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모디]만두게임즈 신작 드라큘라 반헬싱 개봉&간단후기입니다.
요번 블프에 구매한 게임들입니다.
원래 엄청 헤비하고 어렵고 구성품과 컴포가 폭발할 정도로 넘쳐나는 그런 대형테마 게임들이 주취향이었는데
어느날인가 너무 지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잠깐 식히는 기분으로 좀 가볍고 라이트한 게임들을 찾다보니 고르게 된 게임들입니다.
모두 같은 회사 게임이네요.(음??만두게임즈 로고의 만두속 색깔이 다 틀립니다)
평가가 좋은 게임들 중에 일단 그냥 일러가 취향저격이라 고른 게임들입니다.
이 중에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드라큘라vs반헬싱 이란 게임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구성품은 요런 느낌입니다. 박스에 관짝 표현이 어울리네요.
각축을 벌이게 되는 주요 대상인 마을사람들입니다.
정상일때의 앞 모습과 대비되는 흡혈귀 일때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인물을 고대로 살리면서 흡혈귀로 변한 모습을 그린 일러의 표현이 게임분위기를 잘 맞춰 줍니다.
의외로 고품질로 만들어진 카드 받침대.
속고 속이는 카드배틀!
카드는 4가지색이 8장씩 있습니다.
같은 인물카드에 색깔만 틀릴 줄 알았는데 미묘하게 자세라던가 손에 들고 있는 물건들이 살짝 틀립니다.
바닥에 깔리는 토큰에 있는 마을 사람들이랑은 또다른 사람들이네요??
카드는 일반적인 재질이 아니라 타일 같은 형식의 두꺼운 타입입니다. 세우면서 쓰기엔 얇은 종이로는 무리이긴 할거 같습니다만..
플레이 하는 손맛은 좋지만 다른 분들이 지적하신 것 처럼 내구성이 조금 걱정됩니다. 받침대와 지속적인 마찰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게임 방식인지라
모서리가 금새 닳지 않을까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간단하게 플레이 해 본 느낌입니다.
이런 류의 트릭테이킹 게임들은 어차피 플레이 자체는 비슷합니다만,
이 게임은 한번에 치고 박고 다 하고 끝낸 뒤에 5장의 카드를 동시에 비교해서 5구역의 승부를 한 번에 가린다는게 묘미인거 같습니다.
플레이 방법은 똑같지만 서로의 목적이 완전 틀리다는 것도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듯 합니다.
승리조건
드라큘라-----1. 5구역중 아무곳이나 한 구역의 마을 사람들을 전원 흡혈귀로 만들기(4명)
2. 게임이 5라운드까지 모두 진행
반헬싱 -----드라큘라의 체력을 모두 없애기(12개)
조금 더 플레이 해봐야 알겠지만 아무리 봐도 드라큘라가 더 유리한 설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황봐가며 한 구역만 집중공략하면 꽤 잘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의 실력을 감안해서 어느쪽을 플레이 할지 선택하든지, 아니면 드라큘라의 체력을 줄이고 시작하는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정작 플레이어들을 대신하는 드라큘라나 반헬싱의 모습은 잘 보이지가 않네요...플레이어를 대표하는 캐릭터카드나 개인판 같은 것도 들어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간만에 해보는 라이트한 게임이라 그런지 아주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요즘은 머리도 굳어가고 뭔가를 쥐어짜며 생각하는 자체가 너무 피곤해서 이제 가볍고 플탐 짧은 게임들을 한 번 찾아볼까 싶은 참에
적절하게 만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아직 플레이 해보지 않은 지킬하이드도 평가가 좋았었기에 기대가 됩니다.
당분간은 요런게임들로 머리를 좀 식혀볼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