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에이지 1인플 챕터 5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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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7 12:01

익숙해질 수록 재밌었던 클라우드에이지도 어느세 챕터5까지 진행했습니다.

오 마이 굿즈!와 같은 작가이고, 오마굿의 시나리오 경험이 워낙 안좋았던 터라 큰 기대도 안 했고, 1챕터도 대체 이게 무슨 게임이지? 싶었던것과 지금은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얼마나 괜찮았냐 하면 챕터 1부터 4까지 진행하면서 사진도 찍고 글도 써야지 생각했는데 글을 쓰는 속도보다 게임을 즐기는 속도가 빨라서 챕터 5 글을 올렸을 때 이전 챕터들에 대한 글을 쓰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 첼 정도로.. ㄷㄷ

게임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면

악의 조직 클라우드가 이 세계의 숲을 모두 태워버리는 바람에 지상에서 살아가기 어려운 사막화된 세계에서 각 도시들은 클라우드의 지배를 받게 되는데, 주인공 무리들은 그것에 반해서 비행선에서 생활하며 클라우드의 지배를 받는 도시들을 해방하고 다니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동, 전투, 댁빌딩의 요소가 어우러져 있는데 신기했던 점은 도시 보드 (사진 우측의 노랑색 보드)에서 클라우드 슬리브에 들어있는 도시 카드들을 살펴보고 도시의 모양과 슬적슬적 보이는 아이콘들을 참고해서 선 플레이어부터 돌아가며 보상을 받아가는 방식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게임을 해보면 아시겠지만 이 도시에는 물이 가장 많을거야. 라고 생각해서 들어갔더니 구름 슬리브 중심에는 물이 거의 없어서 물 자원을 하나만 얻는다던가, 구름을 피해 명확히 드러나는 추가 보상 (덱압축, 업그레이드 등)을 얻을 수 있는 등 구름 슬리브라는 독특한 개념의 운적 요소가 들어가 있는 게임이었네요.

챕터 1에서는 에러플로 점수를 카운팅 하는게 의미가 없었고, 그 뒤로도 별점 1~2점밖에 못 얻어가며 즐긴 결과 챕터 5에서는 그래도 별 4개를 얻는 결과로 게임을 종료했네요 ㅎ

그래서 첫 문장에 익숙해질 수록 재밌었던 게임이라고 써봤습니다 ^^;;

https://blog.naver.com/bluekms21/223298283829

챕터 5에 대한 좀 더 자세한 후기와 사진들은 위 링크에 적어봤네요.

1인플 보다는 다인플이 더 재밌을것 같지만 세계관에 대한 공감이 바탕이 되어야 해서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좀 갈릴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근성없이 망해버린 애니메이션 회사 곤조(뜻: 근성?)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라스트액자일을 떠올리며 즐겁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