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픽커(18)뉴클리엄: 저 별은 나의 별

Swe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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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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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웨인입니다.

공약을 지키기 위해 왔습니다. 이정도 책임감이면 국회의원 출마도 가능 크흠크흠

오늘은 최근 MTS에서 성공적으로 선주문을 마무리한 게임ㅡ 뉴클리엄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선주문이 끝나고 올라오는 후기라니 어쩐지 무척 믿음직....?

저는 시모네게임을 좋아합니다! 액션콤보가 터지는 게임을 좋아하는데 그 게임들을 잘 살펴보면

시모네와 일당들의 게임이 많더라고요.

로렌초, 그오호, 골렘, 마폴, 다윈, 뉴턴, 틸레툼 다 재밌게 했어요!!

어 근데 이상하네 시모네 좋아한다면서 그 게임은 왜 없냐? 하실수 있겠어요.

네 그 게임.............은 제가 80점을 넘어본 적이 별로 없어서 좋아한다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크흑.

시모네 게임중에 제일 많이 한 게임인데도 말이죠!!!

누가 하자고 하면, 우선 한번 버럭하고 시작하는 게임....(하게되면 또 재밌게는 합니다)

한바퀴도 못돌고 꼴찌를 하고마는 그게임.버라지!!

모두가 쌍엄지척을 하면서 정말 너는 캡이었어 하는 게임인데, 저는 참 어렵더라고요.

누군가 내 댐위에 댐지어서 물막아버리면

토륨주괴 상회입찰당한 드워프의 심정이랄까요..................

무튼 제가 좋아하는 시모네 게임에, 제목도 웅장한 뉴클리엄이라니.

보드앤다이스에서 소식이 나오자마자 인스타에 소개피드를 올렸을 정도로 굉장히 기대를 했었는데요,

TTS로 즐겨본 분들이 버라지와 브라스가 잘 섞여있다!!! 라고 하는 이야기에 뽐이 쭈우우우우욱 내려갔습니다.

왜냐면, 저는 브라스도 1,2등을 해본적이 없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브라스는 랭커셔, 버밍엄 둘다 좋아합니다.

하지만 점수는 항상 낮다. 승률이 없다. 그러면 그 약간...거 뭐야,그 아시죠?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하여 뉴클리엄을 무척 기대했으나, 디뽐이 와버려서 선주문은 들어가지 않았던 차에,

슬픈단잠님의 은총을 업고 플레이해보게 됩니다.

뭐 얼마나 재밌길래 별밤님도 엄청 좋아하시고, 후추님도 재밌다 하시고 그러는가!

그리고 플레이한 뒤, 디뽐은 뽐뽐뽐으로 바뀌었다는 결론을 미리 전하면서 ...얘기를 이어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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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 세팅

~~오늘도 발려지는건 나니까 드레스코드는 꽁치느낌으로~~

잘 세팅해보자! 의 마인드로, 맵을 펼쳐봅니다.

음.... 이번 게임에는 녹색에 꽂혔는가... 굉장히 제 스타일은 아닙니다.

길 까는 게임을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해본 것 중엔(티투라,에오스,18**,브라스) 브라스가 제일 보드판이 멋진거 같아요.

어둡지만 부드러운 컬러감으로 묵직한 느낌도 주고, 길을 깔고나면 더 멋져지죠. 타일 디자인도 좋구요.

뉴클리엄은 우라늄을 녹색으로 나타내면서 맵도 그린그린하게 표현한거같은데, 뭐 ..그렇다구요.

** 맵을 봐서 아시겠지만, 직관적인 아이콘들과 점수트랙이 보이고요,

빨강테두리는 AT필드(그만해) 아니고 돈을 추가로 더 내고 건설해야하는 부지입니다.

장소별로 색깔이 다른데, 이 색깔들은 행동타일과 관계가 있어요. 그리고 이 메인보드 옆에는 계약서와 별트랙이 있는데,

요 계약서와 별트랙이 꽤나 중요합니다.

(반대방향에서 찍은거라 사진 상단의 메인보드 우측에 있는 보드가 계약서+별트랙보드입니다)

** 계약서타일은 마르코폴로에서 봤던 계약서들과 비슷합니다.

게임플레이 도중 조건이 달성되면 내 차례에 계약서 하나를 달성처리하면서 보상을 받습니다.

별트랙은, 건물 발전을 하게되면 별보상을 얻는데, 액션을 하지 않고 패스(재충전)하게 될 때 모은 별보상만큼 트랙에 별토큰을 놓습니다.

이 부분은 뒷부분에서 한번 더 기술하게 될 것같은데, [발전 = 별점수 = 최종점수 뻥튀기가능] 라고 기억하면 게임할때 방향성이 좀 정해질 것같네요.

** 개인보드는 브라스느낌이 꽤 나지요? 브라스와의 차이점이라면, 브라스는 1레벨 건물부터 지어야 하지만,

뉴클리엄은 돈만있다면 시작부터 빵빵한 3,4레벨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발전할 때도 전기와 돈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안될거야 아마.

** 이 게임은 일꾼이 진짜진짜진짜 중요한 게임인데 시작할때 꼴랑 2명주고 시작합니다. 장난하냐......

** 플레이어들은 A~D 사이의 실험보드(비대칭요소)를 갖고 시작합니다.

각각 사진 왼쪽에 잘보이지 않지만, 실험보드가 있구요,

같은 줄의 터빈과 우라늄광산을 개발하거나 계약서를 달성하면 보상으로 요 실험보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됩니다.

(터번아니고 터빈입니다. 손가락이 잠깐딴짓을했군요. 자칫하면 터번을 광산 앞에 걸어놓고 인도춤을 출뻔ㅋㅋㅋㅋ)

**"트랙" 이 있다는건 뭐다 달려야지!! 저 트랙의 갈색칸은 생산량이고 노랑칸은 점수입니다.

플레이도중 올패스(재충전)를 외치면 수입을 받고 한 턴 쉬게 되는데 , 그 때 저 트랙의 갈색칸만큼 돈,일꾼,점수를 생산합니다.

개인판만 봐도 돈이랑 일꾼이 엄청 필요해보여서, 저는 초반 몇턴에는 트랙을 올리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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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임방식

뉴클리엄은 종료라운드가 정해져있지 않은, 5개의 종료조건중 2개를 충족시키면 게임이 종료되는 게임입니다.

다 기억이 안나는데... 행동타일이 다 떨어지거나, 모두가 3번의 패스를 하거나, 누군가의 점수가 70점 넘거나 또...? 기억력이슈.....

그렇게 게임이 끝나면 별트랙 전진한 위치와 미션타일에 맞춰 점수를 계산한 뒤 최종점수를 확인합니다.

요때 30-100점 사이로 뻥튀기가 생기더라구요! 즉, 별은 어느정도 모아줘야 한다! 별을 모으려면?! 전력공급을 해야한다!

시작플레이어부터 자신의 차례에는

1) 행동타일을 내 보드 위에 꽂으면서 표시된 액션을 1-2개 하거나,

2) 행동타일에 일꾼을 사용해서 메인보드에 길로 깔아버립니다.

이 때, 길과 이어진 지역의 땅색깔과 행동타일의 색깔이 같으면, 타일에 표시된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일꾼은 길에 갈렸기 때문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안녕-

물론, 우라늄1개 = 일꾼 1명 = 1원 으로 바꿀 수 있지만,

우라늄자체도 귀하디귀하기 때문에 함부로 쓸 수 없어요. 일꾼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뽀인트!

(반대치환은 안됩니다. 우라늄에서 일꾼, 일꾼에서 1원 교환만 가능해요)

(어쩌다보니 잘풀려서 첫번째 패스를 하기까지 7번의 액션을 하고 재충전의 시기를 가졌네요.)

** 행동타일들입니다. 잘 보면, C라고 적혀있는 타일들이 보일텐데요, 요 타일들이 개인이 시작할때 갖고 시작하는 타일이에요.

플레이어들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 타일은 버라지에서 보던 그것이죠. 아무액션이나 하나 할 수 있구요.

모두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액션은 개발(행동타일구입), 도시화(건물놓기), 산업화(광산이나 터빈), 전력공급(발전), 계약하기 입니다.

그리고 C가 적혀있지 않은 타일은 구입해온 타일이에요.

** 행동타일을 내 보드 위에 꽂게 되면, 위아래 있는 아이콘의 액션을 둘다하면 됩니다.

만약 자원이 부족해서 할 수없거나, 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꽤나 아까운 턴이 되겠죠.

**그리고 행동타일 위아래 색깔이 표시 되어있는데요,

요 표시가 바로 길로 갈아버릴때, 이 타일의 액션을 하기위한 지형/타일 색깔 매칭조건입니다.

만약 저 사진속 맨 왼쪽타일을 길로 사용할거다!

-> 녹색 지형에 녹색타일쪽을 붙여서 길을 만든다 -> 녹색타일쪽에 적힌 아이콘대로 1원을 내고 트랙을 한칸 전진한다

요렇게 활성화 되는거죠. 그리고 내가 만든 길에 이어서 색깔맞는 길타일이 또 붙는다면, 붙는 쪽도 활성화되구요.

벌써재밌지 않습니까?(재미강요)

(박준시인이 화를 낼 문장)

** 이렇게 타일을 활용해서 액션을 하다보면 위처럼 집도 놓고, 일꾼을 갈아다가 길도 놓게 됩니다.

제가 했던 게임판에서, 길2개로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길타일당 2점씩 받는 미션이 있었는데요,

야금야금 몇점을 잘 먹었습니다.

**위의 건물 타일을 보면, 전기표시와 숫자가 보일텐데요, 버라지를 해보신분들은 감이 확오시죠?

공급해야하는 전력량이구요, 요 전력은 석탄을 구입해서 공급하거나,

우라늄발전소-터빈-우라늄광산의 스무뜨한 연계를 통해 네트워크를 타고 전달됩니다.

브라스처럼 석탄은 길을 타고 철은 날아서 이런거 없어요 모두 네트워크를 타고와야 합니다 -_ㅠ

그렇게 전력공급을 하게 되면, 전력량만큼 별을 받고요, 타일 우하단에 적힌 보상을 받습니다.

(연두색우라늄광산이 강아지치석껌으로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어느정도 발전된 맵을 볼까요

맵 우하단 프라하를 중심으로 우라늄발전소의 터빈은 민트색과 노랑이가, 길은 파랑색이 많이 차지했네요.

맵 중앙은 노랑이가 길 두개씩 완성하면서 점수를 옴뇸뇸 잘했을거구요.

우라늄광산은 모두 적당히 잘 파먹고 있어요. 파랑이는 이미 우라늄을 사용했고, 민트와 노랑이타일에는 우라늄들이 올라가있네요.

맵 우상단의 석탄은 빨간색으로 보이죠? 원래는 1원으로 시작하는데 누군가 석탄을 1원에 사가버리면 2원으로 값이 올라요.

그마저도 누가 써버리면 3원이 되어버립니다........수요와 공급의 법칙 무섭쟈나

** 이렇게 액션을 하다가 누군가 액션을 아 못하게따 하면, 재충전의 시기를 가지면서 패스를 외치구요. 그러면 행동타일리셋,

돈/일꾼/점수 트랙에 따른 생산을 하고요, 패스직전까지 모은 별을 돌려놓으면서 개수에 맞게 별트랙에 별을 놓게 됩니다.

이 별은 게임이 끝나고나서 점수로 바꿔먹을거라, 열심히 모을 필요가 있어요.

***

테마맛 유로게임러버의 플레이 소감: 저는 예전에는 테마가 많이 안느껴져도 좋으니 머리도 굴리고 콤보도 나는 게임을 좋아했는데요,

(가이아라던가 트라야누스라던가 로렌초라던가) 요즘은 어느정도 테마가 납득이 가는 정도로 어울려야 이입도 되고 더 재미를 느낍니다.

가령, 핵발전을 테마로 한다면, 핵발전을 하는게 점수가 많이 되어야지,

건물만 지었더니 일등을 했어! 이러면 약간 아쉬운거죠.

그런 부분에서 뉴클리엄은 꽨 만족을 주었습니다.

석탄을 사용하는 것보다 우라늄은 2배의 전력량을 갖고있고,

위 보드에서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두번째 터빈을 지으면 석탄의 3배 전력량이 되거든요.

이 때문에라도 빠르게 우라늄광산을 짓고 길을 뚫고 싶어집니다.

또, 액션콤보를 즐기는 사람입장에서도,

행동타일을 개인판에 꽂으면서 위아래 두개의 액션연계로 계약서를 달성하면서 추가 액션/보상을 뽑을지,

길에 놓으면서 네트워크 완성과 액션활성화로 효율을 올릴것인지 등등 고민하는 재미도 아주 좋았어요.

***행동타일 각각에 그려진 내용이 플레이어별로 다르고, 구입하는 행동타일도 다르다보니,

리플레이성도 꽤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거기에 호주 확장이 나온다쟈냐....전세계 맵 다 낼기세...?

***가장좋았던 것은 ㅎㅎㅎㅎㅎㅎ 버라지처럼 괴롭지 않았어요!

버리자는 아니다 버라지는 진짜 누가 내 위에 댐지어서 물뺏어가면 굉장히 슬프고.......밥그릇뺏긴 강아지 느낌이었거든요 -_ㅠ

근데 요거는 그정도의 압박은 없었습니다.

내가 짓고자 하는 부지에 누군가 먼저 들어가면 계획이 틀어지긴하지만 빠그러지는 느낌은 아니예요.

다른걸로 점수뽑아야지 뭐- 플랜C정도 세울 수는 있습니다.

*** 게임이 끝나기 전의 상황입니다. 길3개 지을거고 일꾼 4명 남겨두었어요. 열심히 일꾼갈아다가 몇점으로 먹었다....

마지막 액션으로는 ?타일로 발전을 하거나 건물을 지었습니다.

***총평::: 일반주문뜨면 살거야

1. 브라스의 대출시스템이 여기는 없습니다.1원이 없어서 이도저도 못하고 패스해야 할 수도있어요.

하지만 그것 때문에 치열하게 계산하게 되는 게 재미요소! 저는 대출을 싫어해요 대출시스템있는 게임에서 잘나간적이 없음 -_ㅠ

2. 길놓기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 길과 터빈을 이용하더라도 우라늄을 활용해서 내 건물의 발전을 잘 해야합니다.

테마가 잘 섞여있어서 유로지만 테마맛도 좋았어요

3. 매 라운드 점수뻥튀기해주는 미션타일이 바뀌니, 리플성도 올라갑니다. 앞으로 나올 호주확장+@를 생각한다면 살법하죠!

4. 세팅이 번잡스워보이지만 생각보다 오래걸리지 않았어요. 업세션보다 금방입니다. 덱박스에 후르르륵 넣고 호로로록 개인세팅하고 정리하면 금방일듯요.

어차피 요즘ㄱㅔ임은 기본세팅정리가 20분이라....

5. 3인기준 플레이타임 3시간. 4인기준이면 4시간이 될 수있습니다.

앞사람의 액션에 따라 내 액션의 순서가 바뀔 수있어서, 다운타임은 좀 생깁니다.

6. 인터랙션은 고소한듯 맵지않은듯 맵습니다. 내가 들어가려던 지역에 누군가 건물을 지으면 다른 플랜을 찾아야해서 또 뇌를 굴려야해요.

하지만 버라지정도는 아니다...

* 오늘의 후기는 요기까지 입니다. 다음번엔 뭐가 될까요.....아마도 뉴웨트? 그럼 다들 즐거운 보라되세요 이번주도 9부능선지나갔다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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