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전 아이와 함께했던 보드게임 - 2부

더치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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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1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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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5점 : 의외의 발견! 이 게임은 아이뿐 아니라 나도 굉장히 재미있다. 소장가치 충분!

4점 : 꽤 할만하다. 종종 꺼내돌릴만하다.

3점 : 나쁘진 않은데 쿨탐이 좀 필요할 것 같다.

2점 : 아이를 위해서 이정도의 희생은 감수하지 뭐. 가끔 소소한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가 있다.

1점 : 쿨탐 1년이상. 내 아이의 간절한 조름을 이기지 못할때만. 그냥 지인 선물용?으로 봉인.

2부로 이어서 소개시켜드립니다~

6. 도블

유명한 도블입니다. 저희는 도블 동물원을 구입했는데요. 모든 원형카드에는 랜덤하게 두장을 뽑아 비교하면 딱 하나 일치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그림을 먼저 맞추는 게임인데요.

순발력을 키워주는 게임이죠. 아이들이 꽤나 몰입하고 집중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저희 아이도 5살때 종종 돌리자고 조르던 게임입니다. 이 시리즈는 굉장히 여러가지가 나와있어서 맘에드는 버전으로 하나 장만해서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맞출때까지 못 맞춘척 기다려주는 센스가 필요하죠. 이게 발전되면 아마 할리갈리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재미 : 2

7. 셈셈피자가게

아이와 사다리게임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하나씩 칸을 세어가면서 움직이게 되죠. 아직은 덧셈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도움될 게임이 있을까하고 찾아보다가 셈셈시리즈 게임을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이 시리즈가 사칙연산을 이용한 방법으로 여러가지 게임들을 선보였더라구요. 그중에 셈셈피자가게는 덧셈과 뺄셈을 이용한 게임입니다.

게임은 1~99까지 숫자칸으로 구성되고, 오래되서 좀 가물가물한데 크게 토핑을 가져오는 여섯군데의 공간과 카드를 가져오는 공간, 아무 토핑이나 가져오는 공간?등 해서 9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피자카드에 보이는 세가지 토핑을 모아서 피자를 완성시키는 셋콜렉션류의 게임인데요. 이때 숫자카드를 내서 현재 말의 위치에서 수를 더하거나 빼서 이동시키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피자 3판을 먼저 만드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요.

다른것보다 확실히 덧셈, 뺄셈을 아이에게 친근하게 스며들게 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단순히 문제집 가지고 하거나 숫자 도형으로 가르키면 아이도 아마 지루해했을건데 게임으로 풀어나가니 거부감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자연스레 두자리수로 넘어가는 덧셈도 눈에 익혀지게 되구요.

아이에게 첫 셋콜렉션 재미를 느끼게 해준 게임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아이가 세개를 먼저 맞춰야합니다. 저는 필요없는 토핑을 일부러 찾으러 다니는 척 하구요.

사다리 게임 다음으로 5세 때 가장 많이 돌린 게임입니다. 이를 통해 덧셈도 자연스럽게 배운 것 같네요. 역시 나중엔 제가 지겨워져서 밀봉. ㅎ

하다보니 다른시리즈도 관심이 갔는데 결국 사진 않았습니다. 아마 곱셈, 나눗셈등에 관련된 게임도 있어서 관심있다면 내용을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하네요.

재미 : 1.5

8. 찍찍이와 야옹이

덱스터리티에 기억력 가미된 '찍찍이와 야옹이' 입니다. 아이의 기억력 측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샀는데요. 메모리게임 --> 찍찍이와 야옹이 --> 치킨차차 등의 메모리 게임 빌드업 류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치즈모양의 플라스틱 판에 총 네가지 색깔받침에 올려져있는 쥐토큰을 치즈위에 올려놓고, 양동이로 덮습니다.

그리고 끝 네군데에 흰색, 검정, 파랑, 주황의 네가지 색깔의 구멍이 뚫려있는데요. 이곳으로 같은 색상의 쥐가 들어있는 양동이를 골라서 쥐를 빠뜨리면 쥐를 획득하고, 많이 획득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틀리면 다시 올려놓고, 고양이를 올려놓아서 당분간 고르지 못하게 하는 장치를 설정해서 바로 맞추지 못하게하는 기믹이 있습니다.

저는 두번 연속 돌리기는 별로 떙기진 않더군요. 그래도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있어서 당시 몇 번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많이 돌리지 않아서일까 아직까지도 박스손상이 크지 않은 채 있습니다.

재미 : 2

9. 꼬마 열대어의 모험

뭔가 아이들 게임중에 좀 더 복잡한 게임들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구매한 게임입니다. 만 5세 이상 게임인데 왠지 5세도 가능할 것 같아서 사본 것 같네요.

게임은 각자 물고기 색깔을 선택해서 좌측에 놓고, 우측에는 포식자 물고기를 놓습니다. 자신 색깔의 물고기를 우측의 선을 넘어서 도착하면 이기는 게임인데, 이때 포식자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잘 피해서 가야합니다. 나름 서바이벌 장르라고 보셔도 됩니다.

주사위를 굴려서 그 색깔의 물고기를 규칙에 맞춰서 한칸씩 움직이게 되는 단순한 규칙의 게임입니다. 포식자 물고기가 플레이어 물고기에 겹쳐지는 순간 플레이어의 물고기는 잡아먹히게 되죠. 마치 체스의 폰(pawn)만 골라서 게임하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해보니 막상 5세 아이에게는 조금 어렵기도 했고, 잡아먹힌다는 개념이 눈물바다를 만들 수 있어서 1~2판 해보고 결국 선물로 방출했습니다. 오히려 7세쯤 되는 아이와 한다면 상대방에게 최대한 포식자를 보내면서 은근히 긴장있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액션이 상당한 게임입니다.

재미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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