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wing 2:2게임
꽤 오래 전에 했던 건데, 블로그 정리하다가 발견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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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팀플을 했습니다. 구입 후로 진열만 해두었던 대형 함선, 밀레니엄 팰콘과 슬레이브를 처음으로 넣어서 100점짜리 게임을 했습니다.
함선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국군: 슬레이브 1기와 타이파이터 3기
(카스 스칼렛+레이저 포, 하울러너+무더기 전술, 마울러 미델, 아카데미 파일럿)
저항군: 밀팰 1기와 X-윙 2기
(랜도 칼리시안, 웨지, 루키 파일럿+R2D2)
업그레이드 카드가 몇장 더 있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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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움직임입니다. 밀팰을 노렸는지 제국군은 모두 중앙으로 모여듭니다. 슬레이브는 자신의 몸뚱이가 크다는 사실을 망각한채 운석에 부딪히며 전진. 그럼에도 밀팰을 향햔 공격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고, 그 틈에 저항군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타이파이터 마울러 미델에 집중 사격해서 제거했습니다. 원래는 막강한 화력을 지원하는 하울러너를 먼저 공격하고자 했으나 뒤로 잘 숨어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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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팰과 대학생 조종사(아카데미 파일럿을 그렇게 불렀습니다.)는 힘을 합해 타이 파이터 1기를 추가로 제거.
승리가 저항군으로 거의 기우는듯 했으나 웨지가 슬레이브의 포격범위를 피해 측면 공격을 노리다가 기동 예측 실패로 슬레이브의 강력한 레이저포에 맞고 일찍 전사하고 맙니다. 이제 양팀은 각각 2기씩 남은 전력을 가지고 결과를 알 수 없는 후반전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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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팰과 슬레이브는 모두 쉴드를 잃은 상태. 하울러너는 전혀 피해가 없었고, X-윙은 피해가 있었으나 R2D2의 도움으로 서서히 쉴드를 채워갑니다. 슬레이브와 하울러너가 한쪽 코너를 향해 가는 동안 밀팰과 X-윙이 그 뒤를 쫓는, 저항군에게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집니다. 코너를 돌면서 만일 슬레이브가 지뢰를 놓았다면 몸집 큰 밀팰의 움직임이 상당히 곤란해졌을텐데, 슬레이브는 그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밀팰의 전방위 공격 능력 때문에 슬레이브의 포격 범위에서 벗어나면서 지속적인 공격을 퍼붓고 결국 슬레이브를 폭파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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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의 공격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하울러너가 계속 밀팰의 꽁무니만 쫓아다니면서 들이받는 바람에 밀팰은 계속 공격할 기회를 놓칩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밀팰과 경로가 어긋나는 상황이 찾아오고, 이때 받은 공격에 타이파이터는 치명타를 두개나 얻어 액션도 못쓰고 계기판이 불타는 상황에 이릅니다. 너덜너덜해진 타이파이터의 뒤를 쫓아간 대학생 조종사가 최후 일격을 날림으로써 저항군의 승리가 확정됩니다.
밀팰의 전방위 공격 능력은 정말 편합니다. 그리고 낮은 기술력으로 먼저 이동한 후, 여러 대의 제국군 함선과 충돌을 일으켜 그들의 액션을 무마시키는 것도 좋은 전략 같습니다. 슬레이브의 지뢰는 강력하지만, 쓸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겠더군요.
이상, 첫 100점 게임의 간략 후기입니다.
#스타워즈 #보드게임 #x-w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