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커스텀 Ver.1.5
안녕하세요. 테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군요.
생존 신고 겸해서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이번에 완성한 것은 왕좌의 게임 커스텀 보드판&피규어 Ver1.5입니다.
사실 기획은 오래 전부터 하고 있던 것인데, 완성하는데는 거의 1년이란 시간이 걸렸네요. 개인 사정으로 인해 작업할 시간이 없어서요..
ver1.0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막상 사진 찍고 나니 뭐가 바뀐건지 잘 모르겠네요(좌절)
작업량이 가장 많았던 것은 각 피규어 교체였습니다.
Ver1.0에서 사용했던 피규어는 히스토릭 피규어를 잡다하게 갖다 쓰는 바람에 통일성도 없고 멋있지도 않았는데
마침 자주 방문하는 프라모델 전문 사이트에 원하는 1/72 히스토릭 피규어가 입고되어 이 일이 시작되고 말았지요.
자그마치 일년 반 정도 전의 이야기군요..
그동안 도색을 띄엄띄엄 하다가, 먼지가 쌓여 있는 피규어가 눈에 띄어 완성은 하자라는 집념 하나로 결국 일을 끝냈습니다.
또한 이 게임에서 각 부대의 보급을 깃발로 표현하는데, 직접 깃발을 제작하여 달아줘봤습니다.
더 눈에 잘 띄는지.. 더 난잡해보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성(Castle) 역시 피규어로 대체하고 싶어 찾다가... 눈썰미 좋으신 분은 단번에 알아차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카탄 피규어에서 가져온 마을과 성 피규어를 도색하여 올려줘 봤습니다.
게임 상에서 단 2개 있는 다리 역시 카탄 길 피규어로 대체하였습니다.
너무 없어 보였던 영항력 트랙과 라운드,승점, 보급 트랙은 철지와 네오디움 자석을 사용하여 세울 수 있도록 수정하였습니다.
각 토큰들은 자석으로 인해 탈착이 가능합니다.
공간을 너무 많이 잡아 먹던 기존의 것을 좀 더 업그레이드 하고 싶었습니다.
너무 풀이 무성하여 푸르르던 북부에는 눈을 추가해 주어 좀 추운 느낌을 내 보았습니다.
블랙워터 리치 등이 하얗게 보이는 것은 아직 풀이 안 말라서 그렇습니다.ㅋㅋ 다 마르면 투명하게 변할 거에요
그리고 큰 똥덩어리처럼 보여 영 눈에 거슬리던 기존 공성탑 피규어는 폐기하고 프라판으로 공성탑 피규어를 만들었습니다.
역시나 보관 운송이 가장 큰 문제점일듯 합니다..
철 왕좌 토큰을 대체했던 대너리스 타르가르엔 흉상 피규어는 운송때 용이 자꾸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어, 그냥 전시용으로만 두기로 하고..
산사 스타크(거산사) 흉상 피규어를 도색하여 철왕좌 토큰을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산사 피규어가 단일 조형이라 부품이 떨어질 일이 없습니다.(그리고 거산사가 짱 세요. 왕좌 먹을지도.)
티리온 라니스터와 존 스노우는 기존과 동일하게 의회 토큰과 발레리안의 강철검 토큰을 대신합니다.
다만, 피규어 흉상 베이스 원목에 철지와 네오디움 자석을 활용해서 탈착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게임상에서도 토큰이 사용되면 뒤집어 표현을 하니까요.
자.. 이렇게 작업은 모두 끝났습니다.
근데..... 언제 플레이 해 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