의 재미를 탐구해볼 생각입니다.
ps. 질문하나. 단계가 올라갈수록 사고팔수 있는 주식이나 금의 갯수가 늘잖아요. 예를 들어 4개까지 사고팔 수 있다면
이 경우 0개 매수나 0개 매도는 자기 차례에 몇번까지 가능할까요?
보통 주식을 여러개 사거나 팔때 트랙에서 이동하는 주식 갯수는 한개죠. 0개 매수나 0개 매도도 트랙에서 한개 이동이구요.
근데 4개까지 사고 팔 수 있을때 0개 매도를 4번해서 주식트랙에서 4개까지 빼고 그로인해 주가변동(물론 이로인해 5개빠졌다는 가정)이 일어나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이 부분은 룰북을 봐도 모르겠네요. 0개 매수나 매도는자기 차례에 트랙에서 몇번까지 가져오는게 가능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