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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마의 길은 멀고도 험하군요 ㅠㅠ
1,372 조회
2019.02.0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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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보드게임 하는 그룹이 있는데
제가 보드게임을 모으다 보니깐 자연스럽게 제가 룰마가 되었습니다.
파티게임이나 쉬운 전략게임들은 괜찮은데
이것 같이 잔룰이 꽤나 많은건 룰을 설명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ㅠㅠ
친구들이 아무래도 경쟁심이 강한 친구다 보니깐
처음에 제가 룰 설명할때 잘못 설명하던게
게임하는 중간에 발견되어서
왜 그걸 지금 이야기 하냐
그걸 알았으면 내가 이렇게 행동 안했지 하면서
저한테 화를 내면서 게임 다시해! 분위기가 되더라고요.
제가 잘못 설명한건 맞는데
그게 그렇게 화낼일인가 하면서 저도 욱했지만
제가 거기서 화를 내면 게임 자체를 엎을 분위기라 잘 달래서 게임은 끝까지 잘 끝냈습니다.
게임 끝났을때는 다들 게임 재밌었다고 말하면서 하하호호 하면서 좋게 끝나기는 했지만
게임 중간중간에 잔룰이 한두개 발견되서 그걸 그때가서 설명하면
왜 그걸 이제서 말하냐 면서 저를 질책하는 분위기가 되니깐
게임은 재밌었지만 이래저래 피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질책을 받을때 마다 그럼 니가 설명하던가!!가 목위쪽까지 올라왔지만
제가 보드게임 주인이고 제가 하자고 한 게임이라서
그말은 차마 못하네요 ㅠ
룰마의 길은 쉽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룰이 조금 복잡한 게임은 다 설명 한것 같으면서도
꼭 한두개정도는 빼먹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잔룰 빼먹지 않을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트 장보기 처럼 를을 쭉 적어놓고 하나하나 동그라미 치면서 설명 해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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