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 토스트 1일차 플레이 리뷰 올려봅니다.

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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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9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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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은 기회로 에그 토스트 1일차 플레이 리뷰를 올려봅니다.

성인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보드라이프에서 특색있게

'어린이'(2011년생)들의 플레이로만 이루어진 리뷰를 달아본다면

조금 특색있지 않을까 해서 리뷰를 적어봅니다.

게임 플레이 시간

적혀있는 플레이 시간은 의외로 짧습니다.

케이스에 15분이라고 적혀있더군요.

하지만 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 기준으로 첫 게임을 설명서를 보면서 플레이하는데 40분이 걸렸습니다.

컴포가 라운드를 넘어서 조건부로 남아있는 상황은 다른 보드게임 '라스베가스'에서 익혀보았는데도 허둥지둥하는게 느껴졌습니다.

첫 진입 장벽이 의외로 크더군요.

그리고 0 카드와 조커 카드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 (Null과 0의 개념 ㅠㅠ)이 있어서

이 부분을 설명해주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물론 익숙해지면 시간이 확확 줄어들긴 하더군요.

어린이도 숙련되면 20분 내외로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로 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성인들 기준으로 첫 게임을 설명서를 보면서 플레이하는데 25분이 걸렸습니다 ㅠㅠ

성인은 숙련되면 15분 내외로 걸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게임의 첫 인상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 (자주 봐서 친근하고, 색감이 파스텔 톤이라서 좋고, 아기자기하고)가 많아서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여자 아이들이 제일 먼저 선을 잡더군요.

'커피 러시'도 운용하고 있는데, 이 게임도 컴포가 아기자기해서 많은 아이들이 선택하는 게임이거든요.

(커피 러시가 게임성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컴포의 아기자기함으로 선택을 하는 아이들도 있다는 말입니다)

생각한 것보다 난이도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컴포에 대한 애정으로 멈추지 않고 3라운드까지 하더라구요.

(어린이 2인플 게임샷)

(어린이 4인플 게임샷)

결론

다양한 명수로 플레이 해본 아이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서 말하는 것이

이 게임은 무조건 4인플 해야 된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플레이해보면서 느낀 결과 다인플일수록

첫째로, 경우의 수가 훨씬 많아지는 것도 있고,

둘째로, 카드 하나를 희생해서 상대 카드를 보는 상황에서의 리스크도 훨씬 늘어나더군요.

그 외의 장점

0점 카드와 X 카드 (조커 카드)의 유무가 게임 외에도

컴퓨터에서의 Null과 0의 차이를 아이들에게 인식 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규칙으로 설명을 해준 결과 아이들이 그 개념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였구요.

의외의 단점

1. 아무래도 아이들이 하다 보니까 한 가지 재료로만 토스트를 완성시키는 것도 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에그토스트는 아무도 먹지 않는다고.... (치즈 3장이 뭐 어때서 ㅠ) 현실성(?) 있게 전략을 짜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아이들이 자꾸 배고파한다...

그 외에

각 라운드에서 승리할 때 받는 컴포가 하얀색 정사각형인데,

아이들이 각설탕이냐고 많이 물어보더라구요.

오히려 실생활에서 에그 토스트에는 각 설탕 보다는 버터가 많이 들어가니

승리 컴포를 버터처럼 만들어서 차별성을 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교육계에서 코딩 관련으로 사용하는 보드게임 중에서 유명한 것이 '스택 버거'라는 것이 있는데

이 게임도 잘 운용하면 그 이상의 아성을 이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후의 리뷰는 몇 일 더 돌려보면서 추가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본 게임은 제작자분께 게임을 직접 지원받아서 플레이하여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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