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지 못했던 신작 게임들 후기
올 하반기 즐겼던 게임들중에 저번에 못 올렸던 게임들 후기 남겨봅니다.
1. 아크노바 마린월드
커다란 변화가 있는 확장은 아닙니다. 새로 들어온 해양생물들은 무난하게 본편에 스며드는 정도이고, 두 장의 비대칭 행동카드는 초반 전략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될 소소한 정도의 변화입니다. 다만 전문대학의 추가로 원하는 동물종류를 찾아내기에 좀 편해졌고, 컴포넌트의 추가, 카드 밸런스 패치 등 여러 부분을 고쳐
만족스러운 확장이어었습니다. 아크노바의 스피디함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2. 스카이 섬 빅박스
몇년 전에는 유명했던 게임이지만 지금은 좀 잊힌 스카이섬입니다. 빅박스로 나온게 반가워 나오자마자 구매했는데 그닥 후기는 없네요.
깔끔한 타일놓기 게임입니다. 경매를 통해 타일내리는 눈치보는 맛이 좋고, 점수목표가 명확하게 나와있어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초중급 타일놓기 겜으로 추천할만한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스크기에 비해 구성물이 없어 정리도 쉬운편입니다...
3. 덤불 속
플라스틱 컴포로 새로 출시한 덤불속입니다. 제가 구판은 즐겨보지 못해 모르겠지만, 몇 가지 룰 개정도 이루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임은 디덕션의 탈을 쓴 블러핑게임입니다. 한정된 정보로 다음사람 낚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오잉크 게임들이 대부분 한두판 하면 질리곤 했는데
이게임은 오랬동안 즐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컴포 품질도 만족스럽네요.
4. 블랙 프라이데이
신판으로 새로 나온 블랙프라이데이입니다. 제가 즐겨본 주식게임중에서 가장 주식장 느낌이 나는 게임입니다.
어콰이어나 샤크, 18시리즈등등은 회사경영의 요소가 강하고, 스탁파일이 경매요소가 강했던 걸 생각해보면
블랙프라이데이는 순수하게 주식을 사고파는 재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언제 주식을 살거냐? 언제 팔거냐? 금은 언제 매집할거냐? 정도만 고려하면 되고 주가에 따라 플레이어가 웃고우는 모습이
꽤나 즐겁습니다. 파티파티한 주식게임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추천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5. 더 그랜드 카니발
한글판은 나오지 않은 게임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중 테트리스 구조와 액션선택이 굉장히 독특한 테트리스 게임입니다.
부지 짓기 / 부지 위에 놀이기구 올리기 / 손님 이동하기라는 한정된 액션을 매 라운드마다 1~5까지 액션파워를 선택하면서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부지를 지을때 어떤 놀이기구를 넣을 것인지, 손님이 어떻게 지나가도록 만들 것인지를 잘 생각해야 해서 즐거운 고민이 생깁니다.
한글판이 나왔었으면 좋았을 게임이네요.
다들 남은 2023년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즐거운 보드게임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