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운빨망겜인 애들 좋아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duststorm_0
https://playmust.postype.com/
[만화] 방랑, 플레이버 텍스트, 게임지연
안녕하세요.
이번주는 보드게임 '방랑'과 그에 얽힌 다른 이야기들을 들고왔습니다.
요번에 산건 아니고 출시때 구매해서 간간히 하다
세일하는걸 보고 다시금 꺼냈습니다.
요 즈음이면 아이도 어느정도 재미있게 할만하다는 생각이 좀 있었죠.
이 아래부터는 간결(?)하게 게임소개를 해봤습니다..
왼쪽 위부터 길티기어, 언에픽, 투더문, 월드 오브 구
탐험마커의 스티커는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붙인겁니다.
여기까지 간략한 게임소개와 대략적인 게임 진행이였고..
이 밑으로는 플레이중의 일들입니다.
플레이버 텍스트 뿐 아니라 이런저런 이유들로 게임은 지체됩니다.
※이거 다 소용없는 짓입니다.
규칙서에 나와있으니 그냥 찾아봤으면 훨씬 짧게 끝날 수 있었죠...
이미 예전에 꽤 플레이 해서 그냥 하고 있었는데,
사실 '쌓기 변형규칙'이 있었고 해당 규칙을 적용하면
대지카드의 각 칸에 마커가 2개씩 들어갈 수 있어
조금 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지는 대신 탐험 마커가
부족해지는 경우가 잦아지겠더라구요.
부끄러움에 살짝 멘붕이였습니다.
다른 게임들을 할때도 이런저런 이유들로 게임이 많이 지연되는 편인데요.
이미 했던 설명 다시하기부터
경우의 수 계산과 게임과 연관성 적은 질문들,
갑자기 생각난 다른게임 이야기에
게임과 별 상관 없는 화제도...
..엉덩이를 흔들어가 뭐냐!!
(...스우파2미션곡이 꼽혔었나봅니다.)
방랑은 유독 더 심했습니다.
앞서 장점으로 뽑았던,
넌지시 보이는 세계관과 플레이버 텍스트들의 시너지
...가 좀 있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실 저녁에 자기전에 깨끗히 씻고 나오면 게임 하나 더 하기로 약속해서
벌룬컵을 준비했었는데 방랑을 해보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벌룬컵의 플레이 타임이 대략 30분 좀 넘는 정도고
방랑이 한시간 좀 안 됐던걸로 기억해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그게...그만...
혹시 아이와 요 게임, 방랑을 즐기려고 생각하시고 계시다면
좀 더 시간 넉넉히 할애할 수 있는 주말 오후 정도에 하시는걸 권장합니다.
언제 어린이집의 다른 친구들과 게임하는걸 봤을때
집에서 하자면 시시하다고 할법한 유아용 게임들도
꽤 재미있게 하는걸 보고 좀 의아해 했는데,
저 이야길 듣고나니 그런거였나 싶더군요.
어란이 게임을 같이 할때, 억텐유지하는게 느껴졌었구나!
분명 몇년전까지만 해도 씐나하는 척(..)을 마스터했다고 생각했건만.. 오히려 아이가 아빠랑 노는법(!)을 습득한것 같아요!
고민만 있고 결론은 없는 이야기였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혹은 함께 놀고싶은 어느 아빠 엄마들에게
조금쯤이라도 영양가 있는 이야기였기를 기원하며 요 이야기는 여기서 줄입니다.
보드게임 커뮤니티 답게 마지막은 다시 보드게임 이야기로 돌아가서..
라우켓 부부의 방랑 테마곡을 들으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고 좋은 게임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