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즐긴 게임들 간단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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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 21:44

안녕하세요, 리클러스입니다.

최근 즐긴 게임들 간단하게 후기 정리해봅니다!

스플렌더: 포켓몬

가족끼리 3인플. 제가 이제 포켓몬 그림들에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포켓몬 이름을 들으면 (많지는 않지만) 어떤 포켓몬들은 머리 속에 떠오르기도 하는 정도가 되었어요. 아무튼 게임을 하는 동안 내 카드 중 진화카드가 펼쳐지면 빠르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눈부신 성장! 과는 별개로 게임은 졌네요. 22:20:18 로 꼴등 ㅜㅜ

이런저런 포켓몬 이야기도 듣고 즐기며 진행하다보니 게임 시간도 제법 걸렸어요. 게임 끝나고 아내가 포켓몬 세계의 3대 짱짱새 이야기도 해주고 최초의 포켓몬과 유전자 변이몬 이야기도 해주고 무슨 신? 아르세우스 (이름 틀릴지도) 이야기 등도 들었습니다. 재밌었어요. 그리고 여러판 하면서 익숙해지기 시작하니 기본 스플렌더보다는 포켓몬 버전이 더 괜찮은 느낌도 드네요.

스플렌더: 대결

그래도 2인은 스듀죠. 게임도 괜찮지만 요거 아내가 너무 예쁘다고 좋아합니다. 근데 뭔가 사진빨을 못 받는 것이

찍을 게 있어야 사진빨을 받든말든 -_- 보석이 채워지질 않아여......

투 매니 본즈

최근에 리플 캐릭터가 도착해서 익히는 중입니다.

리플은 자신만의 플레잉 카드 52장을 사용합니다. 그 중 22장은 스킬 칸에 놓고 나머지는 따로 둡니다. 전자를 활성덱, 후자를 본체라고 부를께여.

할성덱에서 5장을 뽑아 손에 들고 게임을 진행합니다. 자신의 순서에 손에 있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1장만 사용하거나, 포커 족보처럼 같은 숫자의 카드를 콤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의 효과는 수트에 따라 달라지는데 체력 회복, 피해 주기, 뼈 추가, 본체의 카드를 활성 덱으로 옮기기가 있습니다.

주사위를 사용하는 게임의 근간을 뒤흔드는 방식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만 스킬 주사위를 사용하여 서고 조작을 하기 때문에 코어는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본덱의 카드를 미리 보고 순서를 조작하거나 드로우를 하는 등 고전적인 형태의 서고 조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방식이라서 캐릭터를 익히기도 어렵지는 않습니다.

체력이 낮은 약점이 있고, 핸드가 마르면 힘이 빠지기 때문에 이를 컨트롤하는 재미가 있는 캐릭터네요. 꽤 재밌습니다.

아크 노바 (vs 친구)

보너스 타일 중에 핸드 제한 늘려주는 것과 보호 프로젝트 들어갈 때 태그 늘려주는 타일을 선점했습니다. 이 두개로 이겼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이번 게임에서 상어를 처음 봤네요. 두마리 나왔습니다. 제가 초반에 물고기 카드들이 몇장 잡혀서 수족관을 짓고 시작했어요. 그러다 상어를 보고 오 능력 좋다! 하고 감탄했는데, 얘를 넣을 공간이 남아있질 않더군요. 상어들이 이런 문제가 좀 있네요. 언제 나올지 모르는 녀석을 위해 자리를 남겨두기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