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16 루트 디지털 모임 후기
가을-방랑자. 리버포크에게 진짜 아무도 안 샀습니다. 그러니 리버포크는 자동 고사. 이어리와 고양이가 아둥바둥하지만 결국 비행사 방랑자가 날아다니며 ㄲ트내네요.
[사진 못 찍음]
겨울-애드셋. 이어리-땜장이-두더지-까마귀 매치업이었습니다. 까마귀가 미친듯이 템포를 올려서 달리고 그걸 다른 셋이 저지하는 형태. 심리전에서 다소 우위를 점했지만 병사 수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바람에 까마귀는 크게 뒤쳐졌고, 결국 두더지가 내정 엔진을 돌려서 승리합니다. 팽팽하고 즐거운 판이었습니다.
호수-애드셋. 도마뱀으로 이기려는 노력이 무색하게 엉망진창으로 당하고만 있습니다. 도마뱀이 이어리를 완벽히 틀어막은 상황에서 고양이가 엔진을 돌려보지만 결국 방해받지 않은 방랑자의 승리. 간단히 승리를 이뤄냅니다.
산맥-애드셋. 도마뱀이 실수했습니다. 탑 공터 차라리 두더지에게 줬어야 했는데 그걸 실패한 바람에 결국 우드랜드가 탑 공터에서 반란을 일으키는 불상사 발생. 부랑자는 아무 점수도 얻을 수 없는 환경에서 두더지가 열심히 내정 엔진 돌려보지만 우드랜드를 저지할 수 있는 세력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결국 우드랜드가 무난히 점수 얻고 끝내네요.
가을-애드셋. 드디어 도마뱀 승. 간단하게 맵 한구석으로 간 다음 다른 플레이어들이 엄두도 못 낼 철벽을 쌓아서 해결했습니다. 의외로 슬롯 1개짜리 공터를 점령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었어요. 정확히는 정원을 분산하는 전략이요. 결국 적은 공터 하나를 다 털어도 패를 1개밖에 없애지 못하니 꽤 안정성 면에서 유리했습니다.
겨울-애드셋.
음,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첫 건축가 플레이를 한 이어리가 다 패고 다녔습니다. 그게 다에요. 2동전을 막겠다고 도마뱀이 무려 첫턴에 정화를 시도했는데, 그게 그저 병사를 3명 늘려준 느낌. 전투에 새를 3개나 꽂은 이어리는 아무도 당해낼 수 없었고, 결국 꽤 큰 점수차로 승리합니다.
가을-클래식. 뉴비팟입니다. 우드랜드에 대해서 조언을 많이 해드렸지만 직접 하는 병력 운용은 또 다르죠. 결국 고양이가 눌린 사이 방랑자가 모조리 두들겨 패고 득점합니다. 이어리가 한 문양 3개 공터를 일찍 했어야 했는데 늦어서 결국 혼란에 빠지고 말았죠.
가을-클래식. 클래식에서의 고양이 승리? 진짜 오랜만이군요. 이어리가 분투했고 리버포크는 고양이를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우드랜드는 위치 선정의 문제로 게임 내내 기지를 막라운드 이전에나 겨우 열어버리고 맙니다. 액션이 남는데 어떡합니까. 초보자의 우드랜드는 이런 문제도 있죠.
이하 지금까지 승률표
도마뱀으로 1승을 해했을지라도, 아직은 갈길이 멉니니다. 우드랜드는 승률이 조금 낮아졌습니다만.... 결국 본래 유명한 강한 세력이 계속 이기는 느낌이군요. 그래도 약한 세력이라도 10% 5% 이렇게 형편없이 지는 건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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