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주에 즐긴 게임 후기입니다.

1,322 조회

2023.12.20 16:00

<아크노바 : 마린월드>

아크 노바를 작년 봄에 플레이하고 나서 확장 나온 기념으로 플레이했습니다. 2인 베스트이고, 저의 주게임 상대인 큰 딸과 함께 이틀에 걸쳐서 플레이했습니다. 확실히 해양생물이 나오면서 볼륨이 확장되었고, 자매 대학이라던지 산호살이 생물이 나와서 특수 기능이 한 번에 다시 터지는 요소 등 게임의 재미를 업 시켜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수행동카드가 20장이나 생겼고, 이중 2장을 선택해서 사용함으로써 플레이어별 비대칭요소가 생겨나게 되어서 리플성도 올라가고 전략의고착화도 방지하게 되어서 더욱 멋지게 발전시킨 좋은 확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약간의 밸런스 패치도 들어갔고, 플레이어 마커가 훨~씬 멋지고 테마에 맞게 나와서 아크노바 좋아하셨던 분들에게는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번 판은 딸래미가 초반에 해양생물로 이득을 보면서 매력점수를 쭉~달렸고, 저는 뭔가 갑갑한 플레이가 이어졌지만 후반 뒷심으로 따라붙어서 옛날 점수방식으로 33대 31로 딸래미 승리로 끝났습니다. 플레이타임이 조금더 늘어난 것 빼고는 너무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끝나면서 남긴 딸래미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확장 잘 만들었네!' ㅎㅎ

커피잔은 제가 3D프린팅 한 거고 그 안에 클레이폼인가로 작은딸이 예쁘게 만들어줘서 볼 때마다 만족스럽습니다.

매점과 파빌리온을 뽑았는데, 흰색이라 너무 밋밋하네요. 도색에는 너무 소질이 없어서 그냥 두고 있습니다... ㅠㅠ

로코코 코인이 쪼그마하니 예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사용했는데 잡 안집히는 것 빼고는 만족합니다.^^

확실히 펭귄 미플만 살아있고, 나머지 동물은 아쉽네요. 스티커가 나오면 살 예정입니다. 귀엽게 만들어주세요. 제발~

<리스보아>

2인. 2회플.

비딸 게임은 익히기 힘들고 돌리기도 쉽지 않아서, 애써 익힌 게임룰 까먹지 않을려고 빠르게 2회플 들어갔습니다. 역시 처음보다는 훨~씬 계획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승부에 관계없이 만족합니다. 다만 시간이 없어서 게임을 끝내지 못하고 집 한 켠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다음주에 끝낼 계획입니다. ㅋㅋ

이 게임 마지막 떨이 때 왜 안샀는지 자꾸만 후회되는 명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고도 구하기 너무 힘드네요..

우

우리민트 코인이 확실히 집기 좋고 무게감이 있어서 잘 사용했습니다.

<브라스 : 랭커셔>

2인플, 초플

버밍엄은 수십회 플레이했지만, 랭커셔는 초플입니다. 아이언클레이100 펀딩살려다 가격차이가 얼마 안나는 킥스판이 있어서 중고로 업어왔습니다. 확실히 2인플은 랭커셔가 매력이 있습니다. 메인보드 뒷면이 2인 전용으로 고안된 거라 거의 맵을 꽉 채우면서 플레이했습니다. 버밍엄과 비교해 보자면, 석탄 거래 항구가 2개 뿐인 점 등으로 인해 버밍엄에서의 탄광, 제철소 짓기 전략을 구사할 때 굉장히 막막했고, 링크 점수 시 산업타일이 모두 1점으로 고정된 점이 좀 심심하게 느껴졌고, 2철도 놓을 때 맥주를 내지 않는 점으로 좀더 수월하게 혹은 단지 철도깔기 위주의 전략이 될 것 같아서 확실히 버밍엄에이 더 멋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랭커셔가 못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버밍엄이 위대할 뿐이라고 할까요?

박스 앞면 신사의 모자가 너무 멋져서 열심히 싱기버스 뒤져서 제일 비슷한 녀석으로 뽑아서 점수마커로 썼어요. 수입마커는 파운드가 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도저히 못찾아서 달러로 뽑았는데, 제가 최근에 틴커캐드를 배워서 아마 조만간 파운드로 작업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귀찮네요. ㅎㅎ

게임세팅하고 나름 사진을 열심히 찍어야 했는데, 게임하다보다 실제 게임 중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습니다. ㅋㅋㅋ

역시 저는 그냥 게임을 좋아하지 사진은 살짝 거들 뿐입니다.

<테라포밍마스>

2인플, 수십회플

큰딸을 보드게이머로 키워준 테포마입니다. 주말에 갑자기 큰딸이 테포마 하자고 해서 진검승부를 펼쳤습니다.

서곡 프로모에 서곡카드 더 쓰게 해주는 카드와 밸리트러스트 덕분에 서곡 카드를 무려 5장을 깔고 시작했습니다. 핸드에는 카드 주는 과학태크가 많이 나와서 1시간 후에 딸래미가 GG치고 나갔어요. ㅎㅎ

<아르낙 탐험대장>

2인플

얼마 전에 와이프, 큰딸과 3인플에서 제가 꼴지를 하고 와이프도 큰 점수차로 2등을 해서 와이프와 제가 둘이 연습 겸 2인플했습니다. 탐험대장은 지난 번에 고른 그대로 하고요. 마지막에 11점짜리 유물 2개를 먹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지난 큰딸 승리 전략), 결과적으로 1개도 못 먹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점수가 많이 올라서 둘다 80점대였고, 박빙의 승부여서 나름 즐거웠어요. 확실히 스티커 붙이니 미플들도 살아나서 추천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