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임픽커(16) 스포없이_ 머더미스터리"푸른 달"+"구두룡저택",베이스볼하이라이츠,사라진 종을 찾아서, 피드더크라켄

Swe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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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0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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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웨인입니다! 오늘은 10월 연휴동안 했던 게임중 절반의 후기를 간단히 적어보려합니다.

1. 머더미스터리 파티 시리즈 - 푸른 달, 구두룡관

저는 크라임씬도 재밌게 봤고, 서스펙트게임으로 시작해서, 머더미스터리하는 날은 캘린더에 '거짓말쟁이들의 밤' 이라고 적을 정도로 이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같이 게임하는 친구들 중 머미컬렉터가 있어서 빠짐없이 시리즈를 모아주는 덕분에 행복하게 구라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거의 4-5인 위주의 머더미스터리를 즐겨하다가, 이번에 받은 미스터리파티시리즈는 대인원이 필요하다고해서, 한달전부터 인원들을 슬금슬금 모았어요. 같이해준친구들 진짜고맙다잉ㅜㅁㅜ남편도고생했다

그리고 대망의 추석과 한글날! 푸른달과 구두룡저택을 돌려보았습니다.

게임에 관한 이야기는 모두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진행팁만 말씀드릴게요!

1. 모든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고른 뒤, 함께 유튜브로 프롤로그를 함께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2. 밀담을 나눌 수있는 장소가 여유로운 곳을 정하세요. 저는 친구집이 비어서 안방 작은방 거실 여기저기에서 했는데, 공간이 방문으로 구분될 수록 좋습니다. '밀'담해야하니까요.

3. 각 단계별 시간이 정해져있습니다. 타이머를 켜세요!

4. 만약 머더미스터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속해있다면, 아래 설명을 꼭 미리 해주세요

(1) 캐릭터시트에는 각자의 비밀이 있다. 이 비밀은 상황에 따라 말해도 되고, 비밀로해도 되지만, 만약 범인이라면 절대 밝히지 말 것

(2) 이제부터 캐릭터에 이입해서 뇌내망상을 부풀려야한다. '종이에 *시에는 --했다고 써있어" 아니고, "*시에 나는 --했어" 라고 1인칭으로 말해야 더 재미가 올라감

(3) 메타플레이는 자제! "저 사람 원래 성격을 봐서는 -" 혹은 "지난번에 했을 때 -행동을 했으니까 오늘도 그렇지 않을까? " 등의 과거 경험을 끌고올 필요 없음. [우리는 오늘 처음 본 캐릭터들입니다]

제 남편과 지인총출동해서 두편을 2일에 나눠 진행했는데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다들 어서 해보시길!

2. 베이스볼하이라이츠 주사위게임

예전에 한번 배웠는데 자꾸 생각나서 11마존에서 구입해버린 롤앤라이트게임입니다. 주사위게임치고 사악한 가격....4.5만 준거같아요? -0 ㅠ

간츠숀클레버처럼 주사위를 굴리고, 한 종류의 주사위를 가져와서 체크체크하면서 콤보팡을 터드리는 게임이에요.

라운드 플레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남은 주사위 중에서 서로다른 2개를 선택에서 체크하구요.

게임 설명은 야구를 아는 사람들이면 10분안에 끝나고, 플레이시간도 3인기준 30분이면 마무리되는 아주 좋은 브릿지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이 베이스볼하이라이츠 잖아요? 주사위들이 숫자가 아니라, 야구게임 이니셜입니다.

싱글, 더블, 트리플, 홈런 - 1루타, 2루타,3루타,홈런

워킹, 스틸베이스, 클러치 - 4볼, 도루, 적시타

이 용어들이 주사위에 표시되어있구요, 시트를 체크하다보면 콤보가 터져서 한 라운드에 3-4점, 많게는 5점이 나기도 해요. 요 콤보팡맛이 꽤나 야구느낌도 나고 재밌어서, 같이 게임한 모임원들이 다음번에 또 하자고 하더라구요 이히히히히 이러면 진짜 기분이 좋져!

점수로는 날로먹으려는 저를 낼름먹겠다는 BJ님이 5점차로 압승하면서... 저는 이제 날로 먹는건 포기해야겠어요. 열심히 노력하며 먹겠습니다.

3. 사라진 종을 찾아서

행성X를 찾아서의 후속작입니다! 모임원분께서 가져와주셔서 은혜롭게도 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공간이 육각형으로 바뀌면서 인접한 행성 아아니 동물들이나 빈칸들을

더 꼼꼼하게 따져야합니다.

예전 슬픈단잠님께서 리뷰에 아주아주 칭찬을 많이 하셔서 얼마나 재밌길래? 했는데

얼마나 재밌습니다 여러부우우우우우우운!!!! 이거 리테일언제풀리나요 왜 나는 킥스에 들어가지 않았지?!!!!

디덕션을 사랑하신다면 꼭꼭 해보세요. 그리고 사색볼펜 필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저 지저분한 시트지보세요. 진짜 열심히 표시했는데 저 중에 1/3은 틀렸음.....

게임끝에 정답을 맞히긴했지만, 최종점수에서 또 낼름먹지님에게 2점차이로 져버림.....아니 왜.....난이길수가엄쒀......?

(4) 피드더 크라켄

머더미스터리로 8-9인의 다인원이 모인김에 피더크를 안할수없죠?! 매트 두르르 펼치고 게임설명한뒤 시작했는데,

아 제가 크라켄의 충직한 종으로 뽑히는 바람이 이거 망했네-오늘저녁은문어나쪄먹어야겠다 하고 시작했습니다.

적당히 거짓말을 치려고 했는데, 선장된 사람이 돋보기로 저를 갑자기 확인하더라고요 ....진짜 망했네.....했어요

그래서 그 뒤부터는 어쩔수없이 이럴거면 해적이나 도와주다가 뒤통수좀 쳐야겠다 호시탐탐노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 사진 왼쪽의 크라켄쪽으로 배가 가길래 얏호! 했어요 ㅋㅋㅋㅋㅋ

선원항해사들은 해적소굴로 갈 수는 없으니 자꾸 죽음을 택하고...결국 선원의 수와 해적 수가 똑같아지는 상황까지 가버렸습니다.

뭐 어쩔수없이 해적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만, 중간중간 선원들 등골털어먹는 재미가 쏠쏠했던 판이었어요 ㅎㅎ

오늘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엔 GBA모임에 게스트참여한 후기로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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