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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 신작 쳐내기 4탄 - VOIDFALL, 보이드폴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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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에센 신작 VOIDFALL 플레이 후기입니다.
물론 보이드폴은 에센 이전에 킥스타터가 전달되었고 그 전부터 많은 분들이 플레이를 하시고 후기를 보아왔습니다.
운이 좋게도 8월경에 슬픈단잠님께서 보이드폴을 가지고 내려와주셔서
튜토리얼로 게임을 알려주신 덕분에 룰을 익히는데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올해 에센에서 보이드폴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어찌저찌 운이 좋아 일찍 들어와있었는데..;;
판매시작하기 1시간 전에도 이미 20명 남짓의 사람들이 보이드폴을 구매하기위해서 줄을 서있었고
앞에 서계시던 분은 갤럭틱박스 두 세트를 사가셨습니다.
세번째로 갤럭틱 박스를 구매를 하고나서 다른 게임들을 구매하다 지나갈때보니
이미 오전에 갤럭틱박스는 품절이 되어있을 정도였습니다.
마인드 클래쉬에서 최근 갤럭틱박스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일반판매도 시작하였고
이미 다들 도착하여 즐기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12시에 오픈하는 카페 사장님께 부탁하여 열쇠를 미리받고 아침 9시부터 모여서 셋팅과 룰설명을 진행했습니다.
거진 셋팅을 하는데만 1시간정도 소요되었는데...
진짜 챙길게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타일에 함선 조립에 큐브에
빌어먹을 기술카드 찾는것도 고역이었고
셋팅만큼은 이 게임의 가장 단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종족 트레이에 레이아웃 라벨까지 붙였는데도 분명 찾는것은 번거롭기 그지 없었습니다.
카페 테이블도 2100 X 1000(혹은 1100)으로 알고 있는데
플레이하면서도 상당히 비좁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주사위가 들어있는 커다란 트레이는 책상에 올리지도 못하고 의자위에 올려두고 플레이 했습니다.
(집에 식탁이 1800 X 800인데 집에선 절대로;;; 못굴릴듯 합니다 ㅠ)
배부른 소리일수도 있으나 리테일판의 셋팅이 훨씬 간결하고 플레이도 손쉬울듯 합니다.
더블레이어 함대 토큰에 큐브만 올려두면 되니 이 부분만큼은 너무 부러웠습니다 ㅠ
셋팅이 마무리되고 10시부터 시작한 룰 설명 및 아이콘 설명은 12시가 되어 사장님이 도착하실때쯤 끝이 났습니다.
분명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은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아이콘이 익숙해져야
같이 참여한 인원들이 카드를 보면서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거라 판단되어서
설명을 좀 더 길게 자세하게 전달하였습니다.
아트웍 디자이너가 이안오툴이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아이콘은 기가막히게 잘 되어있습니다.
왜 많은 분들이 이안오툴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는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정보량을 아이콘에 잘녹여내는지...
같은 아이콘에 화살표를 어느방향으로, 어디에 붙였느냐에 따라 행동을 다르게 표현면서도
그걸 쉽게 인지하고 머리에 박아 넣을 수 있게끔 너무 잘 표현해두었습니다.
보드게임을 많이 접해보신분들이라면 충분히 룰 설명을 들으시면서
아이콘 참조표를 보는것으로도 이해가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후다닥 점심을 마무리하고 플레이를 시작하였습니다.
4인플레이 첫번째 시나리오 Second Genesis 입니다.
기본 첫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였기에 같은 발전트랙, 같은 집중카드를 이용하였지만
각자 다른 기술카드를 보유하고 시작하는 점만으로도
분명 서로 다르게 게임의 방향성을 잡아가는걸 보았습니다.
추후에 각자 다른 종족을 사용하여 고유능력과 비대칭 집중카드를 사용한다면
서로 다르게 운영하고 플레이하는 재미가 분명하게 다를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 머리에 때려넣어야하는 정보의 양은 상당하지만
실제 플레이하는 방식은 간단합니다.
자신의 차례에 3가지의 액션이 있는 집중 카드 한장을 사용하고 그중 2가지 액션을 수행한다.
거래 토큰을 소모할시에 남은 한가지 액션도 마저 수행할 수 있다.
플레이한 집중 카드의 종류와 일치하는 아젠다 카드를 사용하여 보상을 받거나 액션을 처리하고 아젠다 카드를 슬롯에 꽂는다.
이게 다 입니다.
나머지는 룰마가 고생해주셔야 하는 부분이지요.
제가 플레이 했던 종족은 Dunloark 종족으로
함대전투력을 쉽게 뽑아낼 수 있는 종족이었습니다.
최대한 많은 땅을 먹기위해 고분군투 했습니다만 각 섹터의 부패를 처리할 방도가 부족하고
마지막 라운드 일말의 역전을 위해 공격 들어올 가능성을 배제못해 병력들을 부패지역에 몰아놓았습니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서 많은 아젠다 카드의 점수를 얻지 못해 아쉽게 3등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1시부터 시작된 플레이는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마무리가 되었고
다들 재밌다를 연발하며 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이드폴은 4X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여러지역을 점령해 나가면서 자신의 종족을 번영시키고 전쟁도 하는 게임입니다.
다만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에 있어서 다른 4X 게임과는 약간의 차별성이 있는것 같아
많이들 유로 게임으로 설명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저 역시 4X는 거들뿐! 이라는 생각에 동의하고 진한 유로향기를 느꼈습니다.
점수를 얻는 방법으론
1. 전투를 통해서 해당 지역을 점령하게 되었을 경우 영광 토큰의 점수를 획득합니다.
2. 각 자원별로 15의 자원 보관이 가능한데 이를 넘어선 생산을 진행하였을 경우 점수를 얻습니다.
3. 발전 트랙에서 점수를 얻습니다.
4. 아젠다 카드를 통해서 매 라운드 점수를 얻습니다.
요정도가 있습니다.
이 아젠다 카드를 통해서 한 라운드에 60점 이상도 먹어본적이 있기에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 아젠다 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젠다 카드는 총 4종류가 존재하고
각 종류별로 점수를 주는 분야가 다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아젠다 카드를 슬롯에 꽂아넣을 수 없는 것 때문에 어느 한 분야만 무지성으로 밀고나가기에도
분명 높은 점수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투 역시 이 게임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전투의 과정이 프로그램화 되어있어 일렬의 순서에 따라 진행이 됩니다.
자신이 몇개의 함대 전력으로 어느 지역에 침략을 하는지
침략 지역에 방어기지는 몇개가 있고
보유한 기술 카드는 뭐가 있는지에 따라
매판 전투는 달라질 양상이 많지만
결국 그 결과는 계산을 통해 승패를 알고 전투를 진행합니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응당 달콤한 점수와 보상들이 존재하고
지역 점령을 통한 생산량 증가에 도움이 되고
아젠다 카드의 점수를 획득할 기회도 더 늘어나게 됩니다.
운에 의한 요소는 전투에서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기에
"유로게임이다."라고 느끼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액션 카드들의 사용 순서에 따라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액션들의 가동범위가 달라질 수 있기에
이러한 액션순서를 고민하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 다운타임이 분명 길어질 수 있으나
걱정하지 마세요. 분명 다른사람이 고민하고 있을때 플레이하고 있는 자신도
이걸 써야하나, 저걸 써야하나, 이걸 먼저 쓸까, 저걸 먼저 쓸까
고민하고 있는터라 게임하는 내내 머리가 아파서 그렇지
지루한 다운타임이라 생각들지는 않습니다.
기본캐릭터를 이용한 플레이도 이렇게 재밌었는데 비대칭 요소가 더욱 극대화된다면
더욱이 재밌을것 같습니다.
보이드폴에선 솔플과 협력모드도 지원하고있는데 경쟁모드보다 숙지해야할 룰이 더 많기에
더 읽어보고 한번 솔플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보이드폴 보드게임 후기 (블로그링크) : https://blog.naver.com/lionclow/223256479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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