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언, 하트오브크라운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제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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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8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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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언은 본판 위주로만 했었고, 장막은 몇 번 안해봤습니다.

하트오브크라운은 기본판으로 3~4판 정도 해본것 같습니다.

도미니언은 많은 분들이 해보셨을테니 몇몇 다른 부분은 따져본다면...

하트오브크라운의 특징?

- 액션+가 '잘 보인다'

도미니언은 하다보면 도시 마을 시장이 막 도배되면서 액션 몇번 구매 몇번 이러면서 정신없이 세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근데 이걸 따로 카운트할 방법 없이 순수하게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다 세야하죠.

특히, 다른 플레이어가 카드를 우르르내면서 콤보라도 이어가는 날에는 너는 해라 나는 구경한다 모드가 되는데요.

하트오브크라운은 본판 기준으로 화살표가 우측만 있는 카드, 화살표가 우측과 하단에 있는 카드, 화살표가 없는 카드가 존재합니다.

이 화살표는 카드를 내려놓고 화살표 방향으로 추가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다는 뜻인데요. 도미니언으로 따지면 액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화살표에 따라 카드를 딱 배치할 수 있고, 화살표가 없는 시점에서 액션이 끝나기 때문에 좀 더 직관적입니다.

카드를 쭈욱 내려놓으면서 화살표에 맞춰 전개하기 때문에 자기 전개도 편하고 남이 전개하는 것도 훨씬 보기 쉽습니다.

- 대관식과 승점카드

도미니언은 잘하는 사람이야 당연히 상대가 승점카드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겠지만, 그냥 재미로 즐기는 입장에서는 대략적인 감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 비하면 하트오브크라운은 옹립 후 점수 카드를 붙여 나가기 때문에 좀 더 직관적인 편입니다. 물론 점수카드를 숨겨둫었다가 한 번에 왕창 붙이는 플레이가 가능은 합니다만...

또한, 승점 카드를 살 수록 덱이 무거워지는 도미니언에 비해, 공주 옹립 후 승점카드를 사용할 떄마다 덱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승점카드가 덱을 방해 안해 덱구성이 좀 더 쉬운편 인 것 같습니다.

- 공주의 다양화

한글판 도미니언 기준으로는 모든 플레이어가 대칭으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하트오브크라운은 어떤 공주를 먼저 옹립하느냐에 따라 전술이 달라집니다.

기본판 기준으로 공주는 총 6명이고, 초반에 유리한 공주, 후반에 유리한 공주 등등 나뉘어져 있어 같은 게임에서도 누구를 옹립했느냐에 따라 플레이가 다양해집니다.

- 일러스트?

일러스트는 취향차이겠죠. 저같은 경우 모임에 여성분이 일러가 예쁘다고 해구하셔서 풀한글화를 해가지고 오셨습니다.

자신이 함꼐 플레이 하는 사람의 취향을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러는 좀 불호입니다....

- 카드와 덱의 다양성은?

제가 플레이해본 하트오브크라운 본판 기준으로는 도미니언보다 카드풀은 좀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도미니언은 같은 카드풀 내에서 진짜 기발하고 독특한 전략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면,

하트오브크라운은 공주에 따라 필수적으로 짜야 하는 조합이나 타이밍이 있는 것 같아 한계가 어느정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공주를 사가기 까지의 전략, 그리고 공주를 원하는 타이밍에 옹립하는 것도 전략이겠지만 말이죠.

공주 확장으로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늘어난다쳐도 공주마다 플레이법은 좀 하다보면 당연히 획일화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좀 더 쉽게 게임을 배우고 하하호호 할 수 있는 것은 (일러가 호 라는 가정하에) 하트오브크라운이 좀 더 나은것 같았습니다.

좀 더 진득하게 기발하고 독특한 덱을 꾸미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면 도미니언쪽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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