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와 ½ 아지트] 아지트 오픈 후 한 게임들 후기 2편

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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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0 오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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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 강서구 염창역 인근에서 모임 운영하고 있는 박명수 입니다.

최근 마음이 맞는 모임원들과 함께 꿈과 같은 아지트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2와 ½ 아지트 입니다

아지트 오픈 후 했던 게임들에 대한 간단한 후기와 개인적인 감상들입니다.

카르카손 20주년

오랜만에 한 카르카손 입니다.

긴 설명이 필요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버 유어 에셋

간단한 셋컬렉션 게임인데 4인에 상급자룰로 했더니 인터랙션이 미쳤습니다.

보충해서 들어오는 카드의 운빨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냥 서로 뺐고 뺐기는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과 한다면 꽤 크게 웃으면서 할 수 있습니다.

코드네임

협력게임이면서 팀전으로 상대팀과 경쟁이라는 점이 굉장히 재미있는 코드네임입니다.

어거지로라도 단어들을 연관지어 단어로 설명한다는게 굉장히 머리 아프면서도 재미있습니다.

나의 힌트 의도를 귀신같이 파악하고 정답을 골라줄 때의 맛이 일품입니다.

킹오브12

페스타에서 체험해보고 제 스타일이라 약간의 고민 끝에 산 킹오브12 입니다.

일단 동률이면 나가리. 라는 문장으로 게임 설명을 시작합니다.

같은 카드를 내면 효과 없이 버려지고 파워가 같으면 점수를 못 얻고 점수칩도 동률이면 승리를 못하는 재미있는 게임 입니다.

카드마다 능력이 있는데 현재 나와 다른 플레이어의 파워 상황을 보며 어떤 카드를 쓸지 고민하는 맛이 있습니다.

간단한 필러 게임으로 추천합니다.

타이거 & 드래곤

오잉크 게임 신작? 일단 사. 타이거 앤 드래곤 입니다.

저는 오잉크 게임들을 좋아합니다. 작은 패키지에 적은 구성물들로도 기가막힌 재미를 주는 게임들이 많습니다.

근데 이거는 패키지가 작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타일들과 개인판, 점수칩만 가지고 준수한 재미를 줍니다.

사실 약간 애매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냥 패빨에 뭐 전략이랄 것도 없는거 아니냐 하는 후기를 봤었는데 어느정도 공감했습니다.

근데 그거는 티츄나 렉시오 등 어느 손패털이 게임이나 다 똑같은 장르 특성이라 생각하고 나름의 눈치싸움이 치열합니다.

타일이 약간 가벼워 묵직한 손맛은 없지만 어쨌든 타일이라는 점과 플탐이 길지 않아 빠르게 다시 한 판 더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인거 같습니다.

어느 타일로 점수를 내느냐에 따라 얻는 점수가 달라지게 한 부분으로 리플성을 챙긴거 같고 룰이 쉬운 것도 장점입니다.

특히 2대2 팀전이 생각보다 더 재밌습니다.

타코캣치즈고트피자

할리갈리류 신흥강자? 타코캣 입니다.

최근 포켓몬 으로도 나오고 여러가지 버전이 많습니다.

특수행동들 때문에 빵빵 터집니다.

고릴라가 나오면 가슴을 두드리고 책상 가운데로 손을 낸다던가, 두더지가 나오면 양손으로 책상을 치고 가운데로 손을 내미는 등

그런데 이게 게임을 하다보면 헷갈립니다.

두더지가 나왔는데 가슴을 치고 있습니다.

재밌습니다.

탐험가들

작년 페스타 때 샀던 탐험가들 입니다.

국내 작가분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작년 페스타 때 체험으로 해보고 이 가격에 이정도 재미면 무조건이다 하고 샀던 게임입니다.

덱빌딩 기반 레이싱 게임인데 루트 짜는 재미와 덱빌딩하는 재미가 있고 탐험 중 집을 가야만 핸드가 보충되기 떄문에 집타이밍 잡는 고민이 재미인 게임입니다.

확장이 나와서 카드풀이 늘어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태피스트리

문명게임 태피스트리 입니다.

문명게임이 호불호가 좀 갈리는걸로 알고는 있었지만 이정도 구성품과 재미의 게임이 떨이로 팔릴 정도인가 싶었습니다.

룰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지만 다운타임이 좀 있는 편이고 태피스트리 카드가 어떤게 들어오느냐에 따른 운빨이나 문명 비대칭 밸런스 이슈가 약간 있는것 같습니다.

문명 밸런싱 패치가 있는거 같은데 적용하고 해봐야겠네요.

이날은 압도적 무력 앞에서 모두가 평등했습니다.

테이블축구

보드게임이라고 할 수 있나 싶은 테이블 축구 입니다.

모임원 중 한 분이 당근으로 만원에 구해오셨는데 생각보다 어렵고 재밌습니다.

푸에블로

블록 쌓으면서 남 마이너스 점수 먹이는 게임 푸에블로 입니다.

박스를 게임판과 점수판으로 쓰게 해둔게 신박하긴 한데 접히는 부분과 게임 중 판을 돌릴 수도 있는 부분 때문에 점수말이 움직이는 경우가 있어

메탈코인으로 마이너스 점수 체크를 하는걸 추천합니다.

이것 역시 이번 페스타에서 체험으로 해보고 샀는데 블록을 활용한 게임이 없고 인터랙션을 좋아한다면 아주 재미있게 하실 수 있습니다.

피드 더 크라켄

마피아게임 완성체? 피드 더 크라켄 입니다.

마피아 게임 이거 저거에서 좋은 점들만 따와서 맛있게 섞은 느낌인데 테마와 피규어까지..

박스 크기나 게임판 크기나 인원수 등의 여러 이유로 아지트가 아니면 사실 하기 힘들 게임이지만 이제는 인원만 된다면 언제든 가능합니다.

이날은 해적의 승리로 끝!

합운트굿 (더리치앤더굿)

고전 주식게임 합운트굿 입니다.

이번에 러치앤더굿으로 재판되었는데 모임원분이 구버전으로 가지고 계셔서 페스타 전에 해봤었습니다.

룰이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한데 그 안에서 하는 고민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사고 파는 타이밍을 눈치를 봐서 정해야하는데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재밌구요.

재판 버전이 생각보다 가격이 쎄고 구판으로 충분할 것 같아서 재판 버전은 구매하지 않았네요.

구판이 없으면 사실만 합니다! (좀 비싼감은 있지만..)

아지트 오픈 후 약 2주가 지났는데 사진이 없는 게임들도 더 했는데 정리하면서 보니 꽤 많이 했네요

매 모임마다 후기를 올리는 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저는 원기옥 모아서 가끔 아지트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모임 가입을 원하시면 아래 글을 확인 후 가입 문의 부탁드립니다.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7104&tb=community_meet&pg=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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