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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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공작(?) 후기 입니다.
734 조회
2014.01.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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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끼입니다.
보드겜 하다보니 제 기준에서는 '별짓'을 다하게 되는군요. 본디 저는 손으로 하는 일을 잘 못하는 사람입니다. 아니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던 사람이지요. 그런데 보드겜 하다보니 소위 '공작'을 하게 되었네요. 물론 다른 고수분들에 비하면 공작이라 할만한 것도 아니지만요.
1. 버건디 타일 정리 트레이
기존 버건디 트레이입니다. 타일을 종류별로 나누기엔 좀 부족하죠. 그래서 다른분들께 황투 트레이가 좋다는 추천을 받고 바꿔 보았습니다.
바뀐 트레이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황투 트레이에 버건디 타일을 정리했죠. 종류별로 몰빵해서 정리하기엔 공간이 부족해서 두 세 공간씩 나누어 담아야 합니다. 그래도 게임할때는 이 트레이를 그대로 들어서 하면 되니까 매우 편리해졌네요. 아 그리고 황투 트레이 너비가 버건디 박스 너비에 비해 좀 큽니다. 그래서 그 너비에 맞게 살짝 공작을 했습니다. 걍 몇센치 정도 칼로 잘라주었네요 ㅋㅋㅋ
2. 주사위 통(?)
뭔가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었던 것 같은데 ... 여친이 사서, 저는 정확한 이름을 모릅니다. 다이스 머시기 였던 거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최대한 돈 아껴보겠다고 가장 싼 다이스 머시기를 주문한 것 같습니다. 크기도 아담하고 전체적인 모양은 나쁘지 않은데,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죠 ... 뭔가 부족해요.
부족합니다 무언가가 .......
측면샷입니다. 뭔가 휑 해요 .....
생각난 것이 안에 부직포(?) 이런게 필요할 거 같더군요. 그 편이 더 모양도 나고요. 얼른 문방구 가서 900원에 검은색 부직포를 사온 후 칼로 열심히 잘라서 다이브 머시기 안에 깔아 주었습니다. 이제 좀 모양 좀 나는군요 ㅋㅋ
이상 정말 허접한 공작 후기였습니다. 사실 공작이랄게 걍 칼로 몇번 잘라준거 정도지만 ... 나름 한시간은 삽질 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ㅋㅋ 노하우 게시판으로 가기엔 정말 허접한고로 자유게시판에 가볍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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