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너굴의 2023 Top 100 - #40~31

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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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 오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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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0-71위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4879&id=raccoon&tb=community_post&game_category=

2023년 70-61위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4906&id=raccoon&tb=community_post&game_category=

2023년 60-51위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4935&id=raccoon&tb=community_post&game_category=

2023년 50-41위 -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5003&id=raccoon&tb=community_post&game_category=

40. 카네기

2022년 - 42위

여기저기에서 차세대 푸에르토 리코라는 이명을 달고 활약하고 있는 카네기입니다.

푸에르토 리코처럼 하나의 액션을 고르면 다른 플레이어들도 같은 액션을 취하는 점은 상당히 비슷했지만 그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시스템이 많이 녹아있어요.

푸에르토 리코가 일꾼/건물/농장이란 세가지 종류의 자원만 생각해야 한다면, 카네기는 능력 업그레이드, 득점 항목 선정, 도로 연결, 건물 건축 위치, 일꾼의 이동경로 등 훨씬 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복잡한 요소들이 큰 장점이자 단점인데요. 덕분에 깊이는 푸코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느껴지지만, 반대로 테마와의 연관성은 더 흩어진 느낌이 듭니다.

게임에 들어있는 시스템을 하나씩 들여다보면 카네기라는 인물과 관련된 무언가를 묘사하고 있단 느낌은 들어요. 그런데 확 와닿진 않더라고요.

잘하기 위해선 상당한 계산/눈치 능력을 필요로 하다보니 테마에 신경 쓸 시간이 없어서 그런걸지도...

푸에르토 리코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할 수 없는 점은 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카네기를 향한 게이머들의 호평도/혹평도 동시에 이해가 가네요.

작년에도 "40위쯤에 안착시킨 뒤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라고 했었는데, 올해도 여전히 이쯤인걸 보니 아마 여기가 최고점이 아닐까 싶네요.

지니 >> 정말 좋은 게임이죠. 특히 2인이요! 푸코같은 게임이 아주 세련되게 나온 느낌이랄까.. 2인으로 엄청 즐겁게 했던 기억에 아직 소장 목록에 남아있던 게임이에요. 마음이 맞는 상대가 있다면 2인으로 꼭 즐겨봐야 할 게임이라 생각해요.

너굴 >> 오 의외네요? 전 좀 더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는 다인플이 더 재밌다고 생각해요. 니가 거기에서 갑자기 그걸 왜...? 라는 뒤통수 얼얼한 느낌이 재밌어요.

39. 카베르나

2018년 - 18위
2019년 - 14위
2020년 - 14위
2021년 - 37위
2022년 - 19위

아그리콜라가 할 것은 많은데 잦은 밥먹이기와 빡빡한 액션으로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크게 주는 게임이라면,

카베르나는 밥 먹이기 부담도 적고 액션도 샌드박스처럼 할 것을 흩뿌려놓아서 스트레스의 밀도가 상당히 옅은 편입니다.

모든 건물이 깔린 채 게임이 시작되는 샌드박스류 게임 특성상 카베르나도 전략의 고착화란 단점을 고스란히 이어받습니다.

자신에게 편하고 익숙한 전략만 자꾸 파고들게 될 확률이 높아요. 아콜은 손에 들고 있는 카드 때문에 강제로 전략을 바꿔야 하는데 카베르나는 진짜 웬만해선 그럴 필요가 없거든요.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함이 생기면 직접 해보는 성격 떄문에 의외로 카베르나가 더 잘 맞는 인상을 받습니다.

올 한해 취향에 더 맞는 게임이 많이 나오며 상위권을 차지해서인지, 전체적으로 우베의 게임이 순위가 쭉쭉 내려가고 있네요.

지니 >> 아그리콜라랑 오딘을 위하여는 좋아하는 데 카베르나는 왜 이렇게 손이 안갈까요? 비대칭 종족 확장을 넣으면 그나마 재밌는데 같은 샌드박스느낌인데도 카베르나는 손이 안 가는 행동들이 있는 기분이에요

너굴 >> 드워프 때문이 아닐까... 했는데 종족 확장 넣어도 그렇다면 그냥 안맞나봐요.

38. 임페리움

2022년 - 26위

최근에 리뷰도 썼던 임페리움입니다.각자 특성이 잘 살아있는 문명을 맡아 찬란한 영광(점수)를 뽑아내는게 목적인 게임이죠.

시장에서 공통된 카드를 가져오며 덱을 만들다보니 서로 비슷하게 운영될 것 같지만, 문명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능력의 카드 때문에 똑같은 카드를 두고도 사용법이 제법 달라져요.

게다가 야만 시대에서 제국시대로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덱이 소진 될 때마다 플레이어에게 "어떤 카드를 넣고 싶어? 골라봐" 하며 선택지를 활짝 열어주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가며 덱을 만들어갈 수 있는 넓은 폭도 생깁니다.

4인까지 지원하긴 합니다만, 플레이타임이 제법 됩니다. 그래서 1-2인플을 추천해요. 이윽고 언급할 32위 게임과 더물어 문득문득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리뷰를 참고하셔요!

지니 >> 정말 독특하게 덱을 굴리는 느낌을 받은 게임이에요. 신기하게도.. 재미가 없는 건 아닌거 같은데 또 재밌는건 맞나 혼란을 줘서 그냥 방출한 게임이네요

너굴 >> 뭐죠 그 애매하고 혼란스러운 이유의 방출은? 재밌는 게임인데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댓글 색깔도 반대로!

37. 트루아

2016년 - 36위
2017년 - 19위
2018년 - 16위
2019년 - 20위
2020년 - 17위
2021년 - 21위
2022년 - 12위

라운드가 시작되면 보드 위 여기저기 놓인 일꾼에 따라 특정 색의 주사위를 지급 받습니다. 그리고 모든 플레이어가 동시에 주사위를 굴려 자기 영역에 배치해요. 이제 플레이어는 차례대로 자신의 주사위를 이용하여 원하는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엔 필요에 따라 남의 주사위를 사와서 사용할 수 있단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내 주사위 눈이 좀 나빠도 돈으로 해결해야 하는게 가능하죠. 반대로 주사위 눈이 너무 좋으면 다른 사람들이 사버려서 내가 쓸 수 없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집니다.

언어가 아예 없다보니 아이콘으로 많은 것을 설명하는데 오랜만에 게임을 잡으면 의미가 다소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요.

게임 종료 후 사용될 비공개 승점카드 말곤 숨겨진 정보는 없기에 초보자들이 헤메는 일은 없는건 좋네요!

지니 >> 저도 참 좋아하는 주사위 전략 유로 게임이에요! 이제 신 게임들에 밀려서 잘 돌아가진 않지만 주사위를 사용한 전략 유료 게임 중 가장 깔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너굴 >> 고럼요 고럼요. 주사위 사용법이 센스 있달까요.

36. 서머너워즈

2015년 - 89위
2016년 - 50위
2017년 - 13위
2018년 - 81위
2019년 - 25위
2020년 - 34위
2021년 - 25위
2022년 - 24위

두 플레이어가 개성 강한 종족을 하나씩 맡아 상대방의 소환사를 죽이기 위해 치고받고 싸우는 흔하디 흔한 테마의 게임입니다.

시스템이 상당히 재밌어요. 게임 도중 마법을 쓰거나 소환수를 뽑아내기 위해선 마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마나는 상대방의 유닛을 죽이거나 나의 핸드를 버려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구버전 일러스트예요)

단순히 생각하면 상대방의 유닛을 잡아서 마나로 이용하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죠. 하지만 그만큼 마나를 모으게 시간이 걸리는데다 위험한 작업이니, 때론 중요카드를 포기하는 과감한 결단도 필요합니다.

이게 어떤 게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고유한 특징이다보니, 서머너워즈를 대체 할 수 있는 게임을 찾을 수가 없네요.

이 게임에 등장하는 종족은 제각기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족을 해보았지만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은 종족은 없었어요.

그렇다보니 성향에 잘 맞는 종족을 찾으면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종족 덱을 튜닝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종족에 다른 색채를 입힐 수 있는 점도 좋아요.

전 구판 풀확장을 가지고 있는데... 신판 일러스트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배가 아픕니다...

참고로 이 게임도 9년째 좋아하고 있어요.

지니 >> 2인 대전 게임은 재밌긴 한데 꾸준히 돌리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좀더 심사숙고에서 소장하는 편이에요. 서머너 워즈는 그 이유로 재밌겐 했지만 소장까진 못 갔네요

너굴 >> 이래서 인싸들이란...! 솔플 / 2인 밖에 못하는 설움을 겪는 게이머들이 극대노 할 겁니다! 크앙!

35. 플래닛 언노운 (미지의 행성)

[신규입성]

올해 아레나에서 접했습니다. 그런데 테트리스류를 좋아하는 취향을 완전 저격 당했어요. 이거 정말 재밌더라고요.

둥그런 디스크를 돌려서 내가 가져갈 수 있는 타일을 정한다는 개념이 있지만, 타일 챙기기 & 견제 그 이상의 의미는 없어보이니 그렇다 쳐도...

테트리스를 하며 신경써야 할게 정말 많아요.

1. 보드를 최대한 꽉 채워야 하고

2. 운석이 떨어진걸 치워야 하고

3. 라이프 포드를 회수해야 하고

4. 타일에 있는 시설 능력을 업그레이드 해야하고

5. 상대보다도 더 많이 보너스 점수 조건을 만족해야 하고...

동시에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 & 비교하고 최적의 위치를 찾아나가는 과정이 정말 즐겁습니다.

1인플도, 2인플도, 다인플도 다 재밌어요.

예전에 인디언서머라는 테트리스 게임이 완성 속도 '하나'만 바라보고 극한의 콤보를 짜내야 해서 즐겁다고 한적이 있는데,

플래닛 언노운은 그 반대로 '많은걸' 바라보며 가장 효율적인 수를 찾아내야 하기에 즐겁습니다.

음-! 오랜만에 정말 취향저격 당한 게임을 찾아서 행복하네요.

지니 >> 앗 저랑 1위 차이네요!ㅋㅋ 테트리스하면 저이기에 이 게임이 빠질리가 없죠.

너굴 >>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34. 워터게이트

2020년 - 21위
2021년 - 28위
2022년 - 49위

베스트 2인 게임을 고르라면 반드시 언급하는 게임 중 하나인 워터게이트입니다.

카드 드리븐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매 라운드마다 서로 번갈아가며 카드를 한장씩 사용하며 그 효과를 적용하는 방식인데요. 카드가 서로 맞물리기에, 언제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쓰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요.

보드 위에서는 자리 싸움이 벌어지고, 특수능력으로 서로의 효과를 적용/상쇄시키고, 선공권을 잡으려고 힘을 겨루는 등 이 모든게 매 라운드마다 긴장감 있게 벌어집니다.

특히 게임이 진행될 수록 1회용 카드가 제거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부턴 어떤 카드가 빠졌는지 기억까지 해야하는 더 치밀한 전략 게임으로 바뀝니다.

워터게이트가 황투가 가진 시간적 / 공간적 제약을 많이 해결해 준 것 같아 아주 좋아합니다.

지니 >> 이거 2인 게임 중 수작이죠! 심리전으로 밀고당기기의 쫄깃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너굴 >> 그쵸그쵸? 테마가 좀 무거워도 진짜 재밌어요.

33. 타르기

2015년 - 34위
2016년 - 57위
2017년 - 88위
2018년 - 32위
2019년 - 42위
2020년 - 36위
2021년 - 55위
2022년 - 48위

9년 연속 모습을 드러낸 몇 안되는 게임. 타르기입니다.

두 플레이어는 번갈아가며 자신의 기물 3개를 보드 테두리에 놓습니다. 일꾼 배치가 끝나면 자신의 기물이 교차하는 지점의 카드에 추가로 일꾼 기물을 놓죠. 그리고 이제 선부터 하나씩 일꾼을 빼며 해당 칸의 액션을 수행합니다.

간단하게 보이지만 이 규칙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암투가 상당합니다. 내가 원하는 걸 취하면서 상대방이 원하는 액션을 간접적으로 방해해야 하거든요. 게다가 인물/지형 카드를 가져오고 설치하는 순서도 중요하고 그 과정을 위해 자원을 가져오고 관리하는 방법도 생각해야 하죠.

박스는 크지 않으면서도 풍성한 고민거리가 있어요.

게임이 건조하다. 박스가 못생겼다. 테마가 와닿지 않는다. 같은 혹독한 평을 받곤 있습니다만 보드게임 아레나에 가면 꽤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는 인기 게임 중 하나 입니다. 한번 해보세요. 2인플 게임의 수작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지니 >> 언젯적 타르기...

너굴 >> 아니... 워터게이트는 2인 갓겜이라며 신나하시더니. 2인 갓겜 타르기를 향한 온도차 무엇...? 타르기도 엄청 재밌는 게임이거든요? 심지어 지니님이 이번 회에 언급한 1999년작 작품보다 늦게 나왔거든요!

32. 마블 챔피언스

2022년 - 54위

사전에 만들어놓은 히어로덱을 가지고 동료들과 함께 뚜닥뚜닥 빌런을 때려잡는 재미가 좋은 작품이예요.

각 히어로가 가진 개성을 살리는 방식으로 덱을 꾸리는 점도 재밌고, 게임 도중 히어로가 변신 전/후 폼으로 바꿔가며 회복/공격을 하는 방식도 신선합니다.

히어로마다 게임을 풀어가는 방식이 다 다른 것도 매력적이고요(비대칭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게임에서 이건 아주 중요한 요소죠).

당연히 나눠팔기의 대명사 FFG 답게 게임 하나 뽑아내고 그 이후는 확장으로 게임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있습니다.

이후에 스탠드얼론 작품도 좀 나오긴 했지만... '영웅마다' 나오는 확장의 수를 보면 DLC 방식의 나눠팔기 전략은 여전합니다.

취향 저격 당하면 지갑 녹는건 순식간이예요. 어느정도 선을 그어놓고 확장을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지니 >> 앗 저의 순위에서 만나보시죠(소근소근2)

너굴 >> 아니, 또? ㅇㅋㅇㅋ (소근소근2)

31. 옛날 옛적에

2020년 - 30위
2022년 - 31위

이야기꾼들이 한데 모이면 웃느라 배아파 게임을 중단하게 되는 바로 그 게임. 옛날 옛적에예요!

각 플레이어는 짤막한 글이 적혀있는 엔딩 카드와 다수의 단어 카드를 받습니다. 단어는 장소, 인물, 묘사 등 꽤 다양한데다 그 종류도 방대하죠.

이제 플레이어는 자신의 엔딩카드에 맞게 이야기가 진행 되도록 즉흥적으로 스토리를 짜내며 단어 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마지막 카드로 엔딩 카드를 사용하면 승리하죠.

그렇다고 카드를 와장창 내려놓으며 이야기 끝! 이럴 순 없어요. 각 단어 카드는 이야기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하며 이야기의 진행이 다른 플레이어들에게도 납득 되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다른 플레이어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강제적으로 새로운 단어 카드를 뽑게 되죠.

만약 이야기를 진행하다 막힌다면 마찬가지로 단어 카드를 새로 뽑고 턴을 넘깁니다.

자신이 들고 있는 단어가 등장하면 이야기를 낚아채어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괴상하게 꼬여가는 과정을 즐기는 게임이예요.

창의력과 말빨이 끝내주는 친구들이 있다면 꼭 해보세요. 정말 재밌어요.

한글판도 나왔습니다.

(재밌게도 이 게임은 2년에 한번씩 모습을 드러내는데, TPRG <-> 옛날옛적에를 번갈아가며 해서 그런가봐요.)

지니 >> 사람도 많이 타고 규칙이 너무 단순하다보니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경우에 경험이 천차만별일 거 같아요. 조금 더 보드게임 요소가 들어있는 스토리텔링 게임을 선호하는듯요 저는.

너굴 >> '보드게임 요소가 들어있는' 이란 표현이 재밌네요. 확실히 승부보단 과정을 즐기느라 활동(액티비티)류에 좀 더 가깝죠. 하지만 다른 스토리텔링 게임에 비하면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게임의 모든 것이다보니 오히려 순수하게 이야기만 즐길 수 있단 점에서 옛날 옛적에만의 장점이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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