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챔 딱지칠 결심 번외, 더 마블스 VS 타노스 (1/2)
마챔, 딱지칠 결심
여러분의 함성이 없어도 시작하겠습니다.
이 날의 모임 일자는 11월 18일이었는데요. 이날
Skeil님께서는 이 날 남부로 반지 원정을 떠나시게 되어 (반지 전쟁, 그림자군 남부 거점 제1회 집결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3인플이 확정되었고 때마침 마블의 기대작
도 개봉하는 김에 각각
을 맡아 마챔에서 더 마블스를 결성하여 빌런을 깨부수러 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빌런도 영화 내용에 맞춘다면 크리 종족이 주요한 적으로 등장하고 로난(파워 스톤에 집착)이 최종 보스인 Galaxy's Most Wanted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맞겠지만, 크리 족이 너무 불쌍한 것도 있고 해서 항상 저희를 고전 시켰지만 지난 번 플레이에서 뭔가 돌파구가 보인 듯 하였던(마챔, 딱지칠 결심 제18화 (타노스를 가지고 놀게 만든 역할 몰빵론?)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타노스를 공략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중 캡틴 마블은 코어 세트의 히어로이고, 미즈 마블 역시 한국 정발 된 사이클 1의 히어로라 이미 한글로 만나 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렇지만 Spectrum(Monica Rambeau)는 아직 한국어 정발이 되지 않은 The Mad Titan's Shadow 캠페인 확장팩에 포함된 히어로라, 한국 정발본만 보유하고 계시는 마챔 플레이어들 분 께서는 생소하실 겁니다. 과거 Skeil님께서 Spectrum(Monica Rambeau)히어로를 활용한 용맹 성향 덱을 소개하신 적이 있습니다(마블 챔피언스, 덱을 짜 보자GO #11 - 스펙트럼 (램보 다이브 덱)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스펙트럼이 기본적으로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 히어로인지 이를 참조할 수 있고, 저도 제가 스펙트럼을 플레이 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자세히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저희는 이날(마챔, 딱지칠 결심 제18화 (타노스를 가지고 놀게 만든 역할 몰빵론?)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철저한 분업이야 말로 다인 플레이의 제대로 된 운영법이라는 것을 배웠고 때문에 각자 플레이할 히어로를 결정하면서 본인이 무엇을 주로 할지를 미리 결정해 놓고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랬습니다.
캡틴 마블(루시퍼) : 성향 리더십 , 공격
미즈 마블(시라노) : 성향 저스티스 , 저지
스펙트럼(에테르) : 성향 프로텍션, 방어/보조
실제로는 하다보니까 플레이가 이런 식이 되었습니다.
캡틴 마블(루시퍼) : 성향 리더십 , 저지/방어
미즈 마블(시라노) : 성향 리더십, 공격/저지
스펙트럼(에테르) : 성향 프로텍션, 보조
처음 계획과는 달라진 부분이 있게 됐지만 어쨌건 이기고 우주의 평화를 지켜냈으면 된 거겠죠.
- 플레이어 덱 세팅
캡틴 마블(루시퍼)
캡틴 마블을 플레이하신 루시퍼님이 준비하신 덱 구성입니다.
캡틴 마블의 일상 형태인 캐롤 댄버스는 쉴드, 군인이라는 특성을 가지며, 4의 준수한 회복력을 가지고 대가 없이 아무 플레이어나(본인 포함) 1장 드로우라는 최상급 alter-ego 액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히어로 형태 역시 방어가 1로 낮지만 에너지 자원을 하나 지불할 수 있다면 1의 생명력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카드 1장 또 드로우 할 수 있는 굉장히 강력한 능력이 있습니다.
같은 턴에 alter-ego <-> hero 폼 변환을 한다면 자기 능력 하나만으로 한 턴에 카드를 2장이나 더 받을 수 있으니 카드 드로우 1장의 가치가 높은 마블 챔피언스에서 역시 캡틴 마블이 약할 수가 없으며, 가끔 마챔 히어로 순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렇지만 이 덱의 핵심이며, 실제 플레이에서도 맹활약 했던 건 역시 Agent 13이었습니다. 코스트가 4로 최상급으로 높지만 쉴드 특성을 가진 카드이기 때문에 Government Liaison(지원, 히어로 액션 :이 카드를 소진하고 손에 든 쉴드 카드를 1 적은 비용으로 플레이한다)로 할인 혹은 히어로 본인에게 스파이 특성이 있을 경우 팀 구성 훈련(히어로 액션 :손에 든 히어로 아이덴티티와 같은 특성의 카드를 1적은 비용으로 플레이한다)으로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Agent 13은 굉장히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Agent 13이 공격이나 방어를 하면, 이미 소진된 쉴드 특성의 지원 카드 하나를 다시 준비시킬 수 있습니다. 해당 덱에 사용된 쉴드 지원 카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알파 우주 정거장 : 캡틴 마블 아이덴티티 고유 카드입니다. 소진하여 손에 든 카드를 1장 버리고 1장 받습니다. 캐롤 댄버스(일상 형태)일 때는 2장 받습니다.
헬리캐리어 : 소진합니다. 아무 플레이어를 지정하고(본인 포함) 해당 플레이어는 다음 카드를 1 적은 비용으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중첩도 가능
Command Team : 3개의 카운터를 가집니다. Command Team를 소진하면 카운터 하나를 제거하고 해당 동료를 다시 준비합니다.
트리스켈리온 : 동료제한이 1 늘어납니다. 소진하여 능력을 격발할 수는 없지만 쉴드 지원 카드로 분류됩니다.
정부 연락관 : (히어로 행동)손에 있는 쉴드 카드를 비용 1을 적게 내고 플레이 합니다. 따라서 중첩은 불가능
이 중 알파 우주 정거장과 헬리캐리어는 자주 많이 쓰면 쓸 수 있을 수록 좋은 행동입니다. 그저 Action이기 때문에 현재 아이덴티티가 일상 형태인지 히어로 형태인지에도 구애 받지 않습니다.
때문에 Agent 13을 한 턴에 여러번 공격 시킬 수단이 있다면
(alter-ego일시)알파 우주 정거장 소진으로 쓸모없는 1장 버리고 2장 드로우->Agent 13이 공격 또는 방어하고 다시 알파 우주 정거장을 준비->알파 우주 정거장 소진으로 쓸모없는 1장 버리고 2장 드로우->gent 13이 공격 또는 방어하고 다시 알파 우주 정거장을 준비->알파 우주 정거장 소진으로 쓸모없는 1장 버리고 2장 드로우.....
이런 식의 순환이 계속 가능하며 엄청난 카드 수급이 가능합니다.
헬리캐리어 역시 중첩이 가능하기에
(현재 형태에 관계없이)헬리캐리어 로 비용 1할인->Agent 13이 공격 또는 방어하고 다시 헬리캐리어을 준비->헬리캐리어 로 비용 1 더 할인->Agent 13이 공격 또는 방어하고 다시 헬리캐리어을 준비->헬리캐리어 로 비용 1 더 할인....
하는 식으로 비용 3~4의 카드를 전부 할인받아서 공짜로 플레이하는 형태도 가능하게 됩니다.
이제 딱 2가지 문제만 해결하면 되는데
1. 어떻게 Agent 13이 여러번 활동하게 할 수 있는가?
2. 규칙상 동료 Agent 13은 공격하거나 저지할 때마다 자신의 체력에 결과 피해를 1씩 받는데, 결국 공격이나 저지 활동에 따른 결과 피해로 생명력이 전부 소진되는데 어떻게 살릴 것인가?
1번을 해결하는 방법은 이미 한번 나온 적이 있습니다.
미리 깔아놓고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이 카드가 그 해답입니다. 카드에 유니크 표시가 없어 유니크 규칙이 적용되지 않아 본인 덱에 최대 3장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3장을 다 플레이에 내려놓았다면 원하는 동료를 한 턴에 4번까지 행동시킬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 카드 자체도 엄연히 '쉴드 지원' 카드이기 때문에 Agent 13의 능력 격발 대상이 됩니다. 때문에 음모를 급히 저지할 필요가 있다면
(현재 형태에 관계없이)Agent 13을 소진하여 2저지 -> Command team을 소진하여 Agent 13을 다시 준비 -> Agent 13을 소진하여 2저지하면서 Command team을 준비 -> Command team을 소진하여 Agent 13을 다시 준비.....
Agent13의 생명력과 Command team의 카운터 숫자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런 식으로 2저지를 반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리더십 이벤트 카드로도 가능합니다.
고무하는 존재 - 당신이 어벤저 특성을 가지고 있을 때에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히어로 액션) 동료의 체력을 1 회복시키고 준비합니다.
캡틴 마블은 기본적으로 어벤저 특성이 있어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벤저 특성은 히어로 형태일 때만 있으므로 히어로 형태일 때만 이 카드를 사용하여 Agent 13을 다시 준비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체력을 1 회복시켜주지만 다시 공격/저지 하면서 결과피해를 받을 것이므로 결국 결과 피해 없이 한 번 더 공격/저지 하게 해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비용이 1인데, 헬리캐리어로 비용 1 할인 -> 고무되는 존재 이벤트 카드 사용하여 Agent 13 체력 1 회복 & 준비 -> Agent 13 다시 공격/저지 하면서 헬리캐리어 준비.... 이런 식으로 가면 딱 저 카드만 손에서 빠지고 동료가 한번 움직이게 됩니다. 결국 플레이어가 아무런 비용을 (저 카드 자신만 빼고) 지불하지 않았으니 Agent 13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받지 못한 거겠고 딱 공짜로 일한 그런 느낌이겠네요.
그외에 리더십에는
이 카드도 동료를 다시 준비시킬 수 있는데, 이 카드는 어벤저 및 히어로 폼 제한 요건이 없고 비용이 아예 0인 대신 체력 1은 회복시켜주지 않습니다. 다만 이 카드는 채용되지 않았네요.
그럼 2번 문제, Agent 13을 어떻게 과로사의 위기(결과 피해로 인한 Defeat)를 극복하게 할 것인가를 해결해 봅시다.
모든 동료의 체력을 1 상승시켜 줍니다. Agent 13의 체력은 4라 4번 공격/저지하면 Defeat 처리되어 버린 카드 더미로 가지만, 이 카드가 깔리면 5번 일할 수 있는 겁니다.
해당 업그레이드가 부착된 동료의 체력을 2 늘려 줍니다. 즉 2번 더 일을 시킬 수 있게 됩니다.
해당 지원 카드와 업그레이드가 부착된 Agent 13의 체력은 7이고, 다른 형태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면 6번의 공격/저지 활동을 하면 체력이 1이고, 보통은 빌런이 Overkill(압살) 키워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빌런의 공격에 한번 고기방패가 되어 주고 버린 카드 더미로 가서 플레이어가 덱의 카드를 모두 사용해서 덱이 한바퀴 다 돌때까지 쉬게 됩니다.
'보통은'
신속한 대응 - 플레이어당 최대 1장 제한, (히어로 행동)당신의 동료가 Defeat 할 시에 신속한 대응을 버림 -> 그 동료를 1 데미지를 입은 상태로 당신의 버린 카드 더미에서 플레이에 다시 가져다 놓는다.
Agent 13이 체력이 1남은 상태로 방어하여 빌런의 공격피해에 의해 격퇴(Defeat) 된다고 하더라도, 신속한 대응의 효과가 격발되면 체력 3(팀 트레이닝 지원이 플레이에 있을시 4)의 비교적 쌩쌩한 상태의 Agent 13이 플레이에 돌아옵니다. 이러면 아직 3~4번은 더 일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마블 챔피언스 규칙에서는 적(enemy)에게서 기원한 직/간접적인 피해로 인한 것이든, 본인의 공격/저지 활동으로 인한 것이든 현재 체력이 0 이하로 내려가는 것을 일률적으로 동료의 격퇴(Defeat) 조건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빌런에게 맞았든 동료 본인이 활동한 것에 따른 결과피해든 둘 다 동일하게 신속한 대응을 격발시킬 조건을 만족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카드의 효과로 인하여 현재의 생명력과 상관없이 동료가 플레이에서 버려지는(Discard) 효과는 신속한 대응을 격발시키지 못합니다. 그리고 신속한 대응의 효과는 또한 '버린 카드 더미에서' '플레이 영역에 놓는' 효과이기 때문에 핸드에서 플레이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효과나, 플레이를 될 것을 조건으로 하는 동료의 카드 효과는 격발시키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플레이에 들어 온 후(After ~ enters play)이런 식으로 조건이 서술된 효과는 정상적으로 발동시킵니다. 이런 식의 서술이 되어 있는 동료 카드는 마침 닉 퓨리, 마리아 힐, 모킹 버드 등이 있네요.
신속한 대응은 플레이에 1장만 놓을 수 있어서, 이미 깔아 놓았는데 또 손에 카드가 들어오면 자원으로 밖에 쓸 수가 없기에 보통은 1장만 채용해 씁니다. 그런데 위의 덱에서는 3장으로 꽉꽉 채워져 있네요. 한번 플레이에 들어온 동료가 버린 카드 더미로 가서 노는 것은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그럼 신속한 대응이 없을 때 운 좋게(?) 격퇴되면 그 동료는 정상적으로 버린 카드 더미로 갈 수 있을 것인가?
비교적 최근에 출시되었고 마찬가지로 한국에는 출시 되지 않은 Rogue(X-man) 히어로팩에서 새로 등장한 카드입니다. 동료가 결과피해로 인하여 격퇴(Defeat)된 경우에 한해서 카드를 소진하여 해당 동료를 버린 카드 더미로 가능 대신 이 카드 밑에 깔아놓을 수 있고, 아이덴티티가 일상 형태일 때 한하여 Med lab을 소진하고 비용을 지불하여 깔려 있는 해당 동료를 '손에 있었던 것처럼'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동료는 소진된 상태로 플레이에 들어옵니다. 동료가 들어갈 때, 나갈 때 모두 Med lab을 소진시켜야 하므로 비용을 댈 수 있다 하더라도 같은 페이즈에 들어간 동료를 바로 꺼내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결과 피해로 Defeat되면 저기에 붙잡히게 되지 버린 카드 더미로 못 갑니다.... 한번 소진되어 나오는 것 자체는 리더십 성향에서는 다시 준비시킬 방법이 얼마든지 있고, 동료를 alter-ego 폼에서만 다시 꺼내올 수 있다는 건 히어로에 따라 까다로울 수 있는 조건이지만 캡틴 마블은 alter-ego 폼에서의 능력도 좋아 자주가도 큰 손해가 아니라서....
저는 저거 보면서 저기 단골은 내내 Agent 13이겠구나 싶었는데 캠페인 마지막 전투에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계속 Agent 13 가지고만 이야기를 했는데 다른 쉴드 직원들은 그럼 무사할 수 있는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4코스트라는 비싼 비용을 받아먹으면서 플레이어 페이즈에 한번 일하고, 빌런 페이즈에 한번 막아주고 체력이 남았던 안 남았던 무조건 칼퇴하시는 닉 퓨리 국장님입니다. 4코스트에 무조건 칼퇴하시지만 워낙에 'After ~ enters play....'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그걸 감수하더라도 어디서든 쭉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 분이 이 덱에서는 이런 식으로 운용됩니다.
닉 퓨리 플레이(after play 효과 격발) -> 본인 공격/저지 + Command team으로 다시 준비되어 공격/저지, 체력 1 남겨서 빌런 페이즈 -> 체력 1로 빌런 공격 몸빵 -> 신속한 대응으로 다시 플레이 복귀(after play 효과 한번 더 격발됨) -> 다른 플레이어를 향한 공격을 몸빵하고 Defeat.
칼퇴가 강제 반응이라 그걸을 막을 수는 없지만 죽기 직전까지 일하다 고기방패 노릇하게 됩니다. 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할 건 다 하고 가라~ 이런 느낌.
이런 식이라 저(스펙트럼)가 프로텍션인데 별로 방어할 일이 안 생기더라구요.
이 친구도 단 비용 2에 저지 2라는 능력치를 가졌고 쉴드 카드라서 쉴드 할인까지 가능합니다. 그런데 After ~ enters play 효과가 각 플레이어에게 1장 드로우를 주는 건데 저희가 3인플이었습니다. 본인 능력치도 나쁘지 않아서 이 직원도 가능한 한 항상 신속한 대응을 요구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스파이더 우먼(혼란), 워머신(터프), 모킹버드(기절) 같은 다른 동료도 괜찮은 능력치와 유용한 "after ~ enters play'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버린 카드 더미에 무사히 들어가는데까지 성공한 쉴드 직원들은 덱이 다 소진되어 다시 새로 덱으로 들어갈 때까지 안심하고 푹 쉬는 게 가능했었나?
회사에서 자주 전화 와서 전혀 그렇지 못했을 겁니다. 시라노님(미즈 마블)도 리더십 성향이었던 터라 Make a call 손에 들고 마리아 힐 찾아서 루시퍼님 버린 카드 더미를 뒤지게 되는 상황이 가끔 보이더군요.
다만 이 캡틴 마블 리더십 덱은 덱의 키 카드라고 할 수 있는 Command team, Med lab 및 몇몇 카드가 정발되지 않은 카드라 한국 정발판으로는 구성을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
미즈 마블(시라노)
시라노께서는 모임 장소에서 즉석으로 덱을 구성하셔서 기록은 남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직접 보면서 인상 깊었던 거 위주로 한 번 이야기를 풀어 가볼 까 합니다.
미즈 마블의 일상 형태인 카밀라 칸은 우선 회복력이 5나 되는 게 굉장히 눈에 띄네요. 피지컬 괴물 헐크(4)보다 높고 쉬헐크(5)와 동등합니다. 다만 체력은 10으로 보통 수준입니다. 10대니까 저 회복력이 말이 된다 이런 걸 어디서 들었던 거 같은데....
일상 형태의 액션인 십대 감성 - 미즈 마블 카드가 나올때까지 위에서 부터 덱을 버리고, 미즈마블 카드가 나오면 그 카드를 드로우, 이것도 결국은 1장의 드로우를 거의 확실히 보장해주는 능력이라 굉장히 좋습니다. 나중 가면 결국 이벤트들이 많이 남고, 미즈 마블 자신의 이벤트들은 효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미즈 마블 히어로 폼은 능력치가 충격적이게도 1/1/1입니다.... 이건 기본 능력치로 무엇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이벤트 카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라는 것이고, 미즈마블 업그레이드 역시 플레이하는 이벤트 카드를 대폭 강화/보조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또한 미즈 마블 본인은 기본 능력치는 낮지만 본인이 소진되어 사용한 이벤트 카드를 다시 손으로 되돌릴 수 있고, 이 능력은 특이하게도 페이즈당 횟수 제한이 없어서 히어로를 계속 준비시킬 다른 수단만 있다면 계속 쓸 수는 있습니다.
마블 챔피언스 현재의 모든 카드를 통틀어서 미즈 마블 본인 외에 Inhuman 특성을 가지고 있는 카드는 현재 록죠란 강아지 한 마리 외에 없습니다. 다만 히어로 폼에서 Champion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여러 유용한 Champion 동료들의 서포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천재 아니면 자신과 같은 또래(champions)하고만 놀려고 하는 여자아이 Moon Girl 입니다. 미즈 마블은 천재는 아니지만 Champion이라 히어로 폼일 때 한하여 이 친구를 플레이 할 수 있네요. 얘의 진가는 핸드에서 직접 플레이 할 때로 한정한 After ~play 효과로써, 지불하는데 정신 자원을 사용한 갯수만큼 카드를 드로우 할 수 있습니다. 비용 3을 모두 정신자원으로 냈다면 그대로 3장을 드로우 할 수 있다는 거. 만약에 자원 카드 우리 모두의 힘(기본 카드를 위한 비용을 지불한다면 만능 자원 두 개로 사용)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 만능 자원 두 개를 정신 자원 두개로 선언할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고 괜찮은 동료 카드라고 생각하는데 Nova 히어로팩의 카드라 역시나 한국에 정발이 되지 않았습니다......
덧붙여 alter-ego 일때 천재 이면서 hero 형태일때도 Champion인 아이덴티티는 딱 한 명 있긴 있는데, 바로 아이언하트(리리 윌리엄스)입니다.
그 외의 챔피언 동료들은 레드 대거, 스노우가드, 아이언하트를 제외하고는 주로 Champion 특성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하거나 다시 준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런 종류는 애초에 능력치가 높은 캐릭터에게 어울리는데 미즈 마블은 기본 능력치는 높지 않군요....
아이언하트는 챔피언 특성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마리아 힐 하위호환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본인만 한 장 드로우 할 수 있어요.
마챔이 어차피 플레이어간 겨루는 게임이 아니라고 카드 밸런스 패치 안 해주기로 악명이 높던데, 이번에 그 얼마 없는 카드 패치를 받은 카드 중 하나입니다. 너무 좋아서요. 이 카드를 사용한 한 라운드 동안 모든 챔피언 특성 캐릭터는 데미지를 받지 않아 결과적으로 무적이 됩니다. 한 라운드 동안은 결과 피해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마음껏 공격/저지가 가능하고 방어 턴에는 빌런의 공격이 무효화 될 뿐 아니라 동료를 이용해 다른 플레이어들이 받는 공격을 아무런 피해 없이 방어해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효과라 1.5 이후로 개정된 규칙을 적용하는 경우 이 카드는 플레이 시 바로 사용한 게임에서 제거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텍스트 상자에 이러한 문구가 삽입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하는 군요. 한 게임에서 단 한 번 쓸 수 있으니 신중하게 사용 시기를 선택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어벤저들의 어벤저스 타워, 퀸캐리어 같이 챔피언 특성 캐릭터들에게 주어진 지원 카드인데, 비용도 2로 낮지도 않을 뿐더러 어차피 2장 뽑고 바로 2장 버려야 한다면 그게 그거 아닌가 싶습니다.
미즈 마블의 시그니처 카드입니다. 커져라! 는 공격 이벤트의 데미지를 2 올릴 수 있습니다. 이는 다중 타격 공격에 유리한데, Meele(3 비용 용맹 이벤트, 히어로 행동(공격) : 3데미지를 줍니다. 다른 적에게 3데미지를 줍니다)와 같이 서술된 공격 이벤트의 경우, 나누어진 공격의 각 데미지를 2 올려서 5 + 5 데미지 이런 식으로 적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작아져라! 역시 저지 이벤트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Multitasking(1 비용 정의 이벤트, 하나의 음모에서 위협을 2 제거합니다. 이 카드에 정신 자원을 지불하였다면 다른 음모에서 위협을 2 제거합니다)와 같이 하나의 이벤트로 여러번의 수행이 일어나는 카드와 효율이 좋습니다.
보통은 비용이 3이나 되는 것에 비해 2공격 + 2저지는 효율이 좋다고 할 수 없어 채용률이 높지는 않은 카드이지만, 미즈 마블의 경우 공격/저지 이벤트가 손에 잡히지 않으면 위의 업그레이드를 쓰지 않고 놀려야 하는데 이 카드는 공격, 저지 식별자가 동시에 붙어 있어 어느 쪽으로든 남은 커져라, 작아져라 업그레이드 적용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미즈 마블하고는 궁합이 좋아 효율이 올라가는 카드입니다.
미즈마블의 지원 카드 3종입니다. 하나같이 비용 1에 따로 대가도 없이 좋은 효과를 제공하지만, 효과를 격발하려면 아이덴티티가 alter-ego이어야만 합니다.
이 카드들 때문에 시라노님(미즈 마블) 자기 차례마다 계속 alter-ego, hero 형태를 왔다 갔다 한 거 같네요.
Nakia Bahadir의 효과는 alter-ego일때 격발해놓고, hero 형태로 변한 다음에 카드를 사용해도 카드 비용 할인 효과가 유지된다고 합니다.
Aaamir Khan은 버린 카드 더미에 있는 카드를 다시 덱에 넣어줄 뿐만 아니라, 카드도 1장 드로우시켜 줍니다.
Bruno Carrelli는 alter-ego일 때 카드를 1장 밑에 Bruno Carrelli 밑에 깔아두는 형태로 저장하게 해주는 은행 같은 친구입니다. 입금은 1장씩 가능하고, 저장한도는 없습니다. 출금은 alter-ego 에서도 hero 에서도 아무 때나 3장 한도로 가능합니다. 다만 입금 출금 할 때마다 카드를 소진해야 하기에 입금한 턴에 바로 출금하는 건 불가능하겠군요.
이런 특정 지원 카드에 facedown되어 있는 카드의 경우, 어떤 원인으로 인해 해당 지원 카드가 버려지면 밑에 facedown되어있는 카드도 같이 버린 카드 더미로 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부분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스펙트럼)은 카드 5장 받아서 빌런 페이즈에 빌런 공격 대응하느라 카드 한 두장 소모하고 3~4장으로 제 차례 맞아서 남은 카드 1초만에 다 써버리고 "제 차례 끝이요~" 하는데,
제 옆에 시라노님(미즈 마블)은 본인 alter-ego 능력으로 카드 받고, 문 걸 불러서 카드 받고, 저기 Aaamir Khan한테 카드 받고, Bruno Carrelli에게 예전에 맡겼던 카드 찾아오고 해서 카드를 한 손에 12~13장씩 들고 그걸 다 쓰느라 한참 동안 정신없이 플레이 하는 걸 옆에서 계속 지켜보기만 했었던게 기억에 남는군요.
스펙트럼(에테르)
제가 플레이한 스펙트럼입니다. alter-ego 행동 능력이 아예 없고, 회복력도 3으로 좋지 못합니다. 이에 반해 캡틴 마블와 미즈 마블은 카드 드로우라는 좋은 능력을 일상 행동 능력으로 가지고 있으므로, 제가 최대한 영웅 형태로 일상 안 가면서 버티고 나머지 둘을 일상 형태로 많이 보내는 방향으로 작전을 잡았습니다.
과거 티저 공개 시절의 더 마블스 포스터입니다. 저기서 가장 높게 날고 있는 것이 스펙트럼이고, 중간쯤 나는 것이 캡틴 마블, 땅에 서 있는 것이 미즈 마블입니다.
마챔에서도 스펙트럼은 아무런 추가 업그레이드 없이 공중(Aerial)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캡틴 마블은 비용 2짜리 업그레이드를 깔아 놓았을 때에 한해서만 공중 특성을 가질 수 있고, 미즈 마블에게는 공중 특성을 붙여 줄 방법이 아예 없습니다.
공중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공중 특성 전용으로 더 효율적인 이벤트 카드 등을 사용할 수 있거나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펙트럼의 아이덴티티에서 언급하고 있는 에너지 형태입니다. 모두 영속 식별자가 있고, 이런 경우 플레이어 아이덴티티 카드 수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스펙트럼의 덱에 사용되는 본인의 아이덴티티 카드는 저 업그레이드 3장을 제외하고 15장입니다.
감마 : +2 공격을 얻습니다. 히어로 반응 : 이 형태로 변신하였을 시 적에게 1 데미지를 줍니다.
포톤 : +2 저지를 얻습니다. 히어로 반응 : 이 형태로 변신하였을 시 하나의 음모에서 1 위협을 제거합니다.
펄서 : +2 방어를 얻습니다. 히어로 반응 : 이 형태로 변신하였을 스펙트럼의 1 데미지를 치유합니다.
Alter-ego에서 Hero 형태로 변신할 때, 3가지 업그레이드 중 하나를 앞면으로 뒤집어 스펙트럼이 어떠한 히어로 형태로 변신하였는 가를 표시합니다. 반대로 Alter-ego 형태로 돌아가면 모든 업그레이드 카드를 뒷면으로 뒤집어 스펙트럼이 히어로 형태가 아님을 표시합니다.
가령 스펙트럼이 히어로 형태로 변신하면서 포톤 폼을 택했다면, 히어로 반응으로 아무 음모에서 위협 1을 제거하면서 스펙트럼은 저지력에 +2를 받아 스탯은 1/3/1가 됩니다. 원하는 능력치를 3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강력한 효과입니다. 엑스맨 진 그레이(피닉스)가 영웅 기본 저지력이 3이라는 이유로 저지의 여왕으로 대우받고 있죠.
스펙트럼의 아이덴티티 동료 블루 마블입니다. 이 친구도 마블이네요. 비용과 능력치는 평범하고, 현재 히어로 폼을 원하는 에너지 형태로 바꿀 수 있게 해 줍니다. 무척 군인처럼 생겼는데 실제로도 군인 출신이고, 무려 한국 전쟁에 참전해 싸웠다는 설정입니다.
에너지 복제는 업그레이드 카드로 현재의 에너지 폼에 따라 그 왼쪽 아래 인쇄된 자원을 생산합니다. 감마 폼 카드 밑에는 신체 자원이 있으니 신체 자원을 생성하고, 펄서 폼이라면 에너지 자원을 생성하는 식입니다. 덱에 2장이 포함됩니다.
스펙트럼의 아이덴티티 이벤트 카드로, 각 3장씩 덱에 포함됩니다.
감마 블래스트 - 히어로 행동(공격) : 감마 에너지 형태로 변신합니다. 그리고 적에게 7데미지를 줍니다. 이미 감마 에너지 형태였다면 이 공격은 압살을 얻습니다.
포톤 스피드 - 히어로 행동(저지) : 포톤 에너지 형태로 변신합니다. 그리고 위협 4를 하나의 음모에서 제거합니다. 이미 포톤 에너지 형태였다면 이 저지 행동은 위협 아이콘을 무시합니다.
펄서 실드 - 히어로 난입(방어) : 펄서 에너지 형태로 변신합니다. 그리고 스펙트럼을 다시 준비합니다. 이미 펄서 에너지 형태였다면 스펙트럼은 라운드 종료까지 보복 1을 얻습니다.
스피드 오브 라이트 - 히어로 행동 : 에너지 형태를 바꾸고 카드를 1장 드로우합니다.
대부분 에너지 형태를 바꿀 수 있고, 이미 해당하는 형태였다면 보너스를 제공하는 식의 서술을 합니다.
이 카드들의 효과가 'Change ~~~ form' 이런 식으로 서술되어 있다는 게 마챔 룰적으로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 그 이유는
이와 같이 히어로 형태(form)를 변경하는 것을 격발 조건으로 하는 카드들이 몇 있는데, 위의 카드들을 통해 스펙트럼이 본인의 에너지 형태(form)를 변경하는 것도 히어로 형태의 변경으로 취급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카드들은 히어로 형태가 하나 밖에 없는 보통의 히어로들에게는 너무 효율이 떨어지고, 앤트맨, 와스프와 같이 히어로 형태 1 <-> 히어로 형태 2 이런 식으로 히어로 폼에서 다른 히어로 폼으로 변신이 가능한, 히어로 형태를 둘 이상 보유한 히어로에게 효율이 높습니다.
이번 플레이에서 스펙트럼은 프로텍션 성향이므로
인내심 - 비용 1, 히어로 반응 : 당신이 형태를 변경한 후에 Tough를 얻습니다.
레디 투 럼블 - 비용 1, 1장 한도, 히어로 반응: 당신이 형태를 변경한 후에 이 카드를 버립니다 -> 당신의 히어로를 다시 준비합니다.
이 두 카드를 채용하였고 유용하게 잘 써먹었던 것 같습니다.
스펙트럼은 본인 아이덴티티 카드 15장 중 동료 1장을 제외한 14장의 카드가 Superpower 카드입니다. 그 중 비용이 0이라 할인의 의미가 없는 Speed of light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 카드로 비용 할인을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블랙 위도우는 제가 프로텍션을 선택한 이유이고, 항상 최우선적으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조우 카드가 공개되었을 때 난입 효과로 블랙 위도우 본인을 소진하고 정신 자원을 지불하면, 해당 조우 카드의 효과를 취소하고 버리고 조우 덱에서 새로운 카드를 뽑아 공개합니다.
히어로 난입이 아닌 그냥 난입 효과라 본인이 일상 형태일 때도 효과를 쓸 수 있고, 멀티 플레이시 본인의 조우카드가 아닌 다른 플레이어의 조우 카드에도 효과를 격발시킬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대단한 장점입니다. 다만 '거절권' 이 아닌 '1회 한정 교환권'이라 굉장히 신중하게 생각하고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의 그림자'와 같은 치명적인 효과의 배반 카드를 다른 걸로 교환하는 데 썼습니다. 손에 정신 자원이 없을 수도 경우도 있는데, 퀸캐리어를 같이 깔아 두었다면 퀸캐리어에서 정신 자원을 뽑아 쓸 수 있으므로 안정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블랙 위도우의 활동으로도 막지 못한 치명적인 배반 카드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채용한 카드입니다. 배반 카드의 효과를 무효화 시킬 수 있지만, 대신 빌런이 절 때리러 옵니다.
항상 이런 카드를 손에 들고 있으면 조우 덱에서 배반이 안 나오고, 카드를 버리면 그 때서야 배반이 나오고 뭐 그렇습니다.
제가 일상에서 회복을 하지 못할 거라 생각해서 저 자신(스펙트럼)의 체력을 회복하려는 의도로 넣은 카드였지만 실제로는 캡틴 마블(루시퍼)님의 요청으로 Agent 13 체력 채워 주는데 더 많이 사용했던 거 같습니다.
챔피언이지만 제가 먼저 선점해 버리는 바람에 시라노님(미즈 마블)이 채용하지 못한 동료입니다. 능력치 보다는 카드의 효과가 중요한데, 라운드 종료 시까지 선택된 장착 카드, 간부(Elite)가 아닌 미니언, 영속 키워드가 없는 부가 음모의 텍스트 박스를 빈 것으로 취급하여 효과를 지워버립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사용법은 격파 시 플레이어에게 불리한 효과가 서술되어 있는 부가 음모/미니언 등이 있을 때, 텍스트 박스를 비워서 효과를 막아버리고 바로 그 턴에 그 카드를 처리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딱 맞게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빌런의 장착 카드나 적 미니언의 위협적인 특수 효과를 1라운드간 못 쓰게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것도 대부분 도움이 됩니다.
이상으로 플레이어 사이드(더 마블스)의 소개를 마칩니다. 글이 길어져 둘로 나누고, 다음에는 이제 이에 맞서는 타노스 세력(The Mad Titan's Shadow Nebula 캠페인)에 대한 소개를 할 까 하는데, 아직 플레이 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이 점을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