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테플해봤습니다
배틀 그라운드 테스트플레이 후기입니다.
우선 카드슬리브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몇몇 후기에서 트레이가 카드담기 좀 작다는 말을 들어서 큰카드, 작은카드 둘다 제일 얇은 사이즈(0.5)로 팝콘슬리브 구입하여 장착하였습니다. 큰 카드는 아슬아슬하게 들어가는데 작은 카드는 뻑뻑함을 넘어 약간 튀어나오더라구요. 카드 상할까봐 어쩔 수 없이 주도권카드만 트레이 칸에 넣고 위치카드는 다른 곳에 보관하였습니다. (큰 카드나 작은 카드 둘다 트레이 공간이 1cm만 더 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아쉽네요) 0.5 슬리브도 아슬아슬하니 0.6이상이나 하드 슬리브는 거치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1인플용 카드를 제외하지 않는한은요.
생각보다 보드판은 엄청 잡아먹습니다 ㅠㅠ 저희집 탁자가 120인데 150은 되어야 여유가 있을듯해요. 무기카드를 개인판 좌우에 놔둬야하는데 공간이 없어 위에다 배치했네요.
잠시나마 아들과 1:1 해봤던 느낌을 말해보겠습니다. 확실히 1:1하니 4~5라운드 정도까진 서로 공격안하고 파밍하기 좋았습니다. 후반부는 공간이 줄어들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격모드로 갔는데 다인플 게임하면 처음부터 공격하는 기회가 늘어갈듯합니다.
공격느낌은 무기별 사정거리에 따라 주사위 굴리는데(무기에 따라 주사위수도 달라짐) 언던티드 느낌과 비슷하더라구요. 근데 머리, 가슴, 다리로 공격부위가 세분화되어있고 무기 부착물에 따라 추가 데미지 추가, 혹은 방어구로 데미지 줄이는 등의 차별화로 언던티드보다 전투 느낌이 많아 살아있습니다. 주사위 자체만으로는 훨씬 나았구요. 배그 게임해보신 분들이면 아주 쉽게 접근하실 수 있을거같아요.
다만 룰 설명에서 아쉬운 점이 무기 카드를 뽑으면 카드를 뒤집어놓고 공격하거나 반격할때만 앞면으로 돌리는 걸로 되어있는데 뒤집어놓으면 문득 내가 뽑은 공격카드의 사정거리나 소모품 장착칸 등이 헷갈리더라구요.
차라리 무기카드는 앞면으로 놓고 공격한다음 뒤집어놓는 방향으로 운영하는게 더 보기 편할듯합니다.(반격할때도 뒤집어있으면 앞면으로 돌리고 반격후에 뒤집기)
추후 다인플 이후에 다시 소감남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