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상깊었던 게임 Top 6
올해 발매되거나 해본 게임 중 인상깊었던 게임은 6개 정도 되네요.
복잡한 게임보단 구조가 단순하고 간결한 게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2023년 마무리하면서 간단히 글 남겨봅니다.
6. 마라케시
펠트 아저씨의 시티 컬렉션 중 하나로 버건디의 성이나 트라야누스에서 느꼈던 딱! 펠트 맛(?)이 나는 게임입니다.
복잡해보이지만 게임 구조는 단순하더군요.
대략 11개의 테크가 있는데 매 라운드 큐브 굴리고 마음에 드는 큐브를 골라 테크를 타면 되는 게임입니다. 버건디나 트라야누스 생각하시면 될듯.
필요하지만 적은 수의 큐브를 고를 것인지 필요없지만 많은 수의 큐브를 고를지 고민하는 맛이 있습니다. 테크는 다양하고 하고싶은건 많지만 다 하지는 못해서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게임이었네요.
5. 태양 너머로
일꾼 놓기, 테크 타기, 영향력 싸움이 있는 우주 문명 게임이라 볼 수 있겠네요.
기술 발전, 자원 개발, 전쟁 등 방대한 테마를 아주 잘 간추려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밀도 높은 재미를 주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일러가 좀 마음에 들지 않고 대부분 정보가 공개되어있기 때문에 비밀스런 한방을 통한 역전 같은게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네요.
4. 행성 X를 찾아서
디덕션 게임을 좋아하는데 '행성X를 찾아서'도 잘 만들어진 디덕션게임 같습니다.
이 게임만의 매력이라면 테마적으로 실제 행성을 찾는 천문학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점이겠네요.
단점은 어플을 깔아야하는 귀찮음 정도입니다.
3. 업세션
뭔가 별것 없는데 재미있어요.
덱빌딩, 일꾼빌딩, 타일빌딩 하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매 라운드 카드, 타일, 일꾼 딱 맞게 조합해서 내면 보상받는게 다예요.
그냥 퍼즐맞추기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소꿉놀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묘한 매력이 있네요.
2. 12 칩 트릭
칩 12개만으로 게임이 된다니...
근데 의외로 생각할건 많은 게임이네요.
물론 깊은 전략 게임도 아니고 킹메이킹도 생길 수 있는 전략-파티의 중간쯤 있는 게임인데...
아무튼 묘한 매력을 가진 게임이네요. 칩 자체가 주는 분위기도 좋구요.
1. 오토배틀 챌린저스
덱빌딩해놓으면 혼자 알아서 싸운다.
오토배틀 장르 좀 웃긴 것 같아요. 플레이어가 게임은 안하고 구경만 하면 된다니!!
덱빌딩 장르는 더 이상 새로울게 없다 생각했는데 참신해서 좋았네요.
덱빌딩의 재미도 있고, 상대방과 결투를 한다는 것 자체도 긴장감 있고, 룰은 쉽고. 쉽지만 깊이는 있어서 리플레이성도 좋아보이네요.
이상 올해 기억에 남는 게임들 간단히 끄적여봤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