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헌터의 시상식 2018 올해의 000상

조이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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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 오전 4:56

IP: 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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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이헌터입니다.

새해가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즐거운 보드라이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

2018년 한해 동안 개인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들이 발생하였고 일복까지 크리티컬이 터지는 바람에 원하는 만큼 많은 게임을 즐지기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작년 처럼 TOP20 게임을 소개하고 싶었지만 어렵게 되었고, 대신에 사진첩에 있던 사진들을 보며 연말 시상식 느낌으로 몇몇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자 그럼~~ 두구두구두구두구

조이헌터가 뽑은 올해의 000 상 시작하겠습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그 첫번째는

최고의 유적발굴상:

흘러가는 세월에 묻히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고전 작품을 멋지게 리뉴얼한 게임에게 주어지는 상인데요.

수상작은 [티칼]입니다. 다시해도 꿀잼인 AP시스템의 고전명작이죠. 오래된 게임 느낌이 풍기기는 하지만 그게 나쁜건 아니에요.

주워보니 꿀잼 상:

떨이로 뿌려진 게임인데 사실은 재미난 작품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작년 랜덤박스 이벤트였나요? 그때 재고정리하듯 뿌려진 게임이었는데 의외로 꿀잼이라 생각되는 게임입니다. 나도 받고 싶었는데...

수상작은 [폴터패스] 입니다.

횽이 거기서 왜나와? 상:

뜬금 터진 게임에게 주어진 상입니다.

수상작은 [네이션스 다이스 게임]. 스피디하면서도 전략적인 운빨게임인데요. 아무튼 이 게임에는 한국이 하나의 팩션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그냥 등장하느게 아니라... 가장 좋아요! 짱쌤! 우리 세종대왕님 짱짱맨!

우기면 다야 상:

말빨이 쎈 사람일 수록 유리해지는 게임에게 주는 상. 수상작은 [픽쳐레카]!!

보드라이프에 이 게임 아는 분이 한분 계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홍콩다녀 오신분이 선물해주셔서 해본 게임입니다.

자신 앞에 카드 4장을 내려놓고 주제 카드를 펼쳐 해당하는 카드가 있다면 버리는 게임인데.. 다른 플레이어들이 인정을 해줘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여자/암컷' 이라는 주제일때 누가봐도 여자그림인데 아닐수도 있다는 반론이 등장하기도 하고 '나는것' 이라는 주제에서는 별것이 다 날아다닌다고 주장하지요.

마치 말빨로 둘 중 누가 더 000을 잘할까를 겨루는 '후 우드 윈' 이라는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테마가 취향저격 상:

저를 아시는 분은 어떤 테마에 끔뻑 죽는지 아실거에요... 바로바로 정글인데요. 그래서 수상작은 [로스트 엑스퍼디션]입니다.

저는 정글에서 고생고생하다 죽는 테마를 너무나 좋아해요. 정말 다양하게 죽을 수 있습니다.

더 베스트 프로모 상:

최고의 프로모, 머스트 해브 프로모에게 주어지는 상인데요. 네명의 후보가 있습니다.

버건디 주머니, 버건디 교역로, 던전펫츠 추가 펫 확장 1,2

모두다 너무나 사랑하는 친구들인데요. 이중에서도 가희 최고라 할 수 있는건 [버건디 주머니]입니다.

이건 끝장납니다. 꼭 있어야해요. 버건디는 주머니 전의 역사와 주머니 후의 역사로 나뉘어요.

우리 제법 안어울려요 상:

저랑 정~말 상극인 게임에게 주는 상입니다. 수상작은 [노팅험의 보안관]이에요.

물건을 밀수하며 밀수품 검사자인 보안관에게 샤뱌샤뱌하며 뭐좀 찔러주고 윈윈하는 게임인데요.

저는 욕심이 너무 과하더군요. 이러다 철컹철컹 할 기세입니다.

뒤집힌 테이블 상:

내용은 말 그대로 입니다. 테이블 엎어버리고 싶어요. [리버 드레곤].... 해보시면 공감하실 거에요.

가볍디 가벼운 막대기들이 자꾸만 자기 자리를 이탈하네요. 게임에 집중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액정 깨부신 어플 상:

어플 게임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다양하게 즐겨보셨겠지만 저는 핸드폰 게임도 하지 않고 보드게임 어플도 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몇안되게 즐기는 게임중 최고 좋아하는 어플이 이것입니다.

[갤럭시 트럭커]! 대부분의 보겜어플이 그렇듯 귀찮은 부분이 자동처리 되기에 참 쉽고 편하게 즐길수 있었어요.

베스트 아이들 게임상:

초등 저학년 이하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에게 주어지는 상인데요. 많은 게임이 있었는데 저학년의 경우 이걸 좋아했었습니다.

아이들이 하면 뭔가 퍼즐 푸는 듯한 느낌이 나는가 봅니다. 수상작의 이름은 [몬쟈] ㅎㅎ 한글 이름은 레이싱카 게임인가 그럴거에요.

몰라봐서 미얀해 상: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와우 소리 나왔던 게임, 그건 바로 [엘도라도] 입니다.

또니지아 게임인데요. 또 크니지아야..? 뭐 다 거기서 거기겠지... 이게 SDJ 후보에도 올랐었죠. 수상을 못해서 다행이다 생각했었는데..

아니었어요. 수상했다하더라도 인정했을 겁니다.

꿀잼은 얼어죽을 상:

이전 상과는 반대로 기대기대했지만 실망실망이 돌아왔던 게임입니다. [카탄 왕좌의 게임].

아~ 느려터졌어요. 뭔가 진행이 참 느려요. 답답하고 재미가 별로입니다. 기대를 아에 안하시면 괜찮을지도? 컨셉은 참 마음에 드는데..

영리한 게임상:

진짜 영리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게임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영리한 여우] 맞나요..? 간츠 숀 클레버 라는 게임이지요.

보통 롤 앤 라이트 류 게임이 간단 단순한 게임이었다면 이 게임은 KDJ 게이머스 게임 상 후보에 올랐었죠. 게이머스 롤 앤 라이트 게임이에요.

해보시면 만든사람이 진짜 영리하구나 싶으실 겁니다.

더 마인드 블로잉 상:

너무나 기발 센세이션 해버려서 저의 마인드를 날려버렸던 게임에게 주는 상입니다. 수상작은 [더 마인드] 더말해 뭐합니까..? 아참 대화는 금지였죠. 쉿!

은행 털이 상:

내 은행을 털어간 ... 즉, 가장 큰 지출을 발생시켰던 게임에게 주는 상이지요. [스타카디아 퀘스트]입니다.

씨몬 킥스가 다 그렇죠.. (욕한거 아님) CMON 회사.. 다 아시죠? 나의 러블리 아카디아 친구들이 우주로 갔어요. 거기서 또 싸우고 있다지 뭐에요 참.

가방과 물아일체 상:

항상 가방에 들어있는 게임... 사실 이 친구가 좀 커서 버겁긴 한데 그만한 가치를 하긴 합니다. 아이스 브레이킹이나 브릿지 게임으로 좋아요.

그녀의 이름은 [데자뷰] 입니다.

이거슨 진리다 상:

작년 저의 TOP 20중에서 2위가 이 게임이었죠. 올해도 진리입니다. [라스베가스] 히히.. 올해는 참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던거 같아요.

보드라이프에서도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고 계시죠 ^^

잔디의 지배자 상: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좋은 게임. 운동회 베스트 게임을 말합니다. [몰키]! 필드에 나갈 예정이신가요? 이 게임 초강추합니다.

제주 여행가서 어느 교회 운동회에 참석을 했는데 80세가 넘으신 어르신분들도 참여할 수 있던게 너무 좋았습니다.

밀대 처럼 생긴 저걸 던저서 볼링핀 치듯히 하면 되는건데 럭비공처럼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모른다는게 재미요소지요.

설명만 들어도 노잼 상:

브라질에서 만든 일본테마의 게임인데... 설명 듣다 기겁하고 도망쳤습니다. 해산물 시장 테마인데 야쿠자도 등장하더군요.

휴.. 겨우 도망쳤어요.

응 난 이쁘면 다야 상:

예쁘면 다냐? 라는 꼬마아이의 질문에 응, 난 예쁘면 다야! 라고 답한 아이가 있더랬죠..

이게 보드게임에서도 있더군요. [포션]입니다. 향수병인지 약통인지 싶은 케이스에 들어있는데 완전 매료되었습니다.

똥손은 저리가 상:

쉬운것 같지만 쉽지 않은 덱스터리티 게임에게 주는 상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잘만 하던데... 우리는 똥손만 모여있다보니 자꾸 사람이 죽네요.... 이를 어째.. [맨 엣 워크] 이제.. 워크 그만하고 편히 쉬소...

시집보낸 게임 상:

다른 집으로 떠나 보냈는데 자꾸만 생각나는 게임에게 주는 상이에요. [실론] 아... 보고싶다.

패밀리 난이도의 게임을 많이 정리하면서 같이 정리해버린 경우인데... 그 결혼 취소시키고 싶네요.

할때 마다 매력 터짐 상:

언제나 재미있고 또 해도 재미있는 게임에게 주는 상입니다. 이게이게 케릭터가 다양하고 주사위도 다 다르고 해서 리플레이성도 높고 게임자제도 정말정말 재미있습니다.

아슬아슬 너무 좋아요. 한글판!! 꼭 나왔으면 좋겠는 게임이에요!! [팬데믹 큐어]!!

워~워~ 상:

베스트 워게임에게 주는 상이랍니다. 예전에 한 농담으로 민방위 사이렌이 울리는데 맥도날드인가에서 햄버거 먹던 외국인들이 패닉하길래 한국사람이 옆에서 이렇게 말해줬다죠.

진정해 워~ 워~

수상작은 [링컨]입니다. 사실 제가 플레이한 유일한 워게임이에요. ㅎㅎ 근데 넘나 재미있어서 연속으로 몇판을 한지 모르겠습니다. 깊이는 얕지만 그래서 입문자용으로 추천할 수 있어요.

나의사랑 여신님이 주는 상:

제 아내는 보드게이머는 아니지만 제 옆에서 몇몇 게임을 접하면서 대략적으로 50여가지의 게임을 해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중에서 너굴너굴님의 베스트 리스트 상위권의 게임들이 좀 있습니다. 취향이 너굴님과 좀 비슷한거 같아요. 아니나 다를까...

너굴너굴님의 올해의 베스트 게임이 이 게임이었죠? 놀랐어요. 아내의 베스트 게임상 수상은 [버건디의 성]입니다. 짝짝짝

최악의 경험 상:

어디까지 가봤니..? 헬

쓰루 4인 하는 것 만으로도 헬게이트 앞마당 느낌인데... 초반 무력 조금 차이로 3명한데 명치맞고 휘청거리다 회복하니 2시간반이 흘렀더군요... ㅎㅎㅎ

최악의 경험이긴 했지만 쓰루 자체는 그레이트 게임입니다 ^^ 다들 다음에는 모여서 어플켜고 하자며..

최악의 에러플 상:

가장 인상깊게 원래의 규칙과 다르게 플레이했던 게임에게 주어지는 상인데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저러고 놀았답니다.

경쟁이 치열해 지면 저렇게 될까요..? 에러플이 아닌걸 수도? [맨해튼]

올해 최고의 만남:

요즘 워해머 나이트볼트 이야기가 종종 올라오는데.. 예전에 정령섬을 가지고 '나만하고 싶은 꿀잼게임'이라 부르셨던 라마나타님 생각이 나더군요.

워해머 나이트 볼트가 저에게 그런 게임인거 같아요 ㅎㅎ 그러던 와중에 오크타운 1호 회원님을 만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쪽에서는 시조새이죠.

햇 병아리인 저는 이제 막 가입한 3215번 입니다.

시상식이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군요 ^^

이제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셋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후보를 만나보시죠~

후보 리스트: (가나다 순)

던전 펫츠

로빈슨 크루소

메이지 나이트

버건디의 성

벨라티

소드 앤 소서리

스피릿 아일랜드

아카디아 퀘스트

엑시트

워해머 나이트볼트

오딘을 위하여

제 7대륙

후보 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유로게이머가 아닙니다. 몇년간 게임을 하면서 점차점차 취향을 찾아온거죠 ^^

완전한 개인 취향으로 선택한 조이헌터의 베스트 게임 탑3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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